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이하 노조)는 26일 피감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을 놓고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과 경기도의회 간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 논란의 ‘정쟁화’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노조의 요구는 일관되게 하나였다. 공직사회의 인권 보호와 공직사회 최소한의 기준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희롱으로 검찰에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둘러싼 행정사무감사 갈등을 놓고 “운영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면 행정사무감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근원은 명확하다. 기소된 운영위원장을 그대로 두고 행정사무감사를 강행하려 한 도의회의 선택이다. 이를 외부 요인으로 돌리거나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책임 회피이며 본질을 흐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소된 운영위원장 방치, 이것이야말로 도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라며 “도의회는 특정 의원의 체면을 지켜주는 공간이 아니라 도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전당”이라며 “기본조차 무너뜨린 채 기소된 운영위원장에 대한 조치를 미루는 것은 도민과 공직사회에 대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의원은 의정부 녹양동에서 출발해 광화문으로 향하는 흥선권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안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흥선권역은 작년 하반기 서울 시내버스 106번 노선이 폐선됐지만 대체노선을 확보하지 못해 시민 불편이 가중됐던 지역이다. 이에 박 의원은 의정부 우정지구 입주 시 늘어날 교통 수요를 지적하고 흥선권역 주민들의 역차별 해소를 주장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선정된 신규 노선은 다음 달부터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 발급, 차량 확보 등을 거쳐 내년 중 운행 개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환영하며 흥선권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 밖의 다양한 교통 현안 역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예산의 삭감을 시사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여당에 속하는 도의회 민주당도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내년도 본예산안에 삭감 편성된 복지사업 예산만큼은 복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26일 민주당 수석대표단·상임위원장·부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도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민생·복지 예산을 확보하기로 결의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앞서 제출된 본예산안에서 삭감 편성된 민생·복지 예산을 복원하는 대신 김 지사의 주요 정책사업 예산을 삭감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예산안에 편성된 ▲주한미군반환공여구역개발기금 전출금(300억 원)을 삭감해 다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기로 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결식아동급식지원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 ▲취약노인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비 ▲무연고사망자 장례비 지원 등 복지사업 예산 등 사업은 예산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민생과 복지예산은 생존과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민주당이 정책위원회, 상임위원회와 협조체계를 구
경기도가 자동차세 체납 해소를 위해 올해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운영한 결과 총 3,900여 대의 차량이 영치되고 16억 원가량의 체납 세금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월부터 10월까지 분기별로 총 네 차례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에는 도와 31개 시군, 경찰서,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 1,400여 명이 참여해 대형마트 주차장, 행사장, 고속도로 요금소 등 차량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단속에 나섰다. 이번 일제 단속의 주요 대상은 자동차세를 3회 이상 체납했거나 30만 원 이상 미납한 차량이다. 단속 결과 2,663대가 번호판 영치 조치를 받았고 6대는 견인 후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분기별 징수액은 1분기 2억 1000만 원, 2분기 1억 4000만 원, 3분기 1억 9000만 원, 4분기 3억 1000만 원으로 약 8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도는 3월부터 대포차 의심 차량에 대한 상시 단속을 병행하고 의심 차량 2만 8,693대의 자료를 시군에 제공한 결과 1,251대가 추가로 영치됐고 이 중 206대는 공매 처리가 이뤄져 7억 5500만 원이 징수됐다. 올해 일제 단속과 상시 단속으로 영
경기도는 26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5년 경기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외국인투자기업과 유관기관의 공로를 격려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을 비롯해 도내 국내외 투자기업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기여한 공무원, 기업인, 기관 등 총 1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의왕시 송영일 주무관, 오산시 윤철 기업지원팀장, 평택시 유미진 주무관이 수상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 화성사업지원팀장, 기아(주)프로젝트 전략추진팀장 등 10명이 선정됐다. 또한 투자유치 및 지역상생에 기여한 포레시아코리아(주) 이상국 대표 등 3개 기관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글로벌 경제 전문가 초청 특강 ‘2026 글로벌 경제·통상 전망’ 프로그램에서는 내년도 경제·무역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행사 후에는 오찬과 함께 세무·노무·통관 등 전문 상담부스가 운영돼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 간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경기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는 도내 3,800여 개 외국인투자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여야는 25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등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양당 원내 운영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국조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하자는 입장,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국조를 하자는 입장이 서로 팽팽하게 진행이 돼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위 위원장 및 인원 구성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표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법사위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워낙 강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 국조나 법사위 국조 외에 제3의 대안이 나오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안 등) 룰세팅과 지구당 문제 등을 마련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은 각자 당내 의견을 수렴을 거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