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올해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반쪽짜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내년 기초지자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도의원들은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벌써부터 지역구 민심 다지기에 열중하고 있고,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는 의원들도 지역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제387회 정례회(11월 4일~12월 18일)에서 도와 도교육청 등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주목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도의원들이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지역 활동에 집중하거나 자신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 열을 올리면서 ‘집행부 감시·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도의회 교섭단체, 상임위원회 등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도의원 중 몇몇은 내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내년 초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도의회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6월 경기도지사 선거 여당 후보군 가운데 오차범위 밖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의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글로벌리서치·조원씨앤아이는 경기도 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차기 도지사 선거 여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지사는 지지율 29.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하남갑) 국회의원이 15.2%, 한준호(고양을) 국회의원이 8.3%, 김병주(남양주을) 국회의원이 5.8%, 염태영(수원무) 국회의원이 2.2%, 이언주(용인정) 국회의원이 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 지사의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60대가 4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은 33.6%, 50대는 31.0%, 40대는 29.0% 등의 순으로 집계됐고, 18~29세 지지율은 20.0%로 가장 낮았다. 김 지사의 권역별 지지율은 1권역(고양·파주·김포)에서 21.3%, 2권역(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 38.0%, 3권역(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하남) 37.9%, 4권역(과천·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 일정 중 투자유치 100조 원을 달성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2개 사로부터 1640억 원대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 지사가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5조 79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면서 투자유치 총액만 100조 56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김 지사가 공약한 ‘투자유치 100조+α’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직전에 김 지사가 이룬 투자유치 실적은 94조 8844억 원이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 6695㎞를 오고 가며 해외일정을 소화했다. 그 결과 ▲국내외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31조 344억 원 ▲벤처창업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40조 9995억 원 ▲테크노벨리 등 우수입지 조성 21조 5345억 원 ▲G펀드·국가 R&D공모 등 기술개발 6조 4879억 원 등의 투자 성과를 냈다. 또 도가 글로벌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투자계획서에 따르면 기업 투자로 인해 7000개 일자리 창출, 27만 명의 고용유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신용보증 자금 지원과 경기도 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28일 ‘경기도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원데이 성공클래스·온라인마케팅 전략교육(2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도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NS 콘텐츠 활용, 검색 노출도 향상 등 온라인마케팅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상반기에도 이같은 교육을 실시해 소상공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앞서 김 지사는 지역 현장에서 도민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경기신보는 앞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온라인마케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단순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고양 상탄초에서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GH 임직원과 푸른나무재단, 일산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고양교육지원청 장학사, 상탄초 교장·학생자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등굣길 캠페인과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등굣길에서 사이버폭력 예방 구호를 외치면서 등교를 하는 학생들에게 스티커와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푸른나무재단 소속 전문 강사들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4교시 동안 사이버 사칭 등 디지털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GH는 푸른나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H와 푸른나무재단은 지난 6월 수원 산의초에서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GH는 또 경찰,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관계기관의 참여를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GH는 이를 통해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효과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GH는 공공기관으로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 첫 공식 일정으로 바이오, 인공위성, 휴먼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 차세대 리더들과 만나 협력을 제안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에서 윤정효 노나테크놀로지 공동창립자, 이동엽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 보스턴 과학자 협회장, 이재교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 등과 ‘차세대 혁신 리더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와 차세대 한인 대표들은 도와 기업 간 협력 방안, 한미 혁신동맹을 위한 의견 청취 등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도는 여러분들이 종사하고 계시는 첨단 산업 분야에 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 있고 가장 열심히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AI혁신클러스터 거점을 조성 중인데 판교 AI허브, 시흥 AI바이오, 부천 AI로봇, 하남 AI서비스, 의정부 AI제조, 성남 AI피지컬 클러스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코리안 실리콘밸리라고 하는 판교는 3판교에 이어 4판교까지 계획하고 있다. 판교+20이라고 20곳 이상에 스타트업 허브도 만들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교류를 제안했다. 이에 윤정효 대표는 “도에 공장이 많으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중국 산둥성 산업 육성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정책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왕춘허 중국공산당 산둥성위원회 조직부 부부장을 비롯한 대표단 3명, 연수단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연수는 도의 탄소중립(RE100·신재생에너지·자원 순환 등) 정책과 디지털 전환(인공지능·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등 관련 전문가 강의로 진행된다. 또 안양시에 위치한 CCTV 모니터링 관제센터인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하남시에 위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폐기물·하수처리)인 유니온파크 등 도내 혁신정책 수행기관도 견학한다. 아울러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첨단 기술대전’, ‘2025 스마트공장 구축 및 생산자동화전’ 등 연수 주제와 연계한 박람회도 관람한다. 이번 연수는 2013년 경기도인재개발원과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 간 체결한 공무원 상호교류연수에 관한 협약의 일환으로 도 연수단의 지난 5월 산둥성 방문 이후 5개월 만에 답방 형태다. 산둥성은 도와 서해안을 마주하며 한반도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주거·문화를 아우르는 혁신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35%)이 주관사, 대우건설(27%), 금호건설(9%), 동부건설(9%), 신동아종합건설(10%), 우미토건(5%), 이에스아이(5%)가 부관사로 각각 참여한다. 공모 제안안은 도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차별화된 랜드마크 디자인을 통해 제3판교만의 독창적 도시경관을 구현하도록 계획됐다. 단지는 업종 간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연계형 캠퍼스 구조로 조성되고 저층부 통합 계획을 통해 동선의 연속성과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을 도모한다. 여기에 자족시설용지 1-1~3과 2를 연결하는 입체보행시설을 특화해 수변공원과 주요 동선을 잇는다. 또 지하주차장 통합 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차량 동선과 이용 편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앵커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자족1-4와는 조경시설물과 패턴 디자인을 활용해 지상부 연결성을 강화함으로써 단지 간 통합성과 접근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GH는 올해 안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 뒤 내
경기도는 27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오는 31일 오후 6시 마감된다며 기한이 지난 미신청 금액은 자동 소멸되는 만큼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의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도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 상당이 지급된다. 2차 소비쿠폰은 지난달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도내 2차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96.3%, 1168만 4991명으로 신청 금액은 1조 1685억 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소비쿠폰 지급을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약 44만 명(3.7%)이다. 도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어려움이 큰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정보에 소외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각 시군과 협력해 별도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소비쿠폰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고 도민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계를 이어 나가는 분들이 혜택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 지난 1차 소비쿠폰 지
경기도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안전한 부동산 임대차 시장을 만들기 위해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25년 하반기 공인중개사 민·관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중개사무소 1000곳을 대상으로 실천과제 이행 여부 확인과 불법 중개행위 의심 중개사무소 300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 7월부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시행해 위험물건 중개 금지, 경기도형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등 실천 과제 10가지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도내 전체 중개사무소의 58%, 1만 7809곳이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도는 점검을 통해 중개사무소의 이행 수준을 확인하고 미흡 중개사무소는 재교육·재점검으로 개선을 유도한다. 또 동참 의사가 없거나 반복 불이행하는 중개사무소는 운영협의회를 거처 인증을 해지한다. 불법 중개 의심 중개사무소 점검은 시군 자체 확인 자료를 토대로 선전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 부적절, 전세 계약 시 중요정보 허위 제공, 중개보수 초과 수수, 가격 담합 등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하며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행정처분 및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