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경기북부 지역문화 특성화' 공모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재단은 올해 '경기북부 지역문화 특성화' 공모사업을 기존의 문화예술 활동을 넘어 소외계층, 지역소멸, 고령화, 환경오염, 난개발 등 사회적 이슈까지 주제를 확대한다. 또 문화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모색하며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 규모도 늘려 사업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신청은 5월 2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경기북부 10개 시·군(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 포천)에 소재한 문화예술 활동 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도민들이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지역문화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할 때,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브랜드가 정착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9개 단체가 추진한 12개 사업을 통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화성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은 2승 3무 5패(승점 9)를 기록하며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화성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루안, 알뚤, 백승우를 세웠고 미드필더는 최명희, 최준혁, 전성진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김대환, 보이노비치, 함선우, 박준서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건이 지켰다. 경기 초반 화성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1분 천안 구종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화성은 전반 34분 백승우가 박스 왼쪽 뒤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안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천안의 공세를 막아낸 화성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화성은 공격의 고삐를 다시 당겼다. 후반 3분 알뚤이 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화성은 리드를 잡은 뒤 수비 집중력을 높였다. 후반 추가시간 천안 명준재가 역습을 시도하자 최준혁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고 반칙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다시 무승의 늪에 빠졌다. 수원FC는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1승 5무 5패(승점 8)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엔 싸박이, 2선에는 안데르손, 루안, 아반다가 배치됐다. 이재원과 김재성이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이택근,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이 맡았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여러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수비에 무게를 두며 강원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집중한 수원FC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FC는 아반다를 대신해 서재민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곧바로 프리킥 상황에서 싸박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32분엔 위기 상황이 연출됐다. 강원 김민준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실점을 피했다. 남은 시간 수원FC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득점 기회
따사로운 햇살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늘 가던 카페나 영화관이 지겹다면 색다른 테마로 가득한 박물관 여행은 어떨까. 농업부터 안보, 지질까지 여행하고 즐기면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경기도 이색 박물관 7곳을 소개한다. ◇ '수원 국립농원박물관' 2022년 12월 개관한 국립농업박물관은 우리 농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수족관과 식물이 어우러진 아쿠아포닉스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곳에서는 물고기의 배설물로 식물을 기르는 친환경 순환농법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내부 전시관은 농업의 시작부터 수확, 저장, 가공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자세히 풀어낸다. 특히 '고민자판기' 체험은 농촌 어르신의 삶의 지혜가 담긴 랜덤 메시지를 제공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를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야외 논밭과 산책로에서는 계절별 농작물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조리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조리 전문 박물관으로, 조리 명인들의 기증품과 기록물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고종황제 시절 도입된 서양요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유명 조리인의 손때 묻은
'올해 어린이날, 그냥 놀지 말고 문화로 놀자!' 경기문화재단이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도내 9개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자연탐험, 역사교육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무궁무진! 함께해요~'를 운영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합(合)'을 주제로 한 3부작 특별전과 연계하여, 태극기, 무궁화, 독립문 등 상징물을 활용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아이들과 가족이 광복의 역사에 대해 자연스럽고 의미 있게 배울 수 있는 구성으로, 박물관 내·외부 공간에서 영화 상영도 함께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과 함께하는 상상 놀이터'를 주제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건물 외벽을 꾸며보는 '랜덤-테이프-플레이', 백남준의 작품을 책갈피로 재해석하는 '책 속에 새기는 백남준'이 있으며, 전시해설과 퀴즈가 결합된 '이야기가 숨쉬는 NJP'와 '백남준 키우기'는 사전접수제로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5월 24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2025 어텐션 라이브'의 첫 공연 'ONE fine Day'를 개최한다. 'ONE fine Day' 무대에는 힙합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래퍼 소코도모가 오른다. 독창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사랑받아온 두 아티스트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슈타인은 R&B와 힙합을 넘나드는 독특한 발성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예술적 음악성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소코도모는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출연을 계기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1년 자이언티, 원슈타인과의 협업곡 '회전목마'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티켓은 4월 30일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3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어텐션 라이브'는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용인문화재단의 청년문화 지원 사업으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무대는 올해 공연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MZ세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불가능에 도전했던 프로농구 수원 KT가 아쉽게 봄농구 여정을 마쳤다. KT는 29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서울 SK에 57-69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4강 PO 전적 1승 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허훈이 4쿼터에서 혼자 13점을 몰아넣으며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하윤기(12득점·13리바운드)와 해먼즈(12득점·8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SK의 워니(40득점·18리바운드)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KT는 SK의 수비를 좀처럼 넘지 못했다. 전반전에서 야투 37개를 시도해 9개(성공률 24.3%)만 성공했고, 3점슛은 20개를 던져 2개(성공률 10.0%)에 그쳤다. 공격이 꽁꽁 막힌 가운데 KT는 전반을 22-45, 더블스코어로 마쳤다. 3쿼터 초반 25-51까지 밀리던 KT는 해먼즈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카굴랑안과 허훈이 골밑을 파고들어 연달아 6점을 추가한 데 이어 허훈이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36-53으로 격차를 좁혔다. 흐름을 탄 KT는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따내며 4점을 보탰다. 이어 하윤기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
한국만화박물관이 다가오는 어린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휴관 없이 정상 운영,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5월을 선사한다. 1층에서는 '추억의 뽑기판' 이벤트가 열린다. 참가자는 2000원의 유료 티켓으로 꽝 없는 뽑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유료 입장 어린이에 한해 무료 뽑기 기회가 1회 제공된다. 5월 3일부터 11일까지는 'CD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1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거나 가족 입장권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영탁 미니앨범 또는 더보이즈 정규 2집 중 1종을 랜덤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3층 제2기획전시실에서는 5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시 '아주 보통의 하루'가 열린다. 독립운동과 정치적 변화를 넘어 해방 이후 '보통의 삶'을 재조명한 전시로 한국 최초 만화잡지 및 단행본 등 희귀 소장자료를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지도 마련돼 어린이 관람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1층 공연장에서는 어린이 공연도 진행된다. '드로잉 매직쇼 크레용용'은 미완성으로 시작해 완성으
수원시립미술관이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년도 수원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을 행궁 본관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운영한다.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통합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궁 본관에서는 기획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감상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이 제작한 진로 교육 키트를 활용한 '미술관 큐레이터', '전시 디자이너' 진로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전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담긴 시적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 38점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이건 상자야, 네가 원하는 양은 이 안에 있어'도 마련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현대미술 감상하기'를 주제로 '아트톡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김홍석·박길종 작가의 2인전 '2025 아워세트: 김홍석×박길종' 감상과 모루철사로 부캐릭터를 만드는 체험 '침묵의 부캐 인형'이, 하반기에는 경기권역 유망작가 성과전 '2025 생생화화' 감상과 함께 나만의 '입체 그림 액자' 제작 체험이 이어진다. 올해 관학 연계 프로그램에는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경기아트센터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맞춤 공연과 함께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열린무대와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의 시작은 2일 소극장에서 열리는 '서가콘서트 : 어린왕자'다. 경기아트센터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친숙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가 마련된다. 4일부터 5일까지는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가족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 대극장에서는 베스트셀러 원작을 무대화한 '만복이네 떡집', 소극장에서는 웰메이드 어린이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가 각각 공연된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열린무대와 갤러리에서 어린이 맞춤 야외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이끈다. 이번 '경기도 어린이 축제'는 경기아트센터 주관 아래 경기도 내 9개 지역(수원, 고양, 남양주, 동두천, 연천, 하남, 구리, 용인, 김포)과 연계해 지역별 어린이 축제를 제작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나선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축제를 통해 경기도의 우수한 어린이 문화를 선보이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