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에 찾아가 아시아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6월 7일까지 도내 동북부 다섯 개 지역 초등학교 분교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입시 및 입사원서 대행사 ‘진학사’의 후원이 이뤄져 문화를 공감하고 아우르는데 뜻을 함께 했다.
공연은 우리 음악 ‘고구려의 혼’을 시작으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11개국 전통민요를 담은 곡 ‘One Asia’를 연주해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초등학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작동요와 국악동요 ‘산도깨비’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끝으로 국악 반주와 어우러져 학생, 교직원이 직접 쓴 사랑이 담긴 편지 낭송 코너도 진행돼 사제지간의 애틋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공연은 지난달 29일 남양주 수동초등학교 송천분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양주 남면초교, 12일 연천 전곡초교, 17일 가평 미원초교, 다음달 7일 여주 북내초교 등 공연관람의 기회가 적은 경기 동북부 다섯 곳의 초등학교 분교에서 진행된다.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장은 “도내 곳곳 지역 누구나 문화예술을 부족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우리음악을 통해 다채로운 방법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1-289-647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