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창업, 창직하는 도전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싶습니다.” 도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2조 1000억 원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에서 동행 취재 기자단과 만나 출장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성과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2조 1000억 원 투자유치, 미국의 지방정부와 파트너십 강화를 꼽았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 운영의 틀을 변화시키기 위한 스타트업 역할론을 주장하며 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2024 NYC 스타트업 서밋 개회사에서 언급한 ‘정치 스타트업(대선 출마·신당 창당)’ 경험을 언급하며 창업, 창직 도전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경제 중심지’ 뉴욕과 미국 대통령을 8명 배출한 버지니아의 주지사들과 만남에 대해선 도정과 향후 대한민국 국정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기후 정책을 벤치마킹하거나 자신의 경제 정책을 알리는 등 정책적 교류 과제도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문일답. -이번 미국출장에서의 성과와 소회를 말해달라. =반 년 만의 출장이고 미국은 세
경기도 22개 스타트업이 미국 뉴욕 내 한인 투자자들에게 자사 제품과 경쟁력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도모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파빌리온에서 UKF(United Korean Founders, 미국내 한인창업자연합)와 경기도 주최로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이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저도 경제부총리를 관두고 나름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었다. 정치 스타트업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거대 양당으로부터 제의와 구애가 있었지만 대한민국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새로운 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치를 시장에 비유하자면 거대 양당은 대기업이고 저는 신생이었다”며 “이 경험을 스타트업 창업이라고 인정해주면 동료로서 반갑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버지니아·뉴욕 주지사와 스타트업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을 전하며 도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출장 중 어제는 뉴욕주지사 그제는 버지니아주지사 만나 스타트업 관련 논의를 했다. 두 주는 제가 머물렀던 곳에서 먼데 일부러 제가 있는 쪽으로 와줬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트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조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 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KITA(한국무역협회) 뉴욕센터 그랜드 회의실에서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이사와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SR켄달스퀘어 투자협약은 2027년까지 약 2조 원을 투자, 991만㎡(약 30만 평) 규모 여주 대신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해 4월 투자의향서 제출 후 1년 6개월 만의 체결이다. 단지는 수소충전소 등 수소에너지 기반 수소물류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장과 옥상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탄소저감 RE100 물류단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ESR켄달스퀘어는 첨단물류산업(자동화시스템, AI, 로봇 등) 관련 기업 지원 펀드(30억 원)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테스트베드 공간 제공, 현장학습, 취업 박람회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7700명 일자리, 경제유발 효과 2조 5000억 원, 세수 연 135억 원을 창출해 중첩규제지역인 경기 동부권역 대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준공 때까지 도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 친환경 물류센터가 신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만나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뉴욕주 최초 여성 주지사인 캐시 주지사는 미국 민주당 소속으로 이날 김 지사와 기후, 스타트업, AI 등 분야에서 정책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전날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 면담에선 정치인의 역할을 주제로 정치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연이틀 민주, 공화 양당 유력 정치인과 회동하며 경기도의 협력망을 확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캐시 주지사에게 ▲기후변화 공동대응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AI기업 협력 강화 ▲경기도-뉴욕주 우호협력을 위한 MOU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기후테크, 기후위기로 인해 취약계층이 힘들어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 포함 격차 해소 문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도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캐시 주지사도 ‘기후 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데 협력하자”고 했다. 기후 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은 CLCPA, 기후변화의 타격이 큰 지역과 계층에게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혜택의 35% 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다. 캐시 주지사는 “매우 좋은 생각”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스타트업 천국’ 조성과 실패의 자산화를 위한 ‘세컨드 찬스’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7일(현지시간) W뉴욕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경과원-UKF(United Korean Founders, 미국내 한인창업자연합)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는 스타트업에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운영 틀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기업, 재벌 중심의 체계 등 국가 주도 경제 운영이 우리 경제 곳곳 시장에 스며들어 있다”고 했다. 이어 “체화돼있어서 잘 모르지만 이 틀을 깨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 도약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스타트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창업하고 창직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해도 (괜찮도록) 도가 그런 것을 하기 위해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실패에 가혹하다. 시도에서 실패를 해도 용인이 되고 자산이 되는 것에 관심이 많다”며 “실패에 대한 재기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스타트업 천국을 만드는 것은 원래 제 꿈이었다. 직접 지원보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