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부터 군포지역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생존수영 교육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세워진 교육부의 수영교육 방침과 교육기본법에 의거해 추진, 군포에서는 수영장 시설을 갖춘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이 교육을 담당하게 됐다. 10월까지 운영될 생존수영 교육은 관내 초등학교 3학년 41학급 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수중 호흡법과 물에 뜨는 법, 잠수방법, 체온유지법, 구명조끼 착용법 등 수상사고시 생명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수영법을 실습을 통해 체득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생존수영을 운영할 강사들이 관련 연수는 물론, 타 기관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교육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사람들은 누군가 투표를 하면 같이 투표를 하고, 다른 사람이 먹으면 덩달아서 많이 먹는다. 이처럼 타인은 미처 의식할 겨를도 없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영향력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상품, 의료보험 선택, 학교 성적, 그리고 직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은퇴를 대비해 저축을 할지 주식 투자를 할지에 대한 선택, 기부금 내기, 조합 가입, 에너지 절약, 그리고 새로운 혁신안 도입 등에도 작용한다. 심지어 범죄 가담이나 직업만족도 평가에도 사회적 영향력이 작용한다. 지난 15년 동안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온 조나 버거는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스쿨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수백 번의 실험과 수천 번의 비교 분석, 그리고 수백만 건의 구매 기록 조사를 통해 우리 삶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있음을 간파한다. 조나 버거는 다양한 심리 실험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의 행동에 작용하는 놀라운 타인의 영향력을 한권의 책에 담아 소개한다. 저자는 인간의 모방 습성에 대해 설명하며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한 조앤 K. 롤링의 사례를 소개한다. 롤링은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으로 &lsq
귀엽고 애교 많던 딸아이가 훌쩍 크는가 싶더니, 갑자기 아빠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독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것이다. 주변에 무관심한 것은 물론이고, 친구와의 전화통화는 길어지면서 부모에게 하는 대답은 짧아졌다. 뿐만 아니라 매사에 늘어나는 짜증만큼 요구하는 건 많아졌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얀 바일러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기로 마음 먹었다. 딸이 친구와 하는 통화를 몰래 엿듣는 것은 기본이고, 딸의 페이스북에 친구 신청을 한다. 십대들이 읽는 잡지를 몰래 사서 읽기도 하고, 딸의 친구들과도 몰래 연락을 주고 받는다.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는 우려에 저자는 “사춘기 자녀를 둔 아빠의 노골적인 무관심은 정신적 물질적 대가를 치러야 하는 사건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같은 관심이 필요하다. 나는 내 딸이 이런저런 사고를 피하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항변했다. 딸을 사랑하는 만큼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딸 관찰기를 담은 ‘사춘기 괴물들의 왕국’은 어른들이 십 대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깨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춘기를 이겨내는 과정은 전세계 어디서나
유전인자는 3대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즉 ‘내’가 받은 유전인자는 증조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이 3대 물림은 미신으로 치부된 전통풍수를 과학적으로 새롭게 해석해낸 결과로, 전통풍수에서 내려온 명당과 산형과의 관계, 산형과 인물의 상관성을 지질학과 전자탐사기로 유의성 5%내 통계에 의해 연구됐다. 서울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7살에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효제(본명 이문호) 교수는 16년간 전국 터와 산, 가옥, 묘지를 다니며 제도권 풍수학을 연구했다. 이 체계화한 연구로 명당이 무엇인지, 부귀손(富貴孫)이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로 나타나는지 밝혀냈고 ‘대한민국 재벌과 권력’에 담아냈다. 이 책은 조선시대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과 가문을 주로 다룬다. 충무공과 율곡으로 대표되는 덕수이씨 이식가문, 19세기 세도정치의 주역 안동(장동)김씨 김상헌 가문, 500년 부(富)의 신화를 이룬 경주 최부자 최국선 가문을 조명,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부귀손 발복(發福)이 어떻게 나타나고 흘러왔는지 말한다. ‘전직 대통령들의 영광과 운명’에서는 박정
‘리무앙상블의 달크로즈 음악여행’이 오는 30일과 31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달크로즈 음악여행’은 스위스의 음악 교육자이자 작곡가인 에밀 자크 달크로즈(Emile Jaques-Dalcroze, 1865-1950)가 창안한 음을 신체의 운동으로 환원하는 리듬교육법인 ‘달크로즈 위리드믹스’를 활용한 음악회로, 음악의 기본 요소인 리듬, 박자, 템포, 강약, 음색, 화성, 악곡 형식들을 머리로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면서 음악성과 창의성,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공연의 1부 ‘달크로즈 음악게임’을 주제로 음악의 다양한 요소들을 게임 형식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2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시간에는 달크로즈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 속 이야기의 움직임과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공연’과 ‘교육’이 접목된 에듀 콘서트(Edu-Concert)로 예술가들에게는 비전을 제시하고 청중들에게는 오감으로 음악을 경험하는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리무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된다. 달크로즈 교수법을 바탕으로 통합 예술의 무대를 기획해온 한국달크로즈연구소의 노하우가 빚어낸 ‘달크로즈 음악여행’을 통해 음악을 통해 할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달 4일과 5일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분열된 영토들 : 1989년 이후 아시아 미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테이트 리서치 센터: 아시아’와 공동 기획 및 주최하는 첫 학술행사로 1989년 이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미술이 정치적, 경제적 격변 속에서 어떠한 예술적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첫 번째 섹션 ‘전시의 역사와 그 이면’은 세계 곳곳의 미술 기관들이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를 걸쳐 비서구 미술을 대안적 미술 서사로 재현하기 시작한 정황을 분석하고, 아시아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시대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등장하기 시작했는지 진단한다. 두 번째 섹션 ‘새로운 세대의 출현’은 한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새로운 세대 작가들에 주목하며 세 번째 섹션 ‘탈식민주의적 조건’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미술에 등장하는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이슈들을 다룬다. 이 가운데 아시아 미술에서 식민주의의 잔재와 이에 대한 극복이 미술 창작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불 작가와 트린 T. 민하 작가가 기조 연설을 맡으며, 패트릭 D.
고품격 인문콘서트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2’가 오는 28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3월부터 11월까지(홀수 달 마지막 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열리는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은 ‘세계의 다양한 도시로 떠나는 미술, 음악, 역사 여행!’를 주제로, 미술 및 음악작품이 탄생한 공간을 예술전문 작가 전원경의 강연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3월에 준비된 ‘런던 : 시민이 이끈 예술의 혁명’ 편에서는 홀바인, 반 다이크, 윌리엄 호가스 등 영국의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소프라노 김순영, 피아노 윤선빈, 바이올린 전진주, 피아노 이윤희가 참여해 헨델, 엘가의 곡을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OST 삽입곡을 함께 들려준다.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250-5300)/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이 준비한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29일 한대앞역에서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예술열차 안산선은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총 8회에 걸쳐 진행, 안산시를 지나는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대앞역에서 열리는 첫 번째 예술열차 안산선은 시간은 ‘청년(靑年)’을 주제로 ‘신현희와 김루트’의 공연 및 독립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아울러 지역 문화 커뮤니티와 지역 작가들을 연계한 ‘아트마켓’, 거리 예술과 시민참여 퍼포먼스도 열린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코레일과 안산시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아마추어 예술단체 지원사업 - 문화클럽 예술친구’, ‘문화공동체사업 - 왁자지껄 우리동네!‘ 등 안산문화재단의 다양한 사업과도 연계해 지속력 있는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29일 한대앞역을 시작으로 반월역(4월26일) 중앙역(5월31일) 상록수역(6월2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캐릭터를 다음달 14일까지 공모한다.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관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캐릭터를 만들고자 전국 단위의 캐릭터 공모를 진행한다. 개발된 캐릭터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축제의 각종 홍보물 및 기념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캐릭터 출품 수는 1인 3개까지 가능하며 국내외에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에 한해 출품할 수 있다. 접수된 캐릭터는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캐릭터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작 1편과 가작 2편을 각각 선정한다.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된 이미지 연출, 독창성과 차별성,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 표현, 부천국제만화축제 행사 및 기념품 등 활용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부천국제만화축제 캐릭터 기본형과 응용형 각각 1종을 디자인해 이미지 파일과 응모신청서를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omacon01)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 하거나 축제사무국(032-310-307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정명화-손열음-신지아 ‘한마음’ 전국 6개 도시 순회 공연 성남문화재단 ‘앙트레콘서트’ 일환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무대 선봬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한 음악회 ‘뮤직 프롬 평창(Music From Pyeong Chang)’이 오는 30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를 필두로 부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여성 연주자 3명이 뭉친 뮤직 프롬 평창은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오는 30일 성남을 찾아 ‘대관령의 하모니’를 전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인 정명화는 지난 2010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평창겨울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안숙선 명창과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예술거장으로 활동중이며, 2016 평창겨울음악제 부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후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