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외국인관광특구 거리가 그래피티 아트로 활력을 찾았다. 동두천시는 보산역 인근을 새롭게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 경기도미술관과 함께 지난 5월부터 그래피티 아트 작업을 펼쳤고 그 결과를 대중에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9명 작가가 참여해 총 14곳의 노후 상가건물을 새롭게 꾸몄다. 작업은 3가지의 주제로 진행, 정크하우스, Seenaeme, 제바, 코마, 제이플로우 작가는 동두천 디자인 아트빌리지와 연관된 디자인 패턴을 완성해 건물외벽을 채웠으며 알타임 조, 세미, 스피브 작가는 동두천 보산역이 갖고 있는 음악사적 배경과 요소를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심찬양 작가는 전통적인 한복 복장의 현대여성을 그려 동두천 보산역이 갖는 미국과 한국문화의 경계선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작업은 건물 외관 작업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의 소통으로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주민의 집에 페인트 칠을 돕거나, 주변 환경 정리, 건물의 안전점검, 난간보수 등을 통해 진정한 도시 재생을 실천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경기도미술관이 만들어가는 경기도 31개시·군 공공미술은 예술
경기문화재단은 인천문화재단과 ‘고려개국 1100주년·경기 천년의 해 기념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은 개성과 강화를 도읍으로 삼은 고려왕조 개국 1100년이자 경인지역 정체성 확립 시발점이 되는 경기제 시행 1000년이 되는 해로 경기도와 인천의 역사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양 기관은 ‘고려개국 1100주년’과 ‘경기 천년의 해’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한 공동 발굴 ▲남북역사문화교류 ▲경인지역 시민 참여 문화행사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민경화기자 mkh@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경기도지부는 농번기 철을 맞아 지난 27일 화성시 장안면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건협 경기지부 임직원과 어머니사랑봉사단 20여명은 이날 장안면 장안리 농가를 찾아 감자 수확에 참여,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건협 경기지부 사업관리부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추진한 것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대상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립 박물관·미술관이 오는 9월 1일부터 무료화됨에 따라 경기도 사립박물관 183개가 소속돼 있는 경기도박물관협회는 이와 관련된 조례를 폐기 또는 재고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 경기도어린이박물관(매월 첫째, 셋째 주말 무료)을 제외한 5개 도립 박물관·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이유다. 이에 경기도박물관협회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도립 박물관·미술관 전면 무료화는 국공립관이 못하는 전문 박물관, 미술관의 우수한 전시와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시장시켜 결국은 도민의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옥 사람박물관 얼굴 관장은 “세계 여러나라는 현재 박물관을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를 공짜로 제공해야 한다는 경기도의 문화정책은 생색내기 문화복지이며 국가의 문화산업을 죽이는 행위다”라며 “전면 무료화가 아닌 형편이 어려워 문화향유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문미옥 아해박물관장은 “사립관들은 설립자가 예산의 대부분을 감당하며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 도립관 무료화
뮤지컬 ‘영웅’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각각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갓 서른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이 러시아 연주의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단지동맹으로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며 극은 시작된다. 명성황후 시해 당시 어린 궁녀로서 그 참상을 목격해야 했던 설희도 이들과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할 뜻을 밝히고, 설희와 안중근은 각각 일본과 러시아로 먼길을 떠난다. 조선독립의 기회를 엿보던 중, 일본 정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에 들른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7발의 총알을 장전한 후 하얼빈역으로 떠난다. 이윽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얼빈역에서 7발의 총성이 울린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독일서 친분 쌓은 세 작가 릴레이 전시… 볼거리 다채 대안공간눈서 내일부터 개최 작가와의 만남 내달 1일 진행 전미현, 최은철, 루카스 타인(Lukas Thein) 작가의 ‘Take over zone’ 전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독일의 Alanus Universi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에서 회화를 전공하며 친분을 쌓은 세 작가는 릴레이 경기에서 배턴을 넘겨받는 구간을 뜻하는 ‘take over zone’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 독창적인 개인작업을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은철 작가는 각설탕으로 작업한 ‘Sugarcity’를 소개한다. ‘설탕소비세(Sugar Tax)’가 사회 계층을 나눠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는 현상을 포착한 작가는 이를 ‘도시’와 결합,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쉽게 부서지고 액체와 닿는 순간 사라져 없어지는 설탕의 속성에서 착안해 멀리서 보면 견고한 도시처럼 보이나 무너지기 쉬운 도시의 속성을 강조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는 다음달 4일까지 음악극 제작에 참여할 ‘음악극학교’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음악극학교는 GKL사회공헌재단이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발굴해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배우 및 연출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배우, 연출 두 분야로, 공연예술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들은 뮤지컬이론을 시작으로 연기 및 발성 기초, 캐릭터분석 등 공통 교육과정을 거치며, 이후 배우팀은 연기, 음악, 안무 교육을, 연출팀은 무대, 소품, 의상 등 작품 디자인 및 제작부터 홍보기획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의 음악감독인 이경화 감독이 진행한다. 한편 12월에 열리는 졸업공연은 권호성 연출의 ‘생일파티’로 선정, 청소년들이 제작에 함께 참여한다. 음악극학교 참가 희망자는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문의: 031-828-5897)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다시, 꿈다락’을 공모한다. ‘다시, 꿈다락’은 지원사업의 경쟁적 구조 안에서 소모됐던 예술 단체·기관들의 사업 참여 기회 확장을 위해 기획됐으며 기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꿈다락 놀이터’와 달리 가능성과 진정성이 우선시 되는 단체 성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간(2015~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지만 한 번도 선정되지 않은 경기 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 및 기관이며, 2017 경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선정 지역(부천, 화성, 의정부, 오산, 구리, 하남, 평택)에서 활동을 할 단체를 우대한다. 사업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이며 단체 또는 기관당 최소 1천1백만원에서 최고 1천6백만원까지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중물 시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ggarte.ggcf.kr)에서 확인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성남시립국악단 기획연주회 ‘현대국악’이 29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우리가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강태홍류 가야금 협주곡 ‘파사칼리아’, 故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해금 협주곡 ‘혼불V-시김’,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이 만난 ‘춤두레 2번’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물한다. 마지막 무대는 소리꾼 남상일과 성남시립국악단 김나니 상임단원이 함께한 창작판소리 ‘심봉사 성남출장 歌’가 장식한다. 성남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신명나고 흥겨운 우리 소리를 현대적인 음악으로 구성한 ‘현대국악’ 공연을 통해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끝자락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1544-8117)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 (문의: 031-729-4810 www.sn-pac.or.kr) /민경화기자 mkh@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다음달 1일 오후 5시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을 찾는다. 1955년에 초연한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오태석 연출이 번안·연출을 맡아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초연당시인 1955년에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그대로 올렸으나, 2001년 공연부터 극단 목화의 특색이 살아있는 한국적인 공연으로 탈바꿈했고 2002년 ‘한국연극협회 우수공연 Best 5’, 2005년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Best 3’로 선정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연출가 오태석이 직접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애정을 쏟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22년간 박희순, 장영남, 황정민 등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을 배출해내며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인 명작이자 꼭 보아야 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의 전통적 소재와 공연기법, 전 세계의 연극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한국연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연출가로 평가되는 오태석은 이번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아련한 청사초롱 불빛과 함께 한국의 색과 소리, 몸짓언어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또한 한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