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공동주택 관리의 고질적인 부조리 척결의 일환으로 입법을 통해 추진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성남시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한국부정부패방지연구원 이병철 원장 등 총 20명의 민간전문가를 공동주택 관리 부조리 근절 위한 전문감사관으로 위촉하고 감사반 운영에 들어가는 등 실효성 있는 장치를 마련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시장도 감사 관련 조례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새해 인사회를 비롯,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동주택 관리 감사반 운영으로 관리상 청렴 의지를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누누이 강조해오고 있다. 이 조례는 주택법령을 위반하거나 분쟁의 조정이 필요할 때 전체 입주자의 30% 이상 동의를 받아 요청하거나 감사 요청이 없을 경우에도 입주민의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시장은 직권으로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하는 등 필요시 언제든 할 수 있도록 감사에 상시적 탄력성을 부여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된 후에는 현재까지 3개 단지에서 감사요청이 있었다. 1개 단지는 이미 감사를 실시 완료하고 최종 점검 중에 있으며 나머지 2개 단지는 이달과 다음달 각
이석기 전 의원 등이 활동했던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사회적기업을 성남시 청소용역업체로 선정,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51) 성남시장이 4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고발인 및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시장은 취재진에게 “종북몰이는 이번 수사로 끝냈으면 좋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2년 5월 해당 의혹을 보도한 일간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 언론사는 이 시장을 무고로 맞고소했다. 이날 오전 10시25분쯤 검찰청에 출석한 이 시장은 “문제가 된 업체는 MB정부에서 우수업체로 인정해 올해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도 연간 수천만원씩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청사 주변에는 이 시장이 출석하는 시간에 맞춰 지지자 300여명이 모였고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문병호, 최원석 국회의원과 김용 성남시의회 예결위원장, 홍훈희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이 시장이 고소한 언론사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이 시장과 김미희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의 야권연대가 이뤄지면서 경기동부연합 핵심인사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나눔환경’이 성남시 민간위탁 청소용역업체로 선정
성남교육지원청이 청렴의지에 고삐를 바짝 조르고 나섰다. 이같이 나선 것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 청렴행동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 내용에서 여전히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권혁수(사진) 성남교육장은 청렴서한문을 이들 등에게 보내는 등 새해들어 청렴의지 확산에 나서,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운동부 자녀 학부모들에 보낸 서한문에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고 특히 스포츠맨십을 가치로 한 분야에서의 일탈 행위 만연은 부끄러움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부에 대한 재정지원 현실화에 힘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 교육장은 기업체 대표에게도 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지난해 하반기에 ‘청렴이행 다짐문’을 교부해 계약상의 불평등 해소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패의 싹은 아직도 잔존해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를 기업체 대표들이 몸소 실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은밀히 무엇을 요구하거나 암시하는 공직자 있으면 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권 교육장은 교육가족에게도 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그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청렴도가 하향 평준화 된
분당차병원이 조기 위암 수술 중 내시경으로 감시림프절을 실시간 추적해 위를 최대한 보존하고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소화기내과 조주영·고원진 교수, 외과 김유민 교수팀은 최근 림프절 전이의 위험성이 높은 조기위암 환자의 수술에서 내시경을 이용, 위 병변에 형광조영제를 주입하는 동시에 로봇의 근적외선 광영상으로 수술실에서 감시림프절을 실시간으로 추적, 확인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이후 로봇수술로 암 조직이 있는 위 부위와 주변의 림프절을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절제함으로써 불필요한 림프절의 절제를 피하고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으로 형광조영제를 주입, 감시림프절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방법은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조기 위암의 수술범위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감시림프절은 암 세포가 림프관을 통해 림프절에 전이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거치게 되는 림프절으로, 암 세포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자격상실로 오는 4월 29일 치러지는 성남 중원 보궐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58·사진) 당협위원장이 공천신청에서 단수로 지원, 확정된 상태로 비교적 느긋함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무현 대통령 때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김창호(58) 교수가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하고 선거활동에 일찌감치 돌입한 상태며 현 새정연 중원지역위원장인 정환석(57) 전 도의원이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 채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현 비례대표인 은수미(51) 국회의원이 의원직 상실의 모험을 걸고 출마를 강하게 피력하고 나서 볼만한 예비후보군들의 활약에 지역정가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은 의원은 지역현안별 간담회를 여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 이 또한 지역정가에 관심사로 떠올려지는 등 어느새 지역정가의 관심과 초점은 중원구 지역으로 빠져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누가 당선되느냐도 하나의 변수가 될 여지가 있다고 지역정가는 점치고 있다. 청주지법 판사를 역임한 홍훈희(45)변호사도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주민들과의 대화를 갖는 등 가세
성남시의회는 3일 개회된 제209회 임시회에서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개정조례안을 상정했다. 앞서 시는 서울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의료관광의 중심축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안을 제정, 이번 회기에 노환인 의원(판교·운중·백현·사진)의 대표발의로 개정조례안을 상정한 것이다. 시 자체가 판교 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된 첨단 산업단지인 것은 물론, 대규모 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을 비롯, 중·소형급 병원들이 즐비할 정도로 많이 들어서 의료관광 활성화 지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의료계의 진단이다. 개정조례안은 성남시장은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시설·환경, 의료서비스 수준 등의 향상을 위한 중심적 역할 가능성 및 개선의지를 가진 ‘우수의료 협력기관’과 의료관광 공동 홍보마케팅 등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기관’을 지정·운영할 수 있고 이때에 고려할 점을 정했다. 고려할 점은 ▲의료관광의 수행에 필요한 전문인력, 장비, 시설 등 ▲행정처분 및 민원사항 ▲의료 사고 대비 보험가입 ▲국제 및 국내 인증제도 가입 등이다. 특히 노환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 조례안은 당초 조례안과 차별화를 기해 환자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대원버스가 지난 2일 시에 ‘사랑의 쌀’ 20㎏ 200포(1천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부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은 심기보 부시장과 권오성 대원버스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된 쌀은 관내 소년·소녀가장, 홀몸 어르신 가구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골고루 전달된다. 이처럼 성남시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문화 기운이 널리 전파되며 기업, 단체, 독지가 등이 시청을 찾아 시장 집무실이나 보건복지국장 사무실 등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기탁하는 등 여러 성품들을 전달해오고 있다. 박명옥 시 서비스연계팀장은 “어렵게 수확했거나 구입한 성품 등을 이웃들에게 전달해오는 아름다움이 있는 한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복지서비스 연계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버스는 2011년부터 해마다 사랑의 쌀 350~400포를 기탁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해오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30일 회의실에서 중국 북경열력그룹유한책임공사간 집단에너지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사장과 책임 공사 류쉐이양 사장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집단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책 및 정보 교환, 기술교류,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양 기관이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관계에서의 발전을 기대한다”며 “30년간 추진해온 공사의 친환경 고효율 집단에너지 사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중국 집단에너지 분야에 접목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경열력그룹유한책임공사는 대형 열병합발전소 8개소, 첨두부하보일러 열공급사업소 15개소의 시설규모에 열 공급 세대수가 200만호에 이르는 큰 규모의 열에너지 공급 회사이다./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은 최근 한국인의 전립선암과 유전적 정보에 대한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을 통해 전립선적출술 전 조직검사에 비하여 수술 후 적출된 전립선 조직에서 병리학적 악성도 증가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적 변이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오종진 교수팀은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257명의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의 DNA에서 24만2천221개의 단일염기다형성을 분석, 그 결과 15개의 단일염기다형성이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 후 악성도 증가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임을 밝혀냈다. 이들 교수는 “전립선암수술을 통해 적출한 조직의 최종 병리검사에서 악성도 증가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발견해 환자의 상태나 예후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졌다”며 “미래 의학의 핵심 중 하나인 개인 맞춤의학의 적용 가능성을 한국인 전립선암 치료에서 처음 보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이재명 시장이 청소용역업체 특혜의혹 관련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있는 28일, 성남시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반박성 주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우선 전 민주노총 간부가 말했다는 “청소용역을 김미희에게 줬다는 말을 이재명에게 직접 들었다”는 말 자체부터 거짓이라고 해명하고 청소업체 ‘나눔환경’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이는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주주기업인 나눔환경은 극소수만이 통진당소속으로 그들의 소유도 아닐뿐더러 MB정부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고 칭찬까지 이끌어 내며 50여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등 화제를 낳기도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선정심사시 새누리당 시의원이 최고점수를 줬던 것을 언급하고, 선정작업이 시장만의 일이 아니었음을 표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