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에 공무원 인사권한 일부를 부여하는 ‘인사규칙 개정안’이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포함한 5개의 안건을 가결했다.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도의회 공무원 인사위원을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3명 이내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앞서 해당 조례에 개정 취지를 명확히 반영하라는 법제처 의견에 따라 인사위원 추천 주체를 교섭단체 대표의원을 ‘교섭단체’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인사규칙 개정안에 대한 우려 사항을 수렴해 교섭단체의 인사위원 추천 수를 3명 이내에서 ‘2명 이내’로 수정해 의결했다. 이날 인사규칙 개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도의회 공무원 노동조합의 반발은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의회사무처지회는 ‘인사권 침해’ 등의 근거로 이같은 인사규칙 개정에 반대해 왔다. 이날 가결된 안건들은 2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을 거친다. 본회의 심사에 앞서 도의회
상임위원회 분리·증설, 집행부 비서실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골자로 하는 경기도의회 혁신특별위원회 ‘혁신안’의 운명이 27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혁신특위는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지난 21일 혁신특위가 의결한 안건과 관련해 도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혁신특위는 환경보건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각각 증설·분리하자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 비서실·보좌기관과 도교육청 비서실을 도의회 상임위 소관에 속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안건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하다. 이외에 혁신특위는 의안 자동상정제도를 도입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도 의결했으나 이날 설명회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중심으로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환경보건위 증설에 따라 맡아야 할 집행부 부서·기관이 조정되는 상임위의 경우 ▲위원들 간 논의 ▲상임위 소관 부서 재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혁신위가 의결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따르면 기존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경제위원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등 경기도 숙원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적 수사를 넘어 실현에 무게추를 옮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염 의장은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둔 25일 지난 2년 여간 제11대 전반기 경기도의회를 이끈 소회를 밝히면서도 후반기 도의회에 도의 숙원 과제 해소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염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도의회·도·도교육청 등 집행부 소통·협치기구인 여야정협의체 구성 ▲도의회와 도내 시군, 공공기관의 협치 모델인 의정정책추진단 운영 ▲개방형 의회사무처장 제도 도입 등 전반기 도의회가 이룬 대표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지방자치 위해 ‘북부특자도 설치’ 더 강력하게 추진해야 염 의장은 도의회의 성과 중에서도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후반기에 가장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대표적인 정책”이라면서 “도 주도로 새로운 지방시대, 자치분권을 이뤄내기 위해 가장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전반기 도의회가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을 위해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북부특자도 설치 특위 구성·운영 ▲북부특자도 설치 주민투표 실
여야 의원 간 갈등으로 상임위원회가 무산되는 등 파행을 맞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가 일주일 만에 조례안 심사를 재개했다. 도의회 교행위는 25일 제375회 정례회(6월 11일~27일) 폐회 이틀 남기고 ‘경기도교육청 화장실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15건의 조례안 등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도의회 여야 교행위원들은 지난 18일 ‘2024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의견대립을 보이다가 심사를 마치지도 못하고 파행하는 등 상임위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김미리(개혁·남양주2) 도의회 교행위원장이 상임위 산회를 시사하며 조례 심사도 무산되는 듯 보였다. 이에 안광률(민주)·한원찬(국힘) 등 교행위 부위원장들은 전날 추경안에 관한 협의를 마친 뒤 김 위원장으로부터 회의 재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야 교기위원들은 이날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등 일부 안건의 상정·가결 여부에 대해서는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교행위원들은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14명이 참여해 찬성 6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신속한 사고 수습 및 지원, 재발 방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5일 논평에서 화성 화재 사상자와 유족들에게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사고로 인해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멀리 타국에서 참변을 당한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소방당국에 “화재 발생 이후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불굴의 희생정신으로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에 여력을 다한 소방관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대형 화재 사고를 겪으면서 우리는 또 한 번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며 “무엇보다 반복되는 도내 대형 화마의 불씨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안전이 곧 도정 기치임을 되새기며 이번 사고의 신속한 사고 수습 및 지원에 힘쓰고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한 리튬전지 생산 공장에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의 다른 도정 목표보다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경기도와 소방당국을 향해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사망자에 대한 장례 지원, 실종자 수색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화재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22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어야 했다. 8명의 부상자와 1명의 실종자도 발생했다. 사망자 중의 대다수인 20명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외로움을 이겨내며 가족을 위해 돈을 벌던 외국인이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고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화재에 취약한 곳에 대한 전수조사 등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더 이상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민주당은 도의 사고 수습에 적극 협조하며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한 리튬전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4일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이 이뤄져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광역의원으로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염 의장은 임시회 시작에 앞서 이날 오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조속한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염 의장은 “그간 수많은 결의안과 건의안을 내고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비전도, 철학도, 의지도 없던 국회를 향해 외치고 또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완벽하진 않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방의원 후원회 제도 도입, 교섭단체 예산지원 등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지방의회법 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이 이뤄져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광역의원으로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
전석훈(민주·성남3) 경기도의회 의원은 24일 정부의 미협조로 경기도가 ‘청년기본소득’을 추진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전 도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는 청년기본소득) 시행 첫해인 2019년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24세가 되는 경기도 청년의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도에 전달해 왔으나 지난해 3분기부터 자료 공유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도의원은 이같이 행안부가 청년기본소득 사업에 필요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올해 혜택 대상자가 되는 청년들까지 안내문 발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도의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년기본소득 대상자 12만 2521명 중 10만 1930명만이 기본소득을 신청·지급받았으며 신규 대상자 2만 591명은 기본소득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전 도의원은 행안부를 향해 “청년기본소득은 도의 모든 청년들이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며 행안부 자료공유 거부 사태는 도 청년정책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준혁(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4일 1호 법안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헌법에서 규정하는 평등원칙을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적용하고 그들의 교육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둔 상태의 청소년을 말한다. 법적으로는 의무교육과정인 초중학교는 유예·면제 학생, 고등학교는 자퇴·퇴학·유예·면제·제적 학생을 포함한다. 해당 법안이 개정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적 차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법안 개정 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검정고시 준비에 필요한 책 값 등 비용 지원 ▲재취학·재입학 적응 지원 ▲법정대리인 대상 지원 프로그램 안내 ▲위기 학생의 학교 자퇴 전 안내 등이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 해 동안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5만 명이 넘는다. 최근 5년간 17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뒀으나 이들이 학습을 이어가기 위한 시설과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경기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이 함께 손을 맞잡고 ‘민주당표’ 지방자치 모델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합시다.” 남종섭(용인3)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포함한 대표단은 24일 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교섭단체를 이끈 소회를 밝혔다. 남종섭 대표는 먼저 이날 오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에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국은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남 대표는 지난 2년여간 대표단 활동에 대해선 “거센 파도에도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단일대오를 잃지 않았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우리 당 출신의 의장을 선출해 전반기 내내 의회 운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기 대표단 활동을 정리할 때”라며 “(후반기 대표단은)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이라는 공통분모를 향해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민생과 지방자치 실현, 의회혁신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2년을 마무리할 시간”이라며 “도의회 민주당은 초유의 여야 동수 구도와 점증하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서 출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넘실대는 성난 파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