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러시아 최대 현대미술관인 에라르타미술관에서 ‘수행의 길: 한국의 단색화’ 전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의 단색화는 미니멀리즘의 물질적 차원과 개념미술의 정신적 차원, 그리고 동양의 수행(修行)적 문화가 결합해 탄생한 한국의 현대 미술사조로, 최근 들어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장르 중 하나다. 경기도미술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어 강의를 시작한지 12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주최로 ‘수행의 길: 한국의 단색화’ 전시를 개최, 권영우, 김기린, 김창열, 신성희, 윤형근, 이우환, 정창섭, 하종현 등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를 비롯해 노상균, 문범, 이강소 등의 포스트 단색화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단색화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은주 경기도미술관 관장은 “전시에 참여한 11명의 작가들은 40년 이상 한국적 색과 정신,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상과 소통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가 러시아에 한국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참여작가들이 걸어온 세월을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
‘디르크 외레즈, 독일 클래식’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54회 정기연주회 ‘디르크 외레즈, 독일 클래식’을 공연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가을을 맞아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등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대표작을 준비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독일 지휘계의 거장 디르크 외레즈가 지휘봉을 잡고 한국 첼로계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양성원을 협연자로 나서 낭만주의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은 멘델스존이 런던 여행에서 돌아오던 길에 핑갈의 동굴을 관광하고 그 동굴안의 아름다움과 울림에 반해 그 때의 감동을 그린 곡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깊이있는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슈만 첼로 협주곡은 높은 수준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으로,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해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시적인 감흥을 무대 위에서 연출할 예정이다. 끝으로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지역에 있는 휴양지에서 보낸 아름다운 추억을 교향곡으로 승화한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 브람스가 느꼈던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예매는 수원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에서 판화체험과 재즈공연을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있는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온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람객의 편의와 참여 증대를 위해 10월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을 ‘문화가 있는 주’로 확대하고 주말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한주간 ‘Groove & Layers_판화 그리고 재즈 너머’를 준비한 국립현대미술관은 25일부터 28일까지 ‘MMCA × AP 워크숍’을 개최, 현재 진행중인 ‘층과 사이’ 전시실 내 판화스튜디오에서 본 전시 참여작가인 최경주 작가의 리놀륨 판을 이용해 재즈 공연 포스터를 판화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관람객은 워크숍을 통해 판화를 제작하고 판화가 가진 복수의 에디션 개념을 음악, 영상 등 타 분야의 예술과 융합시켜 아트상품으로 탄생시켜보면서 판화의 복수성을 실험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최경주 작가와 트럼펫 연주자 이동열이 함께 활동하는 예술그룹 ‘아티스트 프루프(ARTISIT PROOF)’의 재즈 쿼텟 연주(트럼펫, 아코디언, 어쿠스틱 기타, 일렉 기타)도 28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 또한 사전 예약자 및 현장 선착순 관람객에게 아티스트 프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재담 놀이극 ‘재주많은 세 친구’를 강당에서 선보인다. ‘재주많은 세 친구’는 사이좋은 노부부의 간절한 기도로 태어난 주인공 ‘큰손이’가 세상 구경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공연으로, 세 명의 재담꾼과 아이들이 하나되어 전래놀이와 이야기를 즐기는 놀이극 형태로 진행된다. 보따리 속에는 오줌을 마음대로 조정해서 홍수도 나게 할 수 있는 ‘오줌손이’, 방귀를 잘 뀌어 큰 바람도 일으킬 수 있는 ‘박궁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들이 등장, 주인공들과 여정을 함께하며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흥겨운 국악 연주도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차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gcm.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물관 입장과 공연을 더한 공연 패키지는 1만1천원, 공연 별도(관람 중 별도로 공연 티켓을 구입하는 경우) 티켓은 9천원에 판매한다.(문의: 02-741-0720)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진로탐색 페스티벌 ‘퓨처 메이커’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미래기술체험존’에서는 4차 산업혁명관련 미래과학 콘텐츠를 반영해 언플러그드 코딩, 로봇 코딩, 비행드론, 미션드론, VR, 3D프린팅, 3D프린팅 스캐너, IOT, 3D펜 등 10개의 미래기술체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멘토링존’에서는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경인교대 출신 멘토와 함께 관련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끝으로 ‘스페셜존’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진로에 대한 주제로 카이스트 서석현 연구원의 특별강연과 배려계층 청소년 및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특별 코딩교육,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누어 다양한 미션수행으로 우승자를 선발하는 청소년드론대회를 운영한다. 진로탐색 페스티벌 활동은 오는 26일까지 인터넷 사전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나 전화(031-226-1681)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도문화의전당 국악당, 28일 ‘트로트에서 아리랑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은 1930년대를 주름잡았던 5인의 매혹적인 여가수들을 조명하는 ‘윤중강과 함께하는 트로트에서 아리랑까지’를 오는 28일 오후 5시 흥겨운극장에서 선보인다. 서양문화가 밀려들어오던 1930년대는 태평양 전쟁으로 예술 활동이 억압받았던 1940년대와 달리 전통 음악과 서양음악이 만나 왕성한 활동이 이뤄졌던 문화예술 부흥기였다. 조선시대를 지나며 무르익은 국악과 신민요, 트로트,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공존했던 30년대의 음악은 오늘날 대중음악의 시초로 기억된다. 당대 최고의 음반사 ‘오케 레코드’의 전속 가수 이난영(1916~1946)은 ‘목포의 눈물’로 가왕(歌王)이라 불릴 정도의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독특한 목소리와 탁월한 기교를 가졌던 박향림(1921~1946) 역시 동시대 여가수들 중 가장 도시적이고 발랄한 분위기의 노래를 불렀다고 평가받는다. ‘오빠는 풍각쟁이’, ‘전화 일기’ 등의 명곡을 남긴 박향림은 산후병으로 24세의 나이에 요절한다. 한
깊어가는 가을 저녁을 재즈와 함께 만끽할 수 있는 ‘I LOVE A PIANO’ 공연이 오는 25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브로드웨이 실력파 뮤지컬 배우 이소정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이소정은 재즈와 스탠다드 팝, 클래식 음악 등 여러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세계 유수 콘서트홀에 초대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로,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에게 발탁되어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KIM) 역을 맡아 미국 20개 주요 도시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열연했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 한국판의 ‘뮬란’ 목소리로도 유명한 이소정은 현재 전설적 재즈피아니스트 아마드 자말(Ahmad Jamal)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즈보컬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의 움브리아 재즈 페스티벌, 세인트루시아 재즈 페스티벌 등 유명 재즈 페스티벌 참가는 물론 데이브 그루신, 허비 행콕 등의 유명 재즈 뮤지션과의 협연한 조윤성은 라틴의 정열과 미국 재즈의 정통성, 섬세함을
의정부예술의전당 ‘작은 음악회’ ‘작은 음악회-해피투게더’가 오는 25일과 다음달 29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해피투게더>는 지역 합창단을 발굴하고자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먼저 오는 25일 열리는 ‘10월의 해피투게더’에는 의정부 대표 청소년 합창단인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아름다운 황혼의 하모니를 들려줄 ‘신곡실버합창단’이 함께해 젊음과 중후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를 꾸민다. 국내·외 유명 가곡과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날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상희와 박지현, 베이스 박준혁, 테너 김달진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 박선정이 특별 출연해 풍성함을 더한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해피투게더’ 두 번째 무대도 기대할만하다.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정부여성합창단’과 의정부 대표 혼성합창단인 ‘의정부혼성합창단’의 합창과 더불어, 소프라노 윤선경, 메조소프라노 나희영, 테너 장신권, 바리톤 우범식, 피아니스트 정지현 등 전문 솔리스트들의 협연이 11월 무대를 채운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청소년 대학탐방 및 학과탐방 멘토링’에 참여할 청소년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서울권 지역 4개 대학을 직접 방문 및 학과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드림 진로코치와 함께 안전하게 탐방 학교로 이동한 후 캠퍼스 투어 및 학과 소개, 대학생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서 학습 목표와 실천계획을 설계하는 ‘다짐엽서’ 작성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참가신청서 링크 (http://naver.me/GcoECzb7)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신청서 작성해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 관내 일반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육성 재단 홈페이지(www.syf.or.kr)를 참조하거나 또는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 전화(031-218-0359)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은 군포시청소년수련관과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이 제20회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우수터전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경기도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며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 청소년 개인, 동아리, 지도자, 터전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과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그동안 지역의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두 우수터전으로 선정됐으며, 각각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내실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