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를 위한 ‘유보통합’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보육사무 관리 주체를 통합하고, 교육·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들에 대한 지원 불균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3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선도적 유보통합을 위한 경기도의 대응방안 마련’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효숙(민주·비례)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로 김익균 협성대 교수와 정혜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박희경 달과별어린이집 원장, 임일산 금강숲어린이집 원장, 고정림 고양시립 덕이어린이집 원장, 최은식 송안어린이집 학부모대표, 김남수 경기도 보육정책팀장, 이경미 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내에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로 나뉜 보육사무 관리 주체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어린이집(영유아보육)·유치원(유아교육) 간 지원 불균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에 영유아 보육·교육기관이 질 높은 교육·돌봄을 유지하기 위해선 관계 당국이 선도적으로 행정력과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최효숙 도의원은 토론 시작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도는 전국에서 영유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이 대통령 공약에 제외되면서 동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가가 주도하는 지방자치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지방 행정구역 통합·분리 등 주요 사무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다 보니, 국가 운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북부특자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빠진 것과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연달아 도정 질문을 했다. 도의원들은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북부 발전 정책들이 제동이 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이영주(국힘·양주1) 도의원은 최근 북부특자도 추진 동력이 약화됐다는 여론에 대해 도는 어떠한 입장과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소외된 북부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발전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은 새 정부와 일치된 의견”이라며 경기북부 대개발·대개조 프로젝트와 같은 정책사업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윤종영(국힘·연천) 도의원도 이 대통령의 ‘북부 분도는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2일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으로 위촉됐다. 도의회에 따르면 축구협회 소통위원으로 위촉된 황대호 위원장은 이날 축구협회에서 소통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역 체육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황 위원장은 축구선수 출신이자, 지방의회 상임위원장으로서 지역 축구·체육계 발전을 위한 제언은 물론 협회를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위원장은 회의에서 “그간 대한축구협회와 현장 사이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소통위원 임명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협회에 알리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축구계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황 위원장은 경기도와 대한축구협회 차원의 협업 증대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초선의원 시절부터 ▲경기도교육청·대한축구협회의 ‘G·스포츠클럽 업무협약’ 추진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 지원 등에 앞장선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019년 도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2020년에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도 차원에서도 체육진흥기금을 통한
윤태길(국힘·하남1) 경기도의원은 4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태길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완규(고양12)·심홍순(고양11)·윤충식(포천1)·이인애(고양2) 도의원 등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6월 30일까지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원내를 이끄는 대표의원직에 여러 후보군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윤 후보는 후보 중 가장 먼저 공식석상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우리는 깊은 민생의 고통 속에서 도민의 민심을 다시 붙잡아야 할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우리가 맞서야 할 대상은 도민의 삶을 위협하는 불안, 고통, 실망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비판이 아닌 대안을, 분열이 아닌 통합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며 “도민을 위한 정치의 복원, 의원 중심 교섭단체의 회복, 그리고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꾼으로 설 수 있도록 성공적인 의정활동에 밑거름이 되겠다. 통합의 정치를 저 윤태길이 함께 하겠다. 당내 갈등과 분열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조정과 존중의 정치로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의 징계 여부를 심사하는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총 6건에 달하는 의원 징계요구안을 민간위원회인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돌려보내는 이례적인 결정을 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리특위가 징계안을 심의·의결하기에 앞서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0일 4명의 도의원에 대한 징계안 6건을 윤리심사자문위로 돌려보냈다. 이는 징계안이 접수된 도의원들에 자문위에서 소명 절차를 거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윤리특위 위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의회 윤리특위와 같이 이미 자문 결과가 나온 징계안에 다시 자문을 요청하는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다. 통상 윤리특위 위원들은 징계안이 접수된 의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수위를 결정한다. 자문위의 자문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되 이를 절대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다. 결국 의원 징계 심사·의결은 윤리특위의 고유 권한이며, 그 수위를 정하는 것 또한 위원들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위원들은 2건의 징계안이 접수된 도의원들도 있는 만큼 이번 심사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특위에 접수된 징계안은 지난 10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1일 “지역 언론이 살아있다는 것은 그 지역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오전 수원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창립 2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만의 의제를 발굴하고, 권력을 감시하며, 지역 내 작은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는 일은 결코 중앙언론이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또 “지역 언론이 바로 설 때, 지역 정치와 행정도 바른 길을 찾고, 도민의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의회는 언론과 건강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도의 더 나은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박현수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겸 인천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사장,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조흥복 기호일보 경기본사 사장, 박인서 SK케이블방송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정영(국힘·의정부1) 경기도의원은 11일 지하철 7호선 장암역의 운영·관리 문제를 놓고 관계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영 도의원은 이날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교통공사를 겨냥해 “장암역 운영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의정부시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7호선 건설을 위해 의정부 장암동 일대에 25만㎡ 규모의 도봉차량기지를 건설했으며, 의정부시의 반대에도 인근 주민 피해 보상 차원으로 장암역을 설치, 1996년부터 약 30년간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장암역을 증축 개량할 계획이었으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의정부시는 철저히 배제됐고, 경기도가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만으로 기존 역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서울교통공사에선 기존 장암역이 이미 수혜를 충분히 제공했고, 향후 신축 장암역이 본선에 포함되는 등 기능과 역할이 완전히 달라져서 더 이상 운영 의무가 없다며, 운영 책임을 모두 의정부시에 전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도봉차량기지 건설로 토지이용 기회를 박탈당하고 기피·
신미숙(민주·화성4) 경기도의원은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강사 양성·공급 의혹과 관련해 “늘봄학교 강사 자격 기준은 사실상 무방비”라며 기존의 강사 검증 체계를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 신미숙 도의원은 11일 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초등교육 현장의 심각한 현실을 이대로 방관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도의원은 “(리박스쿨은) 역사 왜곡과 정치 편향 교육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한 뒤 “더 큰 문제는 민간 자격증을 발급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거론했다. 이어 “이로 인해 극단적 정치 성향 단체가 돌봄이라는 가면을 쓴 채 학교에서 활동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편향된 정치 이념에 노출되는 위험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 도의원은 “(늘봄학교는) 해당 분야 전공이나 교원 자격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허점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의 늘봄학교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 ▲늘봄학교 강사 자격·채용 검증 체계 개편 ▲민간자격증
이재영(민주·부천3) 경기도의회 의원은 10일 경기도에 민간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경기도형 소상공인 살리기 긴급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요청했다. 이재영 도의원은 이날 제3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가 고착되는 만큼 도의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를 활용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도를 향해 “소상공인들이 민간배달앱의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박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배달특급이 그 절박함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점점 더 숨 쉴 공간을 잃고 있다”며 배달앱 문제를 전담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경기도형 소상공인 살리기 긴급 TF의 구성을 제안했다. 또 “배달앱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횡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수수료 상한제와 가격 담합 금지의 제도화가 필요하지만, 관련 법률이 없는 상태”라며 국회와 협력을 통한 입법 공백 해소를 촉구했다. 이 도의원은 “배달특급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가맹점 확대와 신규 이용자 유입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화폐와 연계 등의 혜택과 이용 편의성 개
경기도의회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양우식(비례)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의 제명을 촉구하고자 경기도 공무원들이 직접 도의회를 찾았다.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경공노)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이하 전공노 도청지부)는 10일 오전과 오후 도의회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강순하 경공노 위원장과 노조원들은 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본회의장을 찾았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가량 ‘성희롱 가해 양우식 의원을 제명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양우식 도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강순하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 “노조는 이번 양우식 사태를 용서할 수 없고, 끝까지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도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며 “양 도의원이 성희롱 논란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만큼 윤리특위 심사가 끝날 때까지 투쟁할 것이고, 제명 결정이 나오지 않아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오후에는 전공노 도청지부가 윤리특위가 열린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윤리특위는 공직사회 품격 미달 도의원을 제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