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 아웃소싱 등 청렴 개혁기치를 펴오고 있는 성남시가 간부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부하직원이 평가하는 상향식 평가제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6급 팀장이상 공무원을 부하직원이 1년에 두차례 평가하는 상향식 평가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감사관의 검증을 통해 평가 대상자와 3개월 이상 같이 근무한 부하직원(70%), 동료(20%), 상사(10%)로 30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팀장·과장급, 국·소·단·구청장 등 간부공무원 581명의 청렴도를 평가한다. 평가는 설문조사방식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하기로 했다. 평가 항목은 위법 부당한 업무지시, 학연·지연 연고중심 업무처리, 알선·청탁·금품·향응수수 여부, 업무추진비 사용 투명성, 업무시간 사적 용무여부, 부하직원과 소통 및 인격 관계, 사생활 문란, 경조사 통지 위반 여부, 고급유흥업소 출입 여부 등 직무 수행과정에서의 청렴에 관한 제반 사항 20개로 구성된다. 정중완 시 감사관은 “부하직원 평가제는 간부들의 청렴 솔선수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한편 시는 민선 5기 들어서 원칙행정, 투명행정 의지를 제도와 함께 공직문화 전반에 적용한 결과 해마다 성과도가 배가돼
CHA 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공동 주최하는 아름다운 동행 자선음악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진다. 이날 음악회는 이들 양기관이 펴오는 사회공헌 복지 프로그램 ‘아름다운 동행’에 참여해온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고 공연 수익금은 난치병 연구 및 치료기금으로 쓰여진다. 음악회는 ‘아름다운 동행’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씨와 국내 정상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재능 기부로 출연한다. 박상민씨는 지난 해 ‘아름다운 동행’ 모금 행사에 참가해 1천만원을 기부했고 이번 처음 출연하는 프렐류드는 히트곡을 연주하는 등 재능기부의 본보기를 보여주게 됐다. ‘아름다운 동행’ 기부 행사는 2009년에 시작된 이래 매회 임직원, 단체, 기업, 동문 등 700여 명의 기부자가 동참해 왔다. 음악회는 일반인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3~5만원으로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연구 기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031)725-8224
"아코디언으로 듣는 옛 가요 선율이 식사분위기를 '업' 시켜주네요." 영구임대아파트 한솔마을 7단지 내 경로식당에는 3개월 전부터 점심시간마다 흥겨운 옛 가락이 들려온다. 정자2동주민센터 바르게살기 위원회 인흥식(70·사진) 위원은 주 1~2회 단지 내 160㎡ 남짓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옛가요를 연주하며 식사 분위기를 살려내고 있다. 이곳 한솔마을7단지는 1천420가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신도시 개념과 이웃사랑의 사람사는 정겨움이 교차하는 곳이다 지난 1994년 9월 입주를 시작한 이곳 7단지는 독거노인세대가 전체의 28%(403가구)를 차지해 이웃들의 관심·사랑이 절실하다. 이곳은 정자2동주민센터, 주택관리공단 분당한솔7관리소, 한솔종합사회복지관 등 행정 및 관리·복지기관들이 맡은 일을 충실히 소화해내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매김돼오고 있다. 이들 기관들의 관심에 이 동네 인근 거주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와 의기투합해 더 큰 사랑을 확전, 마을 공동체를 그려내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인흥식 위원은 70세 노인임에도 외모에 발산하는 기운만큼이나 젊은 봉사와 행복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사는 생활
성남시는 최근 열린 시의회 제192회 임시회에서 정자동 178-4 일대 시유지(1만848㎡) 매각 안건이 처리됨에 따라 매각절차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는 수년간 시 집행부가 안건으로 상정한 NHN 본사사옥 인접 정자동 시유지 매각 건에 대해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해오다 최근 우여곡절 끝에 의결 처리했다. 이번 매각은 전체 부지 1만7천448㎡중 지난 2005년 5월 NHN에 6천600㎡를 매각한데 이어 잔여부지를 매각 처리하는 것이다. 2011년 9월 매각을 염두에 두고 부지 용도를 업무시설, 주상복합,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해 200% 이하였던 용적률이 최고 670%로 높아져 매각대금이 1천300억원(㎡당 1천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매각방식은 벤처기업 집적시설 지정을 통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게임업종을 비롯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업유치로 연간 300억원 이상의 세수와 4천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며 LH 등 5개 공기업 지방이전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매각 대금을 판교지구 공공청사 부지 매입(578억원), 판교사회복지관 건축
성남시가 연간 1천700여개의 벤처기업이 등록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며 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시와 시 산업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성남시에는 1천701개 신설법인이 등록돼 전년대비 15% 증가추세를 보이며 고양, 용인, 수원 등을 200~500개 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시는 이같은 벤처기업 입주 폭증현상의 원인을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개통 등으로 서울 강남간 시간이 단축되며 일어난 판교 조성 붐과 산업육성정책 추진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매년 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비즈니스센터 제공, 투자펀드 지원, 중기육성기금 운영, 창업-R&D-마케팅-클러스터 지원 등 30개 이상의 전방위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풀뿌리 예비스타기업’, ‘미니클러스터 사업지원’, ‘전통산업 종합지원’ 등 지원책들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혜기업만도 올 한 해 1천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현 케이브익스 대표는 “편리한 입지와 시의 다양한 지원책 등으로 성남은 중소기업의 기회의 땅으로 어느새 정평나 있다”고 말했다.
취업을 통해 세계 지평을 여는 기술교육의 전당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국립 특수 종합기술전문대학으로 기존의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한 2년제 대학이다. 38년 역사에 기업서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자를 양성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1976년 12월 성남직업훈련원으로 설립된 이래 1994년 7월 성남기능대학으로 승격, 산업학사 학위 수여 인가 기술교육기관으로 매김했고 2007년 8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로 명칭 변경 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9월초 취임한 권영철 학장은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사회적 현안을 타개하는 기술 대학으로의 쾌속 상승기조를 지속해나가기 위해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국 리버풀대 대학원 출신 권 학장의 취임은 교육 세계화를 불러 글로벌 상아탑의 위상이 현실화돼 교수진과 재학생들에게 자긍심까지 심어주는 계기로 작용, 교정이 희망으로 달궈진 분위기다. 권 학장은 최근 교직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0 세계 초우량 직업능력개발대학 구축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역량을 결집해 세계로 당차게 뻗어가는 기술 대학상을 그렸다. 이는 핵심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고차원의 교육
성남시가 도내 자치단체 중 최초로 어린이집 급식재료를 공동구매한다. 시는 안전하고 균형있는 식단을 제공하고자 14일부터 어린이집 급식재료 구입방식을 개별구매에서 공동구매로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무원, 영양사,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13명으로 ‘공동구매 추진단’을 구성, 수요 조사와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된 공급업체는 주민소비자생활협동조합, 푸드머스, 신선푸드, CJ프레시웨이 등 4곳이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어린이집은 4개 업체 중 한 곳과 계약해 급식재료를 공급받게되며, 재료비는 시중 공급가보다 10~20% 정도 낮게 책정된다. 어린이집 선택권을 보장해 간식류와 장기보관이 가능한 재료는 개별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배달주기도 어린이집 실정에 맞게 정할 수 있다. 공동구매를 시작하는 어린이집은 사전 수요조사 때 자율적으로 참여한 민간 어린이집 94곳과 의무 공동구매 대상인 시립 어린이집 53곳 등 모두 147곳이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의 22%에 해당한다. 시는 공동구매 참여 어린이집에 영양사를 파견해 급식을 관리하고 공동구매 추진단을 통해 공급업체를 수시 점검한다. 계약기간은 1년 이내
강물에 빠진 동료를 구하다 숨져 복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선정된 고(故) 고덕인(당시 24·분당구 야탑동)씨 유족에게 의사자 증서가 지난 9일 전달됐다. 성남시는 이날 박정오 부시장 집무실에서 고씨의 부모 고승훈·김진숙씨에게 의사자 증서를 전달하고 고인의 숭고한 살신성인 정신을 기렸다. 고씨은 지난해 8월 강원 영월군 주천강에서 함께 물놀이를 하던 동료 백모(19)군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목격하고 구조하다가 백군과 함께 강물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시는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인정을 신청해 지난해 12월6일 의사자로 인정 받았다. 고씨의 가족은 의사자 보상금 2억100만원과 의료급여 등 국가적 예우와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