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역활성화를 위해 공공발주사업을 확대한다. 27일 수원시는 사회적약자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원시 공공발주사업 정책 설명회’를 열고, 올해부터 변경된 공공발주사업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시는 올해부터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5000만 원 이하 공사‧용역‧물품의 수의계약 기회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장애인기업 대상 수의계약은 공공발주사업 3회 발주 시 1회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청년‧창업기업은 2000만 원 이하 공공발주사업 수의계약을 할 때 계약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수원시는 2000만 원 이하 공공발주사업 수의계약는 ‘사회적경제기업→청년·창업기업→여성·장애인기업’ 순으로 진행되며 2000~5000만 원 사업 우선순위는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1인 견적 수의계약→여성·장애인기업 대상 2인 이상 견적 수의계약’순으로 한다. 시는 발주 금액에 따라 사회적경제기업, 여성·장애인기업, 청년·창업기업을 우선으로, 사업 발주 전에 감독부서와 협의해 적격 여부를 사전 검토한다. 적합한 기업이 없으면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분할계약제도 적극적 시행, 수원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손바닥정원이 마을을 풍요롭게 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7일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회 수원 가드닝의 날-사이좋게 꽃'에서 손바닥정원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의 손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손바닥정원은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공원녹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함께하는 마음, 함께하는 가드닝’을 주제로 정원놀이 체험, 산림치유 체험, 손바닥정원 체험 등이 진행됐다. 수원시는 정원 전시장과 가드닝(정원 관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정원 전시장에는 정원 식물·시설을 전시했다. 가드닝 상담소에서는 시민들에게 정원 관리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분갈이를 지원했다. 수원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을 찾아내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행사에 이어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발대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운영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여러분이 손바닥정원을 이끌어 달라.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을 응원하겠다"고 말
수원시의회가 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16건을 포함한 2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수원시의회는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7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본회의에 2023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은 3조 1094억 원으로 기정 예산액 3조 720억 원보다 374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편성·제출되었으며, 8억 8000만 원을 감액 조정하여 365억 원으로 수정 가결됐다. 의결된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수원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안(배지환 의원) ▲수원시 건축물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채명기 의원) ▲수원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채명기 의원) ▲수원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경선 의원) 등 6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아울러,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재형 의원) ▲수원시 버스정류소 명칭 부여 및 사용 등에 관한 조례안(배지환 의원) 등 3건은 수정 가결했다. 시정 질문에서는 배지환 의원이 이재준 시장에게 화성시 대상 홍보비 사용 효과 및 목표 등 8건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5
"13년 동안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근무환경은 열악하고, 노동강도는 생각보다 엄청나요." 군포시 청소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김 모 씨의 하루는 출근 2시간 전인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 사무실까지 걸어서 채 20분도 안 되지만 허리와 손목 등 몸이 성한 구석이 없어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아침 6시, 김 씨는 담당 구역인 군포역 인근 주택가에서 일과를 시작한다. 5t 수거 차량 운전기사를 포함해 3명이 같이 한다. 쓰레기 수거와 운반 등은 김 씨와 동료 2명의 몫이다. 김 씨는 13년 차 베테랑이지만 "하루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봉투를 나르는지 짐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쓰레기가 많은 날엔 수거 차량이 6번가량 쓰레기를 비운다. 하루 약 30t의 쓰레기를 나르는 셈이다. 30t을 두 명이 날라봐라, 힘들어 죽겠는데 봉투가 몇 개인지 기억이나 하겠냐"고 말했다. 아침 9시, 작업 3시간째. 비로소 김 씨는 동료들과 담배를 한대 피우며 첫 휴식 시간을 갖는다. 마땅히 휴식공간도 없어 보도 한쪽에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나마 오늘은 비가 안 와서 다행이다"고 말할 정도다. 휴식을 마친 김 씨는 쓰던 시커먼 장
이재준 수원시장이 26일 수원 화서시장을 방문해 "화서시장 아케이드(비 가림 지붕) 2구간과 화서1동 공영주차장 공사가 조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화서시장은 1980년 문을 연 '서수원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현재 210개 점포에서 615명의 상인이 농산물, 수산, 축산물, 청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 화서시장 가·나 동 구간에 길이 100m, 폭 14m 규모의 1구간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시장 내 무허가 건축물·노후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9월 2구간 아케이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고, 공사는 7월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김영진 국회의원, 박미숙 팔달구청장, 김호겸 경기도의원, 김미경 수원시의원과 현장을 찾아 화서시장 상인·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상인들은 "아케이드 공사로 인해 오랜 기간 장사를 하지 못한 상인들이 많아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타 국비 사업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인들도 있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상인 여러분이 요청하신 사항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답
수원시가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등 정부의 7개 사무를 확보한다. 26일 수원시는 지난해 4월 26일 공포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지방분권법)’과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비영리단체법)’ 일부개정법률이 27일부터 시행돼 7개 사무가 특례시로 이양된다고 밝혔다. 이양된 특례사무는 ▲환경개선 부담금 부과·징수 ▲산지전용 허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물류단지의 개발·운영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말소, 지원 ▲지방관리 무역항의 항만 개발·관리에 관한 업무 ▲지방관리무역항 항만구역 안에서의 공유수면 관리 등이다.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는 5월 4일에는 ‘관광특구의 지정 등 사무’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4월 19일에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사무’가 이양될 예정이다.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권한 확보로 특례시는 도지사로부터 재위임받았던 환경개선부담금 징수 권한을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직접 위임받게 됐다. 또 산지전용허가 권한 확보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대단위 개발 사업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수원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구성
수원시가 통신 중단 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통신망 통신사를 이원화한다. 수원시는 SK브로드밴드와 25일 시청에서 ‘행정통신망 이원화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수원시 4개 구청과 사업소 등 22개소에 행정통신망 이원화 광케이블을 포설하고,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한다. 산하기관에 대한 통신사 이원화 구축을 하는 기초지자체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통신망 장애가 발생하면 무중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약기간에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추진한다. 또 경기도·수원시 간 노후화된 암호화장비 2대를 지원하고, 앞으로 수원시 IT(정보통신) 발전에 상호 협력한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화재 등으로 정보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며 “행정통신망 이원화 구축으로 재난이 발생해도 중단 없이 행정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회가 ESG 경영을 통한 기후변화 위기 극복 방안을 찾는다. 수원시의회는 26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ESG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원시 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수원시의회 박현수·유준숙·조문경·조미옥·정영모·홍종철·배지환·김소진 의원과 수원시 관련부서 및 용역기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ESG 흐름에 대응하고, 혁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의회는 ▲ESG의 이해 및 기후변화 위기와 해법 ▲수원특례시 ESG현황 조사 및 의원 인식 조사를 실시한 후 ▲수원특례시 ESG 조례 정비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협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수 의원은 "기후위기 심각성과 맞물려 국제 ESG 제도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회를 통해 수원특례시가 급변하는 글로벌 ESG 환경에 대비하고, ESG 생태계 활성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수원특례시 ESG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국제공항과 손바닥 정원 조성 등 이재준 수원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들에 줄줄이 빨간이 켜졌다. 수원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또는 대폭 삭감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6일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전날 시가 제출한 '경기국제공한 건립 연구용역' 예산 3억 50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9명 중 8명이 예산 전액 삭감에 동의했다. 정부와 경기도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시가 용역을 하는 것은 동일 사업에 대한 예산 낭비라는 이유 때문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미니 공원 사업인 '손바닥 정원' 조성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예산 6억 6392만 원 가운데 5억 2892만 원을 삭감한 1억 3500만 원을 통과시켰다. 무려 80%를 삭감한 것이다. 정경모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일단 조성한 뒤 애물단지가 되지는 않는지, 주민들의 만족도와 반응 등 손바닥 정원 조성에 따른 효과 분석이 필요하다"며 "추이를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도 늦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의 굵
수원시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장애인·비장애인, (사)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장애인시설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행사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 이뤄진 ‘소리야 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장애인 대표들이 ‘장애인 헌장’을 낭독했다. 이후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장애인들이 제작한 공예품 전시회, 장애인 보조기기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복지박람회’도 개최됐다. 이재준 시장은 “장애인들이 동등하게 기회를 얻고, 권한을 찾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장애인 정책을 세심하게 수립해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