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강병문 기반조성이사는 7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2019년 농업 SOC사업예산 집행실적과 건설공사 현장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본부장과 경기지역 10개 지사장, 사업담당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 등 농업 SOC 사업별 자금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부진지구에 대한 만회대책을 논의했다. 강병문 기반조성이사는 “농업 SOC 사업예산을 연말까지 전액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며 “부진지구 발생 시 예산 전배 등을 통해 미집행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지역본부에서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설현장 근로자 출·퇴근 확인제도, 안전기동점검반 운영 등 선제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노력에 대한 보고를 받은 강병문 기반조성이사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7일 저소득 가정 및 장애인 아동의 소통과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인천 서구 진주지역아동센터에서 ‘건강보험 작은공부방’ 85호점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은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소통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에 실내 리모델링(2천 7백만원 상당)과 도서(1천만원 상당)를 함께 기증하는 지원 사업이다. 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이 아이들의 건강하고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공공이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은 경남 함양의 1호점을 시작으로, 제주 하소로지역아동센터(48호점)등 전국 각지에 개설되어 있으며 경기·인천 지역에는 이번 인천 진주공부방(85호점)까지 총 12개가 개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전두환 신군부가 발령한 계엄포고 10호가 위헌·위법해 무효라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형사1단독 정용석 부장판사는 전두환 정권 시절 계엄법 위반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신모(60)씨가 낸 재심청구를 받아들였다. 정 부장판사는 결정문에서 “계엄포고 10호는 전두환 등이 시국을 수습한다는 명목 아래 전두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저항을 제압하기 위해 발령한 것으로 당시 국내외 정치·사회 상황이 옛 계엄법에서 정한 ‘군사상 필요한 때’에 해당하기 어렵고 표현의 자유 등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도 침해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1980년 12월 서울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당시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 ‘똑똑한 사람이어서 전두환이 잡아넣었다’고 말했다가 계엄포고 10호에 따라 재판에 넘겨졌고, 이듬해 1월 군사법원에서 계엄법 위반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38년여만인 지난 4월 재심을 청구했다. 전두환 신군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에 확대하며 정치활동 중지, 정치목적 집회·시위 금지, 언론 사전검열, 대학 휴교, 국가원수 모독·비방 불허 등을 담은 계엄포고 10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 유골 수색 범위를 확대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는 8일 화성시 A 공원 일대 3천300㎡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추가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김양의 유가족이 수색확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A 공원 일대는 김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치마와 메고 있던 책가방 등 유류품들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 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 가량 거리가 있지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수색·발굴작업이 불가능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A 공원 일대 3천600㎡를 5㎡씩 나눠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GPR)와 금속탐지기로 한 줄씩 특이사항을 체크했고, 2∼3일 특이점이 발견된 곳을 삽 등을 이용해 50㎝∼1m가량 아래로 파내 지질 분석을 했다.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경찰은 지난 4일부터 특이점이 발견된 곳을 포함한 2천㎡를 대상으로 굴삭기 1대를 동원해 흙을 파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3개 학교 주변 통학로가 확장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학생들이 더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조원동 주안말사거리에서 수일고간 통학로 확보를 위해 681-44번지 일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도로) 변경결정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도로는 조원고와 조원중, 수일고 학생 및 교직원 2천6백여 명이 이용하는 주 통학로이자 인근 광교산 등산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폭 12m 왕복 2차선 도로에 보도폭은 2m이지만 전신주 등이 설치돼 있어 유효 보도폭이 약 1.2m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3개 학교 등·하교 인원이 동시에 몰리면 학생들이 차도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비가 오면 우산이 서로 접촉해 불편은 가중됐다. 이에 시는 차량 사고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도를 대폭 확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 보행로를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쪽의 기존 보도폭을 2m를 4m 이상으로 확장하고, 학교 입구 횡단보도 주변에는 폭 7m 이상의 소규모 광장을 조성해 신호대기공간과 쉼터 등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도 확장 시 예상되는 3개 학교 부지 축소
검찰이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박근혜 정부의 부실 대응과 구조 지연 의혹 등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을 구성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별도의 특수단을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꾸준히 세월호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온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단 설치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6일 “특수단을 설치해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을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특수단 단장을 맡고,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지휘한다. 파견 검사 규모는 8~9명이 될 전망이며, 특수단 사무실은 서울고검 12층 청사에 꾸려진다. 검찰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사고원인, 구조과정의 문제점, 정부 대응 등 지휘체계, 과거 관련 수사의 외압 의혹 등 전 과정을 세밀하게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는 “참사 당일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 전후 상황이 어땠는지에 대해 더 이상의 규명이 필요치 않을 때까지 한번 수사를 해보자는 게 검찰총장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취임 때부터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여러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5일 수원 팔달노인복지관에서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근절 방안을 논의하고자 ‘건강한 노인장기 요양보험 제도 발전을 위한 상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근절을 위해 건보공단, 지자체, 시설협회, 수사기관 관계자 등 장기요양보험의 이해당사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대표자 교육을 통한 부당청구 예방 강화를 비롯해 장기요양수가체계 개선, 법 개정을 통한 제재방안 등이 논의됐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동안 수혜대상 확대와 서비스 질 향상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나, 최근 5년간(2014~2018년)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를 통해 적발된 부정수급액이 948억 원에 달하는 등 기관의 부당청구가 문제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교복을 입은 캐릭터가 성행위를 하는 애니메이션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해당한다고 대법원이 재확인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45)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특정 신체 부위가 다소 성숙하게 묘사돼 있다 해도, 창작자가 복장과 배경, 상황 설정 등으로 해당 표현물들에 설정한 나이는 19세 미만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평균인의 시각에서 명백하게 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에 해당하고,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심은 “교복과 유사한 형태의 옷을 입은 여자 캐릭터들이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포함됐지만, 등장인물의 신원 등에 대한 배경 정보가 전혀 없고 등장인물의 외모나 신체발육 상태로 볼 때 성인 캐릭터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며 아청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방조죄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파일공유 사이트의 운영자인 임씨는 지난 2010년 5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피의자로 정식 입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양 전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가로 당시 A씨에게 변호사비용을 제공했는데 A씨가 YG 소속이 아님에도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양 전 대표가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 해당해 그는 현재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의혹들을 신고했다. 권익위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A씨가 검찰에서 조사받기를 원하는 점 등을 들어 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우리나라 노인 진료비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했다. 2011년에 비해 2.1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도 크게 증가해 78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는 106만원을 내고 124만원 혜택을 받았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공단의 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보다 10.1% 증가한 77조9천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며,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전년보다 12.4% 증가한 31조8천23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고령화로 노인진료비는 급증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4년 10.4%, 2015년 11.4%, 2016년 13.6%, 2017년 12.1%였다. 지난해 노인 인구는 전년보다 28만6천명 늘어난 709만2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3.9%를 차지했고,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