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도 문화소외지역 분교를 찾아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에 찾아가 아시아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6월 7일까지 도내 동북부 다섯 개 지역 초등학교 분교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입시 및 입사원서 대행사 ‘진학사’의 후원이 이뤄져 문화를 공감하고 아우르는데 뜻을 함께 했다. 공연은 우리 음악 ‘고구려의 혼’을 시작으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11개국 전통민요를 담은 곡 ‘One Asia’를 연주해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초등학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작동요와 국악동요 ‘산도깨비’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끝으로 국악 반주와 어우러져 학생, 교직원이 직접 쓴 사랑이 담긴 편지 낭송 코너도 진행돼 사제지간의 애틋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공연은 지난달 29일 남양주 수동초등학교 송천분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양주 남면초교, 12일 연천 전곡초교, 17일 가평 미원초교, 다음달 7일 여주 북내초교 등 공연관람의 기회가 적은 경기
■ 박정민 개인전 험준한 산세인듯… 아침 안개인듯… 캔버스에 번진 형형색색의 물감은 험준한 산세 같기도, 아침 안개 같기도 하다. 수원 행궁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박정민 개인전에서는 서양의 캔버스에 동양의 풍경을 그려낸 듯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가진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캔버스에 동양물감을 번지듯 스미게 해 층층이 쌓인 형태 그대로를 표현한 ‘자생시리즈’는 켜켜이 쌓인 경험들로 완성돼가는 인간의 삶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에 건너간 박정민 작가는 오히려 타국에서 한국의 것을 찾게 됐다. 경계가 분명하고 얇게 바르기 힘든 서양물감으로 충족되지 않는 지점이 있었던 것. 이후 2008년부터 자생시리즈 작업을 시작한 그는 서양 캔버스에 동양의 물감을 사용해 새로운 회화를 완성해냈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서는 동서양의 특징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경계없이 스미듯 표현된 형태는 동양의 것이지만,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감은 서양의 것을 따랐다. 그의 작업에는 실패가 없다. 물이 흘러 만들어지는 모양 그대로를 남겨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작품을
■ 정진용 개인전‘Reincarnation of Paradise’ 정진용 작가의 개인전 ‘Reincarnation of Paradise’가 오는 7월 23일까지 이영미술관에서 열린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정진용 작가는 주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 중화권 유력미술지 당대예술신문 CAN의 표지작가로 외국작가 최초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해외활동을 시작, 중국최대의 국제미술행사인CIGE 33인의 아시아작가에 2008년과 2012년 선정되며 명성을 쌓았다. 장엄한 동·서양의 건축물에서 느낀 감흥이나 역사의식을 주로 다루는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비즈를 활용한 독특하고 신비로운 회화 및 네온설치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실험과 탐구로 자신만의 독창성을 지닌 시각적 언어를 창출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고 있는 그는 특히 화면 전체를 감싼 얇은 유리구슬 막을 선보이는 작업을 통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공간성의 극대화를 표현한다. 또한 장엄한 아시아 건축물과 바로크 건축 또는 고딕건축 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과거 역사 속 건축물의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대담한 표현법으로 재현, 장중함으로 가득한 강한 힘을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오는 15일까지 일산 호수공원과 문화공원에서 북한산성 홍보관과 역사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조선시대 숙종 37년(1711)에 축성된 북한산성은 우리나라 성곽발달사에 있어 중요한 산성이자 조선후기 역사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적이기도 하다.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마련된 북한산성 홍보부스에서는 ‘역사해설가가 들려주는 생생한 북한산성이야기’, ‘북한도 탁본체험’, ‘숙종과 인현왕후 되어보기 포토존’ 등 흥미롭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직접 역사이야기를 들려줘 북한산성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오는 8일에는 ‘내 손으로 쌓는 북한산성’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북한산성 모형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통해 북한산성의 역사와 모습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 031-968-5329~31)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오는 20일까지 남한산성세계유산 내에서 진행하는 전통혼례 신청자를 모집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남한산성세계유산 내에 있는 인화관(객사)을 활용해 일반인들에게 전통혼례를 지원, 문화 수혜층 확산에 이바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혼례장소, 의상, 전통혼례 관련 물품, 음향 뿐만 아니라 집례단, 국악 축하공연, 스냅촬영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 식사 및 화장은 이용자가 준비해야 하고 폐백 공간은 제공되나 폐백 음식은 개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혼례 일정은 6월과 9~10월 주말동안이며 상반기 6쌍, 하반기 4쌍 등 총 10쌍의 전통혼례를 지원한다. 전통혼례 대상 선정기준은 경기도내에 거주하며 경제적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노년부부, 장애우부부 등이 우선 선발하며 선정된 부부에게는 개별연락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http://nhss.ggcf.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1-777-7525, asin0201@naver.com) /민경화기자 mkh@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앙트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가 5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시작’, ‘개시’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앙트레’를 따온 콘서트는 공연이 낯선 관객들이 클래식과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친숙하게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해 지난해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앙트레 콘서트’ 첫 무대는 애니메이션과 음악,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에 가까워질 수 있는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로 꾸며진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코프스키 발레곡 중 가장 잘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실제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웅장한 실연을 통해 클래식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특히 ‘동물의 사육제’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수탉과 암탉’ ‘수족관’ 등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12개의 모음곡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펼쳐지며 애니메이션 속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마에스트로로 변신한 동물의 왕 ‘사자’의 익살스런 지휘에 따라 어린이들은 현
정진서 작가의 개인전 ‘여정’이 오는 22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10기 입주작가인 정진서 작가는 밀랍과 지용성 염료를 주 질료로, 얇은 조각에 투영된 경이로운 색의 향연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밀랍은 회화보다는 인체나 동물 인형을 제작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조각적 측면에서 밀랍이 지니고 있는 유동성에 관심을 가져온 정 작가는 평면 위에 밀랍을 얇게 조각, 조소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전공한 정 작가는 학부시절부터 기본 재료인 흙보다는 색에 집중, 점성과 단단함이 교차하는 밀랍의 유동적인 성질이 색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소재인 것을 발견하고 작업을 이어왔다. 열을 가하면 액체로 변하고 다시 단단해지는 밀랍의 성질은 다양하게 변하는 인간의 삶과도 상통한다. 따라서 정 작가는 층층이 겹쳐진 색을 통해 우리 자아속에 숨어있던 감정을 투영한다. 정진서 작가는 “페인트가 층을 이루고 겹쳐지는 과정 속에 내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대로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 상호간의 감정적인 교류를 이루게 하려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목적이다”라고 밝혔다.(문의: 031-761-013
우무길의 ‘Vanitas Vanitatum’展이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수원의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뜻의 ‘Vanitas Vanitatum’展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인간의 욕심과 집착에 대한 공허함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특히 철판을 캔버스에 부식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이 주목할만하다. 철판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캔버스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부식상태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작가의 의도에 의존하기 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드러나는 자연적인 상태를 그대로 담았다. 이러한 우연적인 효과로 인해 평면에 나타내는 부식된 철의 색채는 썩어 없어지는 과정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우무길 작가는 “명예나 부귀영화는 세월이 지나면 모두 사라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보다 서로 나누고 아끼는 삶을 살고자 하는 뜻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국립현대미술관 ‘하루 종일 드로잉 행사’ 그림 그리고 선물하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게임으로 읽는 미술’ 전시 추억의 게임 직접 체험 가능 의정부예술의전당 ‘예술극장, 보물찾기’ 진행 무료 공연에 인형극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는 5일 오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드로잉’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미술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꼽은 ‘그림그리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는 야외조각공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고, 다양한 드로잉 재료를 이용해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 드로잉’을 비롯해 관람객이 함께 긴 그림을 그려보는 ‘30M 드로잉’, 드로잉한 달개(배지)를 만들어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는 ‘감사 드로잉’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오후 3시부터 4시 30분 까지 ‘해피바순 앙상블 콘서트&rsq
파리 시내 한복판 아름다운 휴식공간 꾸스투·로댕·마이욜 등 작품 배치 매년 6월15~8월25일 놀이기구 설치 기와공장 있던 자리에 궁전·정원 조성 유명 정원계획가 르 노트르에 의해 1664년 프랑스식 정원으로 새단장 왕족 전용의 산책로로 이용 ‘파리 꼬뮌’ 때 화재로 궁전 전소 파리 시내 한복판에 8만 5천 평의 면적에 분수와 조각으로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뛸르리 정원을 거닐며 따사로운 햇살의 감미로움과 여유를 만끽해보자. 매년 6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몰려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뛸르리 정원 내부에 놀이 기구가 설치되는데, 바쁜 여행 일정 중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서 여유를 갖고 솜사탕 과자를 손에 들고 정원을 거니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또한, 꽁꼬흐드 광장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를 거닐어보는 코스는 힘은 들지만 날씨가 좋은 날 여유를 갖고 지나가 볼만하다. 이곳은 1964-1965년 앙드레 말로 문화 장관의 계획으로 꾸스투, 로댕, 끄와스보, 까르포의 조각 작품뿐만 아니라 현대 조각가 마이욜, 막스 에른스트, 앙리 로렌스의 작품들도 정원 곳곳에 놓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