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2일 정부의 ‘북한 오물 풍선’ 대책을 비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왜 책임을 정부에 묻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오물 풍선 살포, GPS 전파교란 등 북한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9·19 군사합의 전체효력 정지를 결정, 북한의 비상식적인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즉각 ‘오물 풍선 대책이 9·19 군사합의 파기냐’는 식으로 비판했다”며 “9·19 군사합의는 이미 지난해 11월 북한이 전면 폐기를 선언했다. 왜 그 책임을 정부에 묻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가 오물 풍선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굳건한 안보태세와 대화의 노력이 동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실시한 조치가 고작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을 순찰시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특별사법경찰관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단속에 나서는 것에 대해 “고유 업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상대 당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도의 미온적이고도 방어적인 대책을 환영할 게 아니라 유치하고 지탄받아야 마땅한 행위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견해 차이가 있음을 일부 인정했다. 김 지사는 1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북부특자도와 관련한 김근용(국힘·평택 6) 도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김 지사에게 “북부특자도에 대한 의견이 이재명 대표와 다른 것 같은데 (이를 어떤 방식으로) 조율해 나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이 대표와 북부특자도 설치) 방법에 있어서 온도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이 대표와 어느 정도 의견 차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부특자도는 경기북부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그로 인한 대한민국의 발전이 목적”이라며 “당내 문제에 있어서는 충분히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지사는 과거 북부특자도 설치 등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 대표를 만난 일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 대표든 민주당이든 같은 생각”이라며 “그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끌어 온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3월 23일 의정부 현장에서 이뤄진 기자
제11대 후반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와 부의장 후보 경선이 각각 2파전으로 치러진다. 도의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표의원 선거와 의장단 후보자 경선 후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대표 선거에 정승현(안산4·이하 기호순)·최종현(수원7) 도의원, 부의장 후보 경선에 정윤경(군포1)·박옥분(수원2) 도의원이 출마한다. 도의회 민주당의 의장 후보로는 김진경(시흥3) 도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의장 후보가 1명일 경우 추대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 선거와 의장단 후보 경선은 13일 오전 9시 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후보들은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경선에 통과한 의장·부의장 후보는 다음 달 17일 개회되는 도의회 제376회 임시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장대석 도의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여야 동수에서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 제11대 의회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도민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투표가 완료될 때까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호겸(국힘·수원5) 경기도의원은 12일 학교폭력과 교권침해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밥상머리교육’ 활성화를 제안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밥상이라는 공간을 통해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이뤄지는 인성, 예절 등에 대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밥상머리교육은)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높이며 이해력과 사고력을 올릴 수 있고 식사를 통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발달단계에 맞는 건강한 육체와 필요한 정신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인성교육을 답으로 내놓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을 예로 들며 “전문가들은 유대인의 대표적인 교육방법이며 우리나라 밥상머리교육과 같은 하브루타 교육이 오늘날 유대인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장차 사회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습관을 형성하고 바른 식습관과
김태희(민주·안산2) 경기도의원은 현행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평가 방식이 도의원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12일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정책지원관 평가 방식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도의회는 의원 정수 절반에 해당하는 78명의 정책지원관을 신규 임용했고 임용 1년 차인 지난 4월 평가를 거쳐 총 14명의 지원관에 대해 연장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 도의원은 “그동안 충분한 정책 지원을 받고 있었음에도 함께 호흡을 맞춰오던 정책지원관이 연장계약에서 제외됐다. 이에 의회사무처 정책지원관 평가방식의 행정절차와 실태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지원관 평가기준에는 전체 점수와 부분 배점이나 비율이 전혀 없었다”며 “같이 일하는 도의원의 입장이나 의견과는 무관하게 ‘부서장 평가’가 기본점수가 돼 상임위와 의회 전체 내 정책지원관의 서열이 매겨졌다”고 했다. 또 “실질적으로 부서장의 평가가 우선시 된다”고 한 뒤 “정책지원관 평가는 정책 지원을 직접 받는 도의원의 평가가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며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도의원은 다른 지방의회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경기도의 북한 오물 풍선 대응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특사경을 출동시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며 “현 안보상황과 관련한 경기도의 대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는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도내 접경지역민 불안 해소를 위해 해당 지역을 위험지구를 지정하고 전단살포 행위 단속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은 도민에게 닥칠 심각한 위험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이자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에 대해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해 9·19 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대북 확성기를 6년 만에 재개하면서 한반도는 언제 총탄이 날아들어도 이상할 게 없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수많은 인명의 살상과 남북의 공멸을 불러오게 될 승리한 전쟁보다 평화가 나은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
경기도의회가 청렴 의무·품위 유지 위반 등으로 한날한시에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두 명의 경기도의원 중 ‘한 의원’에 대해서만 징계 심사를 미루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 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실질적인 징계 심사 권한을 가지는데 현재 특정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어 도의회 안팎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도의회에 도의원 2명에 대한 징계 요구안이 접수됐다. 징계안에 이름을 올린 A 도의원은 자신의 변호사 사무소를 홍보하는 글과 사진이 게시된 블로그에 의원 직위를 기재해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권익위는 해당 의원이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B 도의원은 지난 3월 3일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형사 입건돼 처벌을 받았다. 문제는 앞서 두 도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같은 날 진행돼 온 것과 달리 B 도의원은 이날 징계 수순을 밟았고 A 도의원은 징계 심사가 지연됐다는 점이다. 윤리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B 도의원에 대한 30일 이내 출석정지 및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등의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11일 “제22대 국회가 또다시 ‘협치’가 아닌 ‘대치’의 길을 걷고 있는데 경기도의회는 국회와는 다른 결을 선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주권자인 도민들이 우리에게 명한 제1의 과제는 단연 협치였다”며 “이제부터는 더욱 진전된 성과를 일궈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염 의장은 “지난 2년이 협치의 틀을 잡고 소통의 길을 내는 공정의 단계였다면 앞으로의 후반기 2년은 정책협약을 비롯한 실체적인 협치의 성과들이 도민들도 깊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실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의 노력을 이어받아 후반기 ‘정책 합의문’ 도출 등의 실질적인 협치 결실이 도민 삶에 구현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의회와 협치에 고삐를 조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김동연 도지사의 뜻에도 환영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제22대 국회가 개원 초기부터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 “도민들이 국회보다는 도와 도의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한뜻이 돼 후반기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 “지방의회의 성장을 옥죄는 법령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에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11일 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도의회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가운데 51명의 지지를 받았다. 경쟁 상대였던 고준호(파주1)·곽미숙(고양6) 도의원은 각각 14표와 9표를 얻었다. 기권은 2표다. 초선 의원인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도의회 국민의힘 2기 대표로 선출돼 교섭단체를 이끌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광명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어느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의원들과 소통·화합하면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당의 의원들이 재선, 3선, 기초단체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단 구성에 관해서는 “직전 대표단 일부만 3기 대표단에 합류하고 다른 의원들로 (대표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11대 도의회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그분들과 함께 국민의힘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대표단은 제11대
경기도의회가 다음 달에 원구성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앞당겨지게 됐다. 의장단 선거가 한 달여 뒤 치러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 차기 의장·부의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를 규정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과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각각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구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8월 회기 기간을 다음 달로 조정하기로 했다. 각 자치법규가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6월 11일~27일)에서 가결될 경우 전반기 도의회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는 이달 30일로 조정된다. 자연스레 의장단 교체 시기도 앞당겨지게 되면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제11대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 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4선’ 김진경(시흥3) 경기도의원이 유력하다. 그는 제11대 도의회에서 현 염종현 도의회 의장과 함께 최다선 도의원이다. 선수(당선 횟수)대로 의장을 하는 관례 등으로 국민의힘 소속의 다선 도의원들은 부의장 선거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회 부의장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