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22일 성남일대 빈집만을 골라 가스배관 등을 이용해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문모(45)씨를 구속했다. 또 절취한 장물들을 보관, 판매(장물법 위반)해 온 혐의로 최모(3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12년 2월 1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분당 성남 일대를 돌며 빈 집을 대상으로 가스배관 등을 타고 올라가는 수법으로 침입해 현금 및 귀금속 등 총 60회에 걸쳐 2억6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문씨는 초저녁 불이 꺼진 빈집만을 골라 한번에 3~5집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1일 강당에서 공사 직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출범 1주년을 맞아 ‘시민이 신뢰하는 1등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이끌고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해갈 것을 결의했다. 특히 공사는 이날 ‘2020 중장기 경영전략’의 출발점인 올해 ‘보다 빠른’ 서비스를 통해 ‘완벽한 서비스’ 결과를 향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가치 있는’변화를 추구한다는 혁신 슬로건의 뉴 스타트 운동 계획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황무성 사장은 “혁신을 통한 선진적 경영으로 전국 제일의 지방공기업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제7대 전반기 성남시의회가 차별화된 의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박권종(사진) 의장의 특유한 면모와 의회구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당인 새누리당임에도 시민들이 박 의장의 손을 들어준 것은 그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겠으며, 시 집행부와의 상생협력 또한 이와 같은 선상이라는 것을 명심하겠다”는 박권종 의장은 을미년 새해에 들어서도 변함없이 열린 의회상을 그리고 있다. 그는 최근 부의장과 함께 지역의 법원·검찰, 경찰서 3곳, 소방서 2곳, 성남교육지원청, 성남문화원 등 시민과 함께하는 기관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동안 성남시의회는 상대방 깎아내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그러나 박 의장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에 당리당략을 떠나 강력히 대처해나가는 시민상생의 시대를 열어보이겠다”고 약속하고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때 보여준 시의회의 관련 입법 추진 등은 이를 뒷받침한 것이다. 현재 그는 경기동부권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도 자신의 직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성남시가 최근 희구하는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시민들이 보다 좋은 도시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위해 각종 시책의 선진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이 벤치마킹에는 시 58개 부서가 나서서 저마다 분야별 선진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현황을 살핀다. 시는 이번에 벤치마킹하는 사례에 대해 토의 및 검토과정을 거쳐 시정 접목여부를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각 부서별 활동은 ▲공보관- 부산시 SNS를 통한 시민 여론 수렴 방법 ▲재난안전관- 서울시 안전체험센터 건립 ▲사회복지과- 서울시 주거복지 정책 ▲가족여성과- 안양시 여성친화 도시 추진책 ▲보건위생과- 대구시 의료관광사업 ▲행정지원과- 서울시 야외 영화 상영 ▲자치행정과- 부산시 마을 만들기 모델 개발 ▲정보정책과- 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과학 행정 ▲일자리창출과- 대구시 달서구 미취업 청년 대상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 ▲세정과- 안산시 지능형 징수율 향상 시스템 ▲분당구보건소- 서초구보건소 금연환경 조성 사업 ▲수도시설과- 부산시의 고도 정수 처리 시설 ▲평생학습과- 안산시 평생학습도시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릴 예정인 더 남 쇼(the NAMM show)에 한국관을 설치, 국내 음향 관련 중소기업들의 북미 시장 공략 위한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해 8개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기업은 ▲㈜에펠(Public Address 시스템) ▲클라임(음향기기 부품) ▲㈜중앙금속(음향기기 부품) ▲㈜지앤비픽업(기타 부품) ▲㈜대흥인터내셔날(〃) ▲㈜오디오프로브(오디오 솔루션) 등이다. 매년 연초에 미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오디오, 악기, 전자악기, 각종 액세서리 등의 제품 소개 및 관련 제품의 북미시장 진출, 판로 개척의 역할을 하는 세계적 규모의 음향·악기 쇼로 명성이 높다. 장세진 KETI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장은 “북미시장 판로 개척 위한 음향 관련 중기 제품 소개가 성과가 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사진)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고실 개방술을 통한 겐타마이신 주입술’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를 발표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실 개방술을 통한 겐타마이신 주입술’은 난청 혹은 중이염 환자의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해 자주 시행되는 ‘시험적 고실 개방술’을 치료에 적용한 것으로, 고막 안쪽에 약물 전달을 방해하는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교정한 뒤 달팽이관 입구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최근까지 귀 안쪽의 내이(內耳)에 부종이 생겨 심한 어지럼증과 기울임 현상 등을 유발하는 ‘메니에르병’은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항생제 겐타마이신을 고막 안쪽에 주입해 치료해 왔다. 그러나 호전되지 않을 경우 두개골을 열고 접근하는 고난이도의 ‘전정신경절단술’이나 전정 미로를 제거하는 ‘미로절제술’과 같은 비교적 큰 수술방법을 써왔다. 하지만 구 교수팀의 치료술은 7년여간 추적 연구한 것으로 71.4%의 환자에게서 어지럼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차병원 외과 최성훈(사진) 교수가 최근 담도암에 대해 로봇을 이용한 췌십이지장절제술 시행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구조가 복잡하고 해부학적 변이가 많은 여러 장기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미세 문합술이 필요하는 등 난이도가 높은 수술법으로 통한다. 이번에 성공한 로봇수술은 기구들간의 충돌, 2차원의 수술 시야로 인한 원근감의 부재 등과 같은 복강경 수술의 한계점을 보완해 더욱 정교한 박리와 문합이 가능한 첨단 IT 수술법이다. 이 치료방법은 대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상처가 1~2㎝ 크기의 구멍 다섯 개에 불과해 비교적 통증이 적고 조기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고 난이도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외과적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담관낭종(Ⅳa형)에 로봇수술을 성공하는 등 고 난이도 로봇수술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세월호 참사와 그에 이은 판교광장 환풍구 붕괴참사로 우리모두는 안전을 제일로 주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4월 16일 오전 진도해역에서 승객 476명이 탄 세월호가 침몰돼 겨우 172명만이 생존한 대형 참사가 발생, 대한민국은 온통 그곳에 빠져드는 아픔을 안았다. 304명이 사망한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과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여실이 드러낸 사건으로 우리 역사에 뼈저린 아픔으로 남게 됐다. 이로인해 사건 20여일 만에 총체적 구조 실패를 보여준 해경의 존폐가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통해 나올 정도로 참사의 파장은 실로 대한민국을 뒤흔들리기에 충분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선원과 유병언 일가에 대한 수사 중심에서 참사의 진실을 밝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고 이후 국회에서 세월호 3법이 처리됐다. 실종자 9명을 남겨둔 채 사고발생 210일만에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끝내 그 아픔과 한해를 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 아픔 못지않게 경제 활력이 후퇴하는 현상까지 빚어져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내외적인 어려움은 실로 컸다. 때문에 안전정국이 나라온통을 뒤엎고 있을 때 ‘판교광장 환풍구 붕괴 참사’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최근 20만번째 시 자원봉사자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20만번째 봉사자로 등록한 김민구(24)씨는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20만번째 봉사자로 선정돼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365 자원봉사 나눔포털에 등록된 시의 자원봉사자수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9만9천222명에 이어 지난 11일 20만명이 넘어 시 인구 97만4천608명 대비 20.44%의 자원봉사자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판교와 인접한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금토동 일대에 43만여㎡ 규모의 ‘제2판교테크노밸리(판교창조경제밸리)’가 오는 2019년까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방안’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성남시에 개발행위 허가 제한 협조를 요청해 왔다. 시는 이에따라 시 홈페이지 등에 ▲수정구 시흥동 268-1 일원 16만3천422㎡ 부지와 ▲수정구 금토동 213-1번지 일원 26만8천526㎡ 부지의 개발행위 허가를 3년간 제한하는 내용의 사전공람 공고를 19일자로 냈다. 다음달 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2판교테크노밸리에는 지식정보산업, 첨단제조 등의 상업시설과 산업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서며 600여개의 기업에 4만3천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게 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인근의 산업 집적지인 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중원구 상대원동 일대 1천736천㎡ 규모·3천800여개 기업 4만3천여명 근무)와 함께 혁신 클러스터를 이뤄 시가 명실상부한 실리콘밸리 도시로의 기반이 구축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