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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中 상대 외교 총력…경과원‧경기신보 통해 수출기업 도울 것”

고태현 경기신문 편집국장, 도지사에 ‘지지부진’ 道기업의 중국 수출 지원책 마련 여부 질의
김동연 “韓·中 외교 갈등으로 道기업수출·투자에도 지장…중소·벤처의 해외진출 지원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중국과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경기도 내 대중국 수출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언론인클럽 경기도지사 초청토론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수출·투자를 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는 고태현 경기신문 편집국장의 질문에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더 늘리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중국에만 4개소가 있고 작년에 38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성사액도 전년 대비 30%가량 늘리는 성과를 냈다”며 경기도가 운영하는 GBC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GBC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14개국에서 중소기업 창업, 사업화, 투자, 수출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속 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지사는 향후 GBC 운영 방향에 대해 “이러한 형태의 지원을 더 늘리고 활발하게 해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중국 수출 감소 및 적자의 가장 큰 이유를 ‘한중 외교 관계’로 꼽으며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중앙정부의 외교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경제협력과 수출·투자에 대단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경기도는 중국의 8개 성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외교 협력에 있어서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오는 4월 랴오닝성의 기업들이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날 랴오닝성 서기와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한미 간 동맹도 외교의 가장 중요한 축이지만 중국과 협력도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의 성들과 외교 외에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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