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을 참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국 시도의회 의장과 함께 현충원 충혼탑에서 참배와 분향을 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김 의장은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자 현충원을 참배했다”며 “경기도의회는 독립과 자주를 향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자치분권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제19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4년 정기회’에 참석차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대전시를 찾았다. 김 의장이 의장에 취임하고 처음 참석한 정기회로 이틀간의 일정 동안 그는 의장협의회 연혁과 구성, 사무처 조직과 인력 현황을 비롯한 올해 주요 업무를 보고받았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법정단체다. 협의회는 시도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장협의회 회의와 실무위원회 회의, 대정부 건의 등을 실시하며 지방의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자치법규 입법을 추진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지만 관련 상위법 부재로 자치법규를 입안하는 의원들도 명확한 대책을 내놓는 데 애를 먹고 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상원(국힘·고양7) 경기도의원은 제377회 임시회(9월 2~13일)를 앞두고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이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구역에서의 화재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도가 충전소·주차구역을 지상과 옥외,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인근 등에 설치하도록 관계인에 권고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다. 이 조례 제정안 외에도 전기차와 관련해 도민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안은 여야 구분 없이 꾸준히 발의됐다. 지난 3월과 4월 유영일(국힘·안양5), 안광률(민주·시흥1) 도의원은 차례로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각 조례안이 골자로 하는 내용은 ‘전기차 화재 피해 지원 방안 마련’과 ‘전기차 충전소 설치 의무화 대상에 학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역사능멸과 친일굴종 외교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일련의 사건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친일 행보와 굴종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8월 15일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기뻐하고 환호해야 할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제동원 피해자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한국 정부가 대놓고 찬성했다. 윤석열 정권의 요직은 친일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윤 정부의 인사정책·대일외교 대응을 위해 ▲2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출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철회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명예회복 및 피해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반기에 이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를 한층 강화해 제2기를 출범시키겠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 윤
인공지능(AI)이 실생활에 활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면서 경기도 등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AI 사업들의 관심도 제고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도는 AI 컨트롤 타워인 AI국을 신설했는데 향후 이 부서가 지자체 사업 홍보 부족, 참여율 저조 등 고질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2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8개의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들은 크게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 ▲인재 양성 및 연구기관 지원 등 두가지로 나뉜다. 이 중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접수 인원이 예상을 웃돌며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반면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이 추진해 실시된 인식조사에서는 AI 관련 사업 관심도와 이용률이 AI 노인말벗서비스 지원 사례와 비교해 현저히 낮게 집계됐다. 도의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21일 8일간 18세 이상 도민 1507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5.5%가 도의 AI 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쓰지 않는 경기도민 2명 중 1명이 사용 방법을 몰라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인식조사 결과, 생성형 AI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경험자는 30.9%, 사용해 본 적 없는 무경험자는 69.1%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무경험자(1041명)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49.2%가 ‘활용 방법을 몰라서’라고 응답했다. 또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생성형 AI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도민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생성형 AI 사업에 관해 도민 45.5%가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잘 모른다’ 또는 ‘들어본 적 있으며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사업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도 생성형 AI 사업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도민은 54.5%로 집계됐다. 도의 생성형 AI 사업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도민도 전체 응답자 기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업별(총 8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뉴라이트’ 논란에도 지난 6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된 김형석 신임 관장에 대해 “뉴라이트 인사”라고 꼬집으며 임명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8일 김 신임 관장 인선과 관련해 정부에 “독립기념관을 친일 기념관으로 만들 셈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민족혼을 말살하는 친일행각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신임 관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으로부터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해당 논란에 대해 “김 신임 관장은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시정부로 건국된 것이 아니라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면접에서는 ‘일제 강점기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며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고 부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독립운동의 신성한 상징인 독립기념관에 일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인사를 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사를 모욕하고 독립운동가를 두 번 죽이는 짓일 뿐”이라고 했다. 또 “오죽하면 이종찬 광복회장이 ‘용산에 일제 때 밀정 같은 존재 있는 것 아닌가’라며 가슴을 치며 통탄을 했겠는가”라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원주민에게 임시거주지를 제공하고 현장관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광명학온지구 주거이전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GH는 사업지구 조성 후 재정착까지 임시거주지 마련이 어려운 원주민들을 위해 25세대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또 생계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이주촉진 업무에 원주민을 채용해 공가 관리 및 범죄예방 활동 등 현장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GH는 채용된 주민들이 이주 대상 가구들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소통이 원활해 이주촉진업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학온지구는 68만 4000㎡ 면적에 4317세대의 주택 등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지난 2022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앞으로도 신규사업지구 내 원주민들에게 고용지원, 임시주거지 공급 등과 같은 실질적인 생계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연이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구체적인 안전 대책이 없는 ‘반쪽짜리’ 정책을 고집한 탓에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는 등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진입을 막는 등 ‘전기차 포비아’ 현상도 확산되고 있어 관할 지역에서 정책을 수립·이행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7일 환경부의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현황’에 따르면 전기차(이륜차 제외) 보급 대수는 지난 2019년 9만 6025대에서 지난해 16만 7278대로 5년 새 약 74% 증가했다. 전국 전기차 충전시설도 지난해 기준으로 5년 동안 30만 5309기가 설치됐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등이 지난 2019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전기차 지원금 보조사업을 통해 차량 보급을 본격화했는데 차량 화재 예방책은 이제 수립됐기 때문이다. 앞서 환경부와 관계부처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 ▲전기차 충전기에서의 전기차 화재 사전
경기도의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산업현장 리튬배터리 화재와 대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이채영(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정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방재화재본부 화재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이창우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 방장원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등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에 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도의원은 도의회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에서도 리튬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도의원은 “지난달 정책토론회에서 전반적인 리튬배터리 화재와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면 12일 개최될 토론회에서는 산업현장에서의 대응책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튬 배터리 화재 또는 대응책에 대해 관심 있거나 궁금한 도민들은 누구든 토론회에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격노 영상’에 대해 “진정성이 결여된 ‘서민 코스프레’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고준호 도의원은 6일 해당 영상의 의도와 상관없이 김 지사의 발언 내용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공무원 우월주의가 연상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격노 영상을 여성 노동 가치 존중 등의 의도로 공개했다고 밝힌 김 지사 측을 직격해 비판한 것이다. 고 도의원은 이날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며 여성 직원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또 “김 지사의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서야 되겠나’라는 발언은 공무원 우월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에서 김 지사가)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일을 하고 있는 전국 근로자들을 무시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고 도의원은 이어 “김 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지와 실제 행동 간의 괴리를 줄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청사 내 1회 용품인 컵라면을 반입금지하는 것부터 고민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