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서효원 전 성남부시장은 지난 13일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명함을 전달하며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명품시 건설 행정의 달인이!!’라는 구호를 정하고 뛰고 있는 서 전 부시장은 이날 등산객들에게 일일이 “서효원입니다”말하며 자신의 이력과 공약이 인쇄된 명함을 배부했다. 일찌감치 시장출마를 선언하고 출판기념회까지 마친 서 전 부시장은 최근 선거사무실을 모란시장 맞은편 메카빌딩에 내고 한나라당 시장후보공천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서 전 부시장은 육사졸, 행정학박사(건대), 성남시 부시장, 도 행정2부지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시 바둑협회장, 한나라당 도당 지방자치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민주당 김창호(54)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성남동소재 원진빌딩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유치 등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성남 비전 2014’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복지주권·문화주권·교육주권·주거주권·시민주권 등 6대 주권개혁을 통해 성남시를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성남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을 유치해 아시아 인권 및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이미 들어선 대통령기념관과 연계 고품격 관광산업 도시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보육비지원 제외 주민에 보육비 반값 지원, 2014년까지 시민참여예산의 총예산 4%확대, 1천억원 주민결정권 부여 등 사람중심 도시 만들기 방안을 제시했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11일 강당에서 인기 가수 겸 명예보호관찰관인 강원래 씨 초청, 준법운전 특별강연을 가졌다.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특강에서 강 씨는 하루 아침에 장애인이 된 후의 좌절과 아픔, 장애 극복과정 등을 생생하게 전달, 많은 이들이 공감된 분위기를 보였다. 강 씨는 “사고는 순간이지만 그 후유증은 길고 커 본인은 물론 가족에 큰 고통을 안겨준다며 준법운전은 반드시 지켜져야할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쿵따리 샤바라 곡으로 유명세를 탄 강 씨는 지난 2000년도에 불법유턴 차량에 의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장애자가 됐으나 현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대학 교수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한상익 성남보호관찰소장은 “강 씨의 실감어린 경험담으로 교육 성과가 컸다”며 “해당분야 유명인사 초청 교육으로 교육 성과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1세기분당포럼(이사장 이영해, 공동대표 서동영·김석연)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문열 작가(한국외대 석좌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작가는 이날 ‘안중근 의사의 시대정신과 문학의 역사적 해석’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국가관과 온고지신의 시대적 가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 이어 지정토론자(강요열 백석대 국문학 교수)와의 토론시간을 갖는다. 진행은 이영해 한양대 교수가 맡는다. 21세기분당포럼은 사회 발전에 관한 전반적인 주제에 대해 정기적 토론회를 열어 정책 대안을 도출·확산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국민참여당 김시중(41) 성남지역위원장은 11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4년 시의원 활동을 바탕삼아 새로운 도전의 하나로 시장출마를 결심했다”고 전제하고 “지역에서 자란 향토인으로 그간 준비해온 힘을 시장 역할을 통해 발산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의 지방자치는 한계가 극명하다며 광역자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치안, 교육, 소방 등 지방자치의 중요 기능이 실상 기초 자치단체에 없기 때문에 이를 광역 자치화로 풀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성남·광주·하남 통합시는 규모만 커지는 단순 통합이 이니라 권한이 수반되는 광역시 통합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국민참여당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과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주의와 단호히 싸워나갈 것을 천명한 정당”이라며 “성남시장의 권력을 지역주의 손아귀에서 빼내어 능력을 중심으로한 공정한 경쟁에 입각한 공직사회 시스템으로 개편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황준기(54) 전 여성부 차관은 11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황 전 차관은 이날 “중앙정부의 지방자치행정 관리경험과 실제 도에서 수행했던 지방행정의 경험을 통해 단체장이 진취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해야 지역 발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과 기회가 큰 성남시를 30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능력,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드시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황 전 차관은 또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구시가지와 신도시간 조화로운 발전적 완성, 수요자 중심 복지 구축, 교육시설 개선 및 확충, 행복한 시민 도시 조성, 균형잡힌 객관적 공직인사 등을 강조했다. 또 황 전 차관은 성남권 통합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그 과정은 충분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통해 축제분위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폈다. 황 예비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성남시 감사실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연천군수, 도 기획관리실장,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여성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이재명 변호사는 11일 수진초등학교 무상급식 체험행사에 참가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무상급식 우수사례 학교로 알려져 방문한 김진표·박주선 최고위원의 무상급식 체험행사에 동참해 이뤄졌다. 이날 참가한 김·박 최고위원은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국가 경제규모나 위상에 맞게 의무교육의 현실화가 요구되고 눈칫밥 없는 밥상 공동체실현은 교과 지식 못지않은 중요한 학습의 장이라며 무상급식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고 이재명 변호사는 무상급식이 시 관내 초·중·고교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왕래가 많기로 소문난 성남시 모란지역 일대에 시장 예비후자들의 선거사무실이 집중되면서 주변 건물들이 대형 선거 현수막으로 뒤덮여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양인권 전 부시장과 민주당 이재명 변호사는 모란시장옆, 모란사거리 옆에 위치한 대형건물 6층과 2층에 각각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어 후보들은 건물외벽에 자신의 얼굴과 선거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수백m 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 대형 크기로 제작해 내걸어 이 일대를 오가는 수많은 통행인과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도 모란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키로 결정하는 등 나머지 후보들도 조만간 이 일대에서 사무실 개소를 앞두고 있어 성남시장 선거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성남시립국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봄맞이 제2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한상일 감독 지휘에 시립국악단원 66명과 국악가요 김용우, 박예리, 태평소 최경만, 서도소리 함명순, 장새납, 이영훈 씨 등 국내 정상급 출연진이 협연 한다. 연주곡은 ▲호적 협주곡 ‘호적풍류’ ▲경기민요 접속곡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창부타령, 뱃노래, 잦은 뱃노래’ 등으로 국악한마당이 어우러진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최근 신장이식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식외과 전문의 박기일(71·의학박사) 교수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교수는 최근 개소된 장기이식센터의 센터장으로서 시술과 전문센터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외과, 신장내과, 비뇨기과 전문 의료진의 원스톱 협진에 전문화된 이식병동을 함께 운영, 신장이식의 본산으로 자리매김하고 면역력이 약한 장기이식환자 보호 위한 아침 조기진료 시행 등 차별화된 운영기법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박 교수는 지난 1979년도 세브란스 병원에서 신장이식 시술에 입문한 이래 현재까지 2천400례를 보여 신장이식의 대가로 불려지고 있다. 또박 교수는 세계 의료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교환이식(공여자 교환 통한 신장이식)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전문의로 신장이식의 성공률 제고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박 교수의 영입은 분당차병원이 진료기능강화, 외과영역 강화를 목표로 지난 2월 정형외과 김희천 교수(대한 슬관절학회 총무)에 이은 영입으로 폭넓은 진료시스템과 임상의료수준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병원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중언 분당차병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의 중견 의료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