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영상 게시물이 유튜브 등에 확산되자 “선거불신 조장하는 무조건적인 의혹제기”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4·10 총선 사전투표가 종료된 6일 새벽 중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투표지를 투입하고 있는 영상이 유튜브에 이날 오전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부정선거를 암시할 수 있는 글을 제목으로 붙였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해당 영상에 대해 “부정선거 분명해졌다”, “부정선거 범죄를 저질렀다” 등의 댓글을 달며 우려를 표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관외사전투표 회송용봉투의 접수·투입·보관 절차”라며 해당 게시물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중앙선관위는 “은평구선관위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5시쯤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봉투 총 1만 9000여 통을 인계받아 확인·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많은 수량을 1통씩 확인하며 접수한 관계로 자정이 지난 이날 1시 50분쯤 접수 처리를 완료한 뒤 3시 45분까지 모든 회송용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우편투표함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김현준(국힘·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4·10 총선 공약으로 “수원 영화공원 정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영화공원은 약 3만㎡ 규모로 양질의 수목이 다수 분포돼 있지만 시민들의 이용이 일부 제한돼 주민들로부터 공원 정비에 대한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김 후보는 이날 “장안구는 타 구 대비 도시공원이 부족하다. 특히 조원동과 영화동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공원을 휴식공간과 체육시설이 함께하는 힐링공간으로 정비해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영화공원 인근 지역에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어르신 친화형 공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영화공원 정비를 위한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영화공원이 조기에 정비돼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부, 수원시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상식(민주·용인갑)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용인지역 곳곳에서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이날 지역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거리를 누비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날 오후 용인중앙시장에서 이뤄진 집중 유세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합류해 이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상식은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라며 “그는 용인과 처인의 미래를 위해 고생할 각오가 돼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지금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가”라고 물은 뒤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심판을 통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유세 중에 지지자 인파 사이를 지나던 예비 유권자들이 발길을 멈추고 이 후보에게 인증숏(사진) 요청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와 기념촬영을 마친 한 남학생은 가던 길을 멈추고 “아저씨는 원형탈모”라고 외치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여학생 무리는 “SNS에 올릴 짧은 동영상을 같이 촬영하자”며 이 후보에게 율동을 함께 출 것을 제안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 사전투표율이 31.28%로 잠정 집계되면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는 29.54%의 투표율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사전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의 누적 투표율은 31.28%로 집계돼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36.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 합산한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해 4.59%p 높게 집계되며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12.2%였고 제21대 총선에선 26.69%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제도는 앞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었다. 전남은 21대 총선에서도 35.76%의 투표율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25.60%)였다. 대구는 21대 총선에서도 사전투표율(23.56%)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기지역은 유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4시 현재 누적 투표율이 28.1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26.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실시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1244만 2964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3.46%)보다 4.64%p 높았다. 사전투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8.07%)이었고 이어 전북(35.22%), 광주(34.30%), 세종(32.52%) 등의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22.88%)였고 제주(25.80%), 경기(26.33%), 부산(26.63%)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지역은 전체 유권자 1159만 5385명 가운데 305만 2661명이 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도내 지역은 양평(33.04%)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오산(21.83%)이었다. 한편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전
한정민 화성을 국민의힘 후보가 5일 선거운동복을 착용한 채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소인 화성시 동탄6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자신의 이름과 정당 번호가 새겨진 선거운동복을 착용하고 한 지방의원과 인증숏(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지방의원이 이날 오전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을 SNS에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163조와 166조에 따라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투표소 100m 이내에서는 선거운동 목적성을 띄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평상복 차림으로 사전투표를 한 후 선거운동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후보는 “사전투표를 한 뒤 주차장에서 나가기 전에 선거운동복을 입었는데 옆에서 사진을 찍길래 무심코 같이 찍게 됐다”며 “새벽시간대라 주위에 사람도 없었고 사진을 찍은 뒤 바로 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부주의했던 것이 맞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한 후보가 사전투표소 100m 이내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었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 공직선거법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전국 유권자 비율이 94.6%, 사전투표 의향층은 42.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2차 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83.2%(1차 83.3%)로 집계되면서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조사 결과(86.1%)보다 2.9%p 감소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8.9%(1차 76.5%)로 집계됐다. 또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15.7%로 조사돼 이번 총선에서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는 총 94.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유권자를 살펴보면, 적극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18~29세 50.3%, 30대 68.8%, 40대 81.7%, 50대 87%, 60대 89%, 70대 이상 94.6%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7%(1차 4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내일 사전투표를 하면 구리가 서울이 된다”며 구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나태근(국힘·구리)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구리광장을 찾아 경기도 분도와 메가시티 서울의 추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되기를 바라시는가, 구리의 여론조사 결과를 봐서 안다. (서울 편입을) 바라는 사람이 많았다. (구리가 서울로 편입될 수 있는) 날이 내일로 다가온 것”이라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내일부터 (사전 투표에) 나서면 구리가 서울이 된다”면서 “저희 약속이 모호하거나 불분명한가, (경기 분도와 메가시티)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법안 통과되면 구리가 서울이 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구리의 생활권은 이미 서울권 아닌가, (시민들이) 불편만 떠 앉고 있다”며 “이제 바꾸자. 저와, 나태근과 함께 구리를 서울로 바꿀 수 있게 나서달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경찰 재직 중 ‘연수 휴직’을 내고 로스쿨을 다니다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이
이채명(민주·안양6) 경기도의원은 4일 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가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 “협약서 자체가 허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기후동행카드를 도내 지자체에 도입하려면 수도권 전철 운영사도 협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협약 당사자에 수도권 전철 운영사인 코레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도의원은 “현재까지 협약서가 체결된 고양·김포·군포·과천 4곳의 협약 당사자에 수도권 전철 운영사가 빠져있다”며 “코레일이 빠진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 체결을 한 것은 허상으로 주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고양·군포·과천지역의 수도권 전철 운영사는 코레일이고 김포지역 전철인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는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이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지분 100%)다. 이어 이 도의원은 당초 서울시가 올해 3월 중 코레일 운영 구간과 인천·김포 광역버스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아직까지 협약 체결에 따른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서울시가 도의 대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한다면 서울 면허 광역버스 12개 노선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하라”고
4·10 총선에서 수원무에 출마하는 염태영(민주)·박재순(국힘) 후보가 3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을 상대 정당에게 돌리는 이른바 ‘남 탓 공방’에 이어 상대방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재순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원지역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염 후보가) 수원시장 시절부터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해) 수십 억, 수백 억을 썼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군공항 이전이) 100대 과제에 들어가 있었는데 왜 못 했는가, 그때 국회의원, 도지사 모두 민주당이었다”고 지적했다. 염태영 후보는 “군공항 이전은 누구도 받지 않는 사업이다. 경기국제공항 사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제공항추진단’을 만들고 조례·예산을 꾸려서 그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10년, 길게는 20년을 (민주당 소속의) 지자체장, 국회의원에게 맡겼다. 그러나 군공항을 이전했는가, 지금도 그 자리 그대로”라고 쏘아붙였다. 이날 토론 중반까지 지역 현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