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김 후보에 대해 ‘적합’ 평가를 내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인사청문위원 12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인사청문위원들이 이날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GH 사장으로서 자질을 검증한 결과, 김 후보는 대체로 위원들로부터 ‘적합’ 평가를 받았다.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하면서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고 판단했다. 또 김 후보가 기획재정부 차관과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거친 만큼 GH의 재무 건전성 확보·거시적 리스크 관리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봤다. 위원들은 앞서 남 후보가 GH를 ‘토털 주거복지 설루션 프로바이더’로 육성하겠다는 비전과 ESG 디지털 혁신 전략, 도민 체감형 주거복지·공공성 강화 등 경영 전략을 제안하며 GH를 혁신할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GH의 사업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과 연계하려는 의지를 피력한 남 후보가 민선8기 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남 후보에 ‘부적합’ 평가를 내렸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1일 인사청문을 갖고 남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들은 이날 ▲신뢰성 ▲도정 이해도 ▲전문성 ▲창의성 ▲자치분권 이해도 등 다섯 가지 지표를 평가했다. 남 후보는 신뢰성과 도정 이해도 등에서 ‘적합’, 전문성과 창의성, 자치분권 이해도 등에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받으며, 최종적으로 남 후보가 사회적경제원장직에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인사청문위원들이 남 후보의 경력과 청문회 답변 내용 등을 검토한 결과, 남 후보는 위원들의 질문에 솔직하고, 진지한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남 후보가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력·지식이 있다고 보면서도 사회적경제원장 후보로서 정책, 능력, 경험 등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어 청문위원들은 남 후보가 경영혁신 계획을 세우고,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등 리더십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남 후보가 향후 사회적경제원장에 임명될 시 협치 능력보다는 기회편승에 치우칠 것 같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민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자치법규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1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인근에서 재산권 제약과 생활 불편 등을 감내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 지역 발전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조례안은 도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반환공여구역 내 도로, 공원, 하천 토지 매입비·공공기반시설 조성비 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의정부, 파주, 동두천, 하남, 화성 등에 소재한 반환공여구역 내에 공공기반시설 조성을 국비와 지방비(도비·시군비)를 공동 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비 분담액은 약 3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10년간 기금 형태로 조성될 전망이다. 조성환(민주·파주2) 도의회 기재위원장은 “분단의 아픔 속에서 탄생했던 미군 공여지가 주민들을 위해 반환될 때, 경기도민은 물론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원들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경기도의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도의원들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거나, 현역 민주당 의원이다.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들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후속 조치 없이는 협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5일부터 19일까지 15일 동안의 일정으로 제386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예정됐다. 추경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국비 1조 9730억 원·도비 1715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증액분(국비 1087억 원·도비 453억 원) 등 민생경제 관련 예산이 다수 편성돼 도 입장에서는 예산안의 원활한 통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도의 바람과 달리 이번 임시회에서 도의회 여야가 추경안 심사를 비롯한 다른 현안들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불거진 도의원들의 ITS 사업 관련 뇌물 수수 의혹에 관해 도의회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인 의장과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에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검찰에 송
정윤경(민주·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4일 “스마트농업 확대, 친환경 농산물 유통망 강화, 청년·여성 농업인 지원 등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이천시 예스파크에서 열린 ‘제64주년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부의장은 “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농업인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이며, 우리 농촌을 든든히 지탱하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농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기후위기, 인구 감소, 유통 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변화 속에서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부의장은 “오늘의 만남이 경기지역 농업의 새로운 도약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대회는 농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11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제조시설용지 총 11필지고, 공급단가는 추정 조성원가로 3.3㎡당 199만 7000원이다. 필지당 면적은 3598~7723㎡이며, 공급금액은 21억 7359만 원에서 46억 6556만 원 사이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이내 6개월 간격 균등 분할 납부고, 토지사용시기는 사업준공 예정일인 오는 2027년 12월이다. 입주기업은 양주시로부터 부지매입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용지에 입주 가능한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등이다. 분양신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접수하고, 양주시 입주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달 30일 분양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분양대상자는 다음 달에 양주시와 입주계약을, GH와는 분양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면 된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 일원에 99만 2361㎡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 IC, 서울-양주 고속도로(예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반서방’ 연대의 결속을 과시했다.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안먼 망루에 함께 등장했다. 가운데 위치한 시 주석을 두고 김 위원장은 왼쪽, 푸틴 대통령은 오른쪽에 자리했다. 앞서 이들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중심에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담소를 나눴고, 정상급 외빈들과 톈안먼 망루에 함께 오르며 반서방 연대의 결속을 과시했다. 열병식에 이어 열린 리셉션장에서도 북중러 정상들은 나란히 입장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시대인 1959년 이후 66년 만이다.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건국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일성 북한 주석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도 톈안먼 망루에 섰다.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현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친선을 과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내년에 있을 6·3 지방선거를 10개월 앞두고 상설위원회 등 당조직 정비에 나섰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각 상설위별 지방선거 대비 운영현황과 하반기 활동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상설위원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경기도당 김승원 위원장과 최강남 실버위원장, 조은주 청년위원장, 활동준 대학생위원장, 홍안나 농어민위원장, 조성환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경창수 사회적경제위원장, 조명자 자치분권위원장, 전준호 다문화위원장, 황대호 홍보소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평가·제언 ▲하반기 조직·정책·홍보 강화 방안 ▲청년·농어민·다문화 등 계층별 현안을 논의했다. 김승원 위원장은 “비상설특위, 대변인단, 특보단 등 당조직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활동계획을 마련하고, 당원 참여를 확대해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경기지역이 131만 표 차 압도적 승리로 전국 승리를 견인했듯, 지방선거 선제적 준비로 승리를 이끌고 이재명 정부 성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경기도 내 전통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 동안 도의회 로비 1층에서 ‘경기도 전통식품 홍보 및 추석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추석에 앞서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여기에 도민들이 도내 전통식품 명인·기업과 직접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90호 고화순 고사리 나물 명인, 77호 문완기 하늘청 식혜 명인, 58호 이하연 해물섞박지 명인, 38호 유정임 김치 명인, 43호 이기숙 전통주 감홍로 명인 등 총 5명의 도내 전통식품 명인 등이 참여한다. 또 식초, 누룽지, 미숫가루, 호두과자, 곶감단자, 꿀, 전병, 떡, 건표고, 떡갈비 등 전통식품 관련 업체 18곳이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도민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모든 물품에 대해 농수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해 최대 3만 원 범위에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추석명절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행사기간 중 예약한 물품은 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누리집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GH 누리집에 사업·청약·보상 정보 등 모든 콘텐츠를 전자점자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리집 내 본문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 점자 콘텐츠도 자동으로 연동돼 최신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용자는 점자 단말기를 연결해 각 콘텐츠 옆에 마련된 ‘뷰어 버튼’을 클릭해 바로 확인하거나 ‘다운로드 버튼’을 통해 전자점자파일과 점자프린터용 파일을 내려받아 내용을 읽을 수 있다. GH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표적인 정보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에게 디지털 격차 없는 정보 환경(디지털 배리어 프리)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디지털 접근성 실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GH는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을 배려한 웹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강화해, ESG 가치 실현과 사회적 책임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