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장르 : 로맨틱 코미디 감독 : 조근식 출연 : 차태현/빅토리아/배성우/후지이 미나/최진호 2001년 개봉 당시 전국 약 48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엽기 신드롬’을 탄생시켰던 영화 한류의 원조이자 대한민국 레전드 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15년 만에 ‘엽기적인 그녀 2’로 돌아온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전작의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이후, 별 볼일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던 ‘견우’(차태현)와 그에게 새롭게 찾아온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전작이 20대 커플의 엽기적인 연애를 그렸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30대 커플의 엽기적인 결혼 생활을 그린다. 특히 3포세대, 헬조선, 흙수저를 대변하는 견우의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가져오기에 충분하다. 차태현과 빅토리아의 환상적인 연기호흡도 영화의 볼거리다. 별볼일 없는 견우 앞에 나타난 그녀는 극 중 견우의 어린시절 첫사랑으로 오직 그와의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당찬 대륙의 여인이다. 톡톡튀는 중국여자와 한국남자가 만나 펼쳐지는 상상과는 전혀 다른 결혼 생활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배우 차태현은
곡성 장르 : 미스터리/스릴러 감독 : 나홍진 배우 : 곽도원/황정민/쿠니무라 준 2008년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숨 가쁜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그려내며 507만의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와 한층 강도 높은 호흡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해’(2010)를 통해 호평을 받아온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곡성’으로 돌아왔다.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히고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사건의 원인이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딸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프기 시작하자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마을로 불러들인다.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성’은 서서히 숨통을 조이며 스릴을 강화시키는 방식을 통해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긴장감을 완성해낸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이들과 정체조차 분명치 않은 인물 간의 관계가
‘HOME-집’ 전시 내달 20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HOME - 집’ 전시가 다음달 20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집은 보호받고 생활하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가족과 정신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곳이자 추억의 공간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집은 외형만큼이나 의미도 다양하게 변모하며 사회와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HOME - 집’ 展은 박소영, 박원주, 심정은, 이지연, 황은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익숙해져서 눈여겨보지 않았던 ‘집’이라는 존재와 그 일상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집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공간”이라고 밝힌 박소영은 ‘기생하는 집’ 작품을 통해 개인의 성향, 정서가 가감없이 드러난 집을 표현하며 나무로 작업한 붉은 창틀을 선보이는 박원주는 ‘누군가가 머물다간 창틀’이라는 색다른 해석을 통해 통해 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심정은은 ‘꿈꾸는 방’을 통해 고독, 소외,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우리 동네 만나기, 우리 동네 다시 만나기’, ‘반짝반짝 빛나는 내 옷’, ‘두드림 작은 공방’, ‘나도 예술가’ 등 프로그램 교육참가자를 모집한다. ‘2016 상반기 두드림 작은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4가지 교육프로그램은 동두천시 지행동 두드림패션지원센터 1층에 자리한 두드림 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동네 구석구석을 관찰하면서 익숙한 장소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자는 의도로 기획된 ‘우리 동네 만나기, 우리 동네 다시 만나기’는 홍해은 작가와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다. 초등학생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기(5월 14일~15일), 2기(5월 16일~17일), 3기(5월 19일~20일) 등 총 3기수로 기수당 12명씩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내 옷’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총 12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정은실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두드림 작은공방’은 버려진 옷가지와 훌라후프를 이용한
한국현대미술과 사진전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7월 24일(일)까지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전이 열린다. 지난 30년간 한국 현대미술사에 있어 사진매체가 어떻게 현대미술의 언어와 조우하며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는지를 조망하는 전시는 53명의 작가가 총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실험의 시작’, ‘개념적 미술과 개념사진’, ‘현대미술과 퍼포먼스, 그리고 사진’, ‘이미지 너머의 풍경: 상징, 반 미학, 비평적 지평’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지난 30여 년간 한국현대미술 속에서 미술의 언어로써 사진매체가 어떻게 사용되고 변화해왔는지를 살핀다. 이와 함께 대중문화 속에서 변화해온 사진 매체를 조명하기 위한 패션사진 특별전 ‘패션을 넘어서’도 함께 선보인다. 특별전에는 패션매거진 분야에서 활동하는 22명의 작가가 8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본격적으로 패션 화보가 시작된 1990년대 초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의 일주일 동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을 벌인 이세돌 9단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이세돌 9단의 진화 과정을 복기하려는 의도로 집필된 ‘이세돌의 일주일’은 이세돌 9단이 어떻게 알파고를 만나 패배하고 아파했으며 극복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본다. ‘이세돌 술자리 특종 인터뷰’로 유명한 저자 정아람은 프로기사를 꿈꾸던 한국기원 공인 아마 5단의 기자이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취재했으며, 구글이 대결을 발표한 순간부터 최종국이 열리는 마지막 날까지 현장에서 이세돌 9단을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세돌 9단이 경기 전에 5승을 자신할 때, 3연패하고 고개를 숙였을 때, 4국에서 승리하고 기뻐할 때, 마지막 5국 이후 술자리에서 패배를 아쉬워할 때 등등, 저자는 이세돌 9단의 말과 표정과 몸짓을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특히 이세돌 9단의 스승 권갑용 8단, 이세돌의 누나이자 ‘월간바둑’ 편집장인 이세나 씨,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계시원(計時員) 정유정 씨
한국의 근대에서 1920년대 신여성의 출현은 19세기 후반 한국 사회가 근대로의 길을 밟아 온 이래 여성을 둘러싼 가장 커다란 변화 중의 하나다. 이들은 여성 자신의 인격과 개성에 대한 존중, 자유연애와 자유결혼, 정조에 대한 도전, 남녀평등과 여성 해방 등의 쟁점을 공공의 차원에서 제기하면서 남성이 지배하는 가부장의 한국 사회에 도전했다. 이들의 주장과 행동은 개조와 해방을 위한 1920년대 시대정신의 집단 표출로서 이후 한국사회의 페미니즘과 여성 운동의 역사에 적잖은 영향을 남겼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근대사와 여성사, 그리고 동아시아와 지구 차원의 근대역사에서 신여성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한다.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 ‘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 등의 저서를 발간하며 근대 여성사 연구에 독보적 역사사회학자로 꼽히는 김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는 ‘신여성, 개념과 역사’책을 펴내 신여성의 개념과 실체에 관해 지금까지 제기돼 온 질문과 문제들에 답한다. 저자는 신여성 개념의 역사를 재구성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세대에 따라 근대 여성을 세 범주로 구분하고 여기에 이념의 차이를
원영이 사건을 비롯해 아동 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은 1~2주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 한 해 37명의 아이들이 맞아 죽거나 방치된 채 죽어가고 있는 것. 하지만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늘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끔찍한 사건 앞에서 우리는 쉽게 비난할 대상만을 찾을 뿐 문제로 성찰하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는다. ‘한겨레신문’ 탐사기획팀 다섯 기자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나라에서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실태를 꼼꼼하게 조사했다. 정부와 기관의 부실하고 부정확한 통계를 교정하고, 그간의 아동 학대 사례 개요, 판결문, 공소장, 사건 기록, 언론 보도 등을 분석했다. 신체 학대와 방임으로 인한 사망 외에, 그간 우리 사회가 아동 학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신생아 살해, 동반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왜곡된 ‘살해 후 자살’도 포함했다. 그렇게 확인한 학대 사망 아동만 263명이었다. 저자들은 수집한 자료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석하고 아동 학대와 관련한 여러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했다. 예컨대 가해자가 확인된 아동
‘Our Time Between-우리가 사는 동안’전 ‘Our Time Between - 우리가 사는 동안’ 전시가 다음달 22일까지 광주시 닻미술관에서 열린다. 덕 뮤어(1940~2016)는 미국 출신 사진가로 Eugene Atget Award(1984) 등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활동해온 작가다. 그는 1976년 진 맥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살아가다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을 회고하고자 열리는 전시는 작품집 ‘Our Time Between’ 수록 이미지, 덕의 흑백사진작업, 진의 저서와 작품집 이미지, 가족사진, 유품 등이 전시된다. 2006년 진 맥만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이후 사진가인 덕 뮤어는 부인의 곁에 머물며 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좋아했던 곳을 여행하고 산책하며 함께 나눈 삶의 기억을 담았다. 지난해 3월 7일, 진이 생을 마치고 한 달이 지났을 때 덕은 말기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 후 1년의 투병생활 끝에 지난 3월 9일 덕 뮤어 또한 세상을 떠났다. ‘우리가 사는 동안’ 전시는 두 사람의 삶과 예술을 비롯해 특별하
‘ALPHA &’전시 예술과 기술이 만난 ‘ALPHA &’전시가 다음달 6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기계가 예술작품의 근원임을 주창하던 20세기 초 기계미학의 도래 이후 기계와 기술은 미술작품의 표현수단이자 기술력 자체가 곧 예술이 되는 독자적인 조형언어가 되고 있다. ‘ALPHA &’전시는 신성환, 안민정, 왕지원, 이재형, 최문석 등 5명의 작가가 참여, 미적 감각 위에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상과 공감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빛으로 세상을 그리다’를 전시하는 신성환은 시각이 만들어내는 잔상과 테크놀로지가 가미된 영상이 서로 겹쳐지는 뉴미디어 작업을 통해 작가의 창작을 담아내는 무대이자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안민정은 ‘가화만사성’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추상의 것을 과학, 수학의 증명방식을 차용해 연구대상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작가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불교적 도상을 사이보그화 된 신체에 담아내는 왕지원은 기계화된 신체를 제작하고 그 움직임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아날로그와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