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수원시민’이 된 수원 영통구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주민들을 환영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오는 9일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아파트 입주민회와 공동주관으로 ‘수원시민이 되심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또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수원을 빛낸 근현대 인물 12명의 삶의 내용을 담은 ‘수원의 르네상스를 이끈 사람들’ 도서 전달식도 진행한다.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일원은 생활권은 수원이지만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포함되면서 초등학생들이 4분 거리의 수원 황곡초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20여분을 걸어 용인 흥덕초를 다니면서 불합리한 행정경계 문제가 불거졌으며, 경계조정 논의가 진행된지 7년 만인 지난 9월 수원시로 행정구역이 조정됐다. 김준혁 경기르네상스포럼 이사는 “새롭게 행정구역이 경계 조정이 되면서 수원시민으로 된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르네상스포럼(이사장 문정휴)은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활성화를 통한 경기지역 희망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수원시는 5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9년 수원시 중소기업인 大賞’ 시상식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을 기울인 7곳의 우수 중소기업 대표를 시상했다. 올해 종합대상은 ㈜피앤이솔루션(대표 김용을)이 영예를 안았다. 2004년 설립된 ㈜피앤이솔루션은 2차 전지 관련 설비 설계·제조 전문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외산 충·방전설비의 100% 국산화를 이뤄낸 기업이다. 25개의 등록특허와 10개의 디자인 등록, 13건의 국내 특허출원, 1건의 중국 특허출원 등 국가기술경쟁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제품을 수출해 지난해 3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경영혁신 부문 수상 기업은 근채류 절단장치 특허 및 자동화라인 개발로 세계수준의 품질 및 경영체제를 구축한 절임식품 제조업체 ㈜세천팜(대표 김정호)이 선정됐다. 기술개발 부문은 ㈜엘립소테크놀러지(대표 김상열)가 0.8초 이내의 짧은 시간 간격으로 분광타원 데이터를 얻고 분석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 분광타원계(fast SE)를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스마트폰 내부에 장착되는 필름 및 스마트폰
농기센터, 올해 첫 창업아카데미 개설 16주간 농식품 융복합 창업교육 진행 식품트렌드·개발전략·마케팅 전수 수강생 중 5명 모여 협동조합 추진 수원의 토종 농산물로 선물세트 기획 농기센터 “창업 아이템 등 도움 제공” “‘수원’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농산물 먹을거리를 우리 손으로 만들겠습니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된 수원시에서 농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농업 인구와 경작 면적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경쟁력을 갖추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이른바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길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들을 도왔다. 그 결과, “농업이 답”이라고 외치는 숨은 재주꾼들이 뭉쳐 수원의 대표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인분(62) 씨는 40년 넘게 토종느타리버섯과 고추를 생산하는 농사꾼이지만 농사는 늘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었다. 어느 해는 고추가 색이 잘 들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졌고, 어느 해는 버섯의 작황이 좋아 물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졌고, 잘게 찢어야 하는 토종 느타리버섯은 손질이 편리한 신품종에 자꾸만 자리를 뺏기곤 했다. 그런 농작물로 부각을 만들어 지역판매장에 내놓으면 인기가 높아 상품화하고 싶
수원서부경찰서 호매실파출소는 지난 26일 3불(不) 사기범죄 예방 등을 위해 관내 각종 행사장을 찾아가 포돌이·포순이 홍보활동을 펼쳐다고 5일 밝혔다. 3불 사기란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보이스피싱·금융사기·생활사기를 뜻한다. 특히 홍보활동을 위해 서민 3불 사기범죄 예방 내용이 담긴 홍보용 전단지 4천장을 자체 제작해 배포, 경찰관들이 포돌이·포순이 인형탈을 쓰고 캠페인을 진행해 남녀노소 구분없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홍보용 개별부스를 설치해 탄력순찰 희망장소 의견 청취, 실종 예방 사전등록제 안내, 민원상담 서비스 등을 함께 병행하여 주민들에게 친화적인 경찰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나았다. 호매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주민은 “포돌이·포순이가 직접 행사에 찾아와 홍보를 진행해 어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으며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호매실파출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서민 3不 사기범죄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리고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r
수원지법 형사9단독(김상연 판사)은 5일 시간강사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전 중원대 부총장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다”며 “피해자에 대해 우월적 지위에서 범행했고,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학교 관계자들과 베트남으로 봉사활동을 간 지난해 1월 25일 새벽 호찌민의 호텔에서 시간강사인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해임 처분됐다. /박건기자 90virus@
회사원 A씨는 얼마 전 검사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당신 명의의 대포통장이 발견돼 금융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으니, 대출을 받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했다. 이에 A씨는 대출받은 8천만원을 건네기 위해 약속 장소인 사당역으로 갔다. 마침 사당역 인근에서는 경찰과 금융기관이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이 캠페인을 보고 상담을 요청해 간신히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메신저 피싱 등 전기통신 방식을 활용해 벌어지는 금융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예방 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주요 예방 사례를 5일 소개했다. 대학생 B씨는 최근 ‘47만5천원 승인 완료’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보낸 번호로 전화를 걸자 상담원으로 가장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대신 수사 의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사기단은 검찰과 금융위원회 직원이라고 속여 ‘피해 예방’을 명목으로 B씨에게 3천200만원을 요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돈을 건네받으려던 사기단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최근 허위 결제 문자를
‘화성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호소하고 있는 윤모(52)씨 측이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위해 경찰에 조속한 수사를 요청한 가운데 경찰은 재심 개시 결정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씨 측이 다음 주 중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하는데 그 전에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청구 이후 법원이 재심 개시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과거 윤씨를 수사한 형사과에서 근무한 전·현직 수사관 30여 명을 상대로 강압수사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지만, 아직 특별한 진술을 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윤씨는 이 사건에 대한 4차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윤씨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이 자리에 윤씨와 함께 나와 “다음 주 중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인데 경찰이 그 전에 8차 사건만이라도 마무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성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56)가 10건의 화성사건 외에 추가로 자백한 4건의 살인사건 가운데 하나인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당분간 계속 진행하기로
교회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시킨 뒤 이른바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의 종교의식을 앞세워 폭행한 목사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8부(송승우 부장판사)는 5일 공동상해, 특수폭행, 중감금,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목사 A(60)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교회 관계자 4명에게는 징역 4월∼4년을 선고했다. 이 중 2명은 형량이 가중되거나 원심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가 파기됨에 따라 실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가해진 물리적 힘의 정도와 범위, 피해자의 관계, 범행 시점의 상황 등을 종합하면 피해자들은 거부하지 못하고 폭행과 상해를 참았던 것에 불과하다”며 “이는 종교의식의 한계를 현저히 벗어나고 타당성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과 기근, 환난을 피할 수 있는 낙토(樂土)가 피지라고 설교한 것은 통속적 관점에서 보면 거짓말”이라며 사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A씨 등은 2014년 말부터 2017년 8월까지 교인 400여명을 남태평양
‘화성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윤모(52)씨의 재심을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4일 “윤씨뿐만 아니라 당시 수사관들도 최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윤씨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4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윤씨가 범인이라는) 한 치의 의심이 있다면 왜 윤씨가 최면 조사에 응하겠나”라며 “당시 수사관들은 ‘그때 윤씨가 범인으로 검거돼 자백한 상황 등에 대해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들도 (최면 조사를) 받으라는 게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30년 전 윤씨가 검사가 주도했던 당시 현장검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최면 조사를 받는 것”이라며 “범인이 아닌데도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시켰다는데, 현장검증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확인됐다면 바로 잡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사건 현장 방 창문 너머에 놓인 책상과 책꽂이
염태영 수원시장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과 ‘복지대타협’ 등 전국을 아우르며 종횡무진 보폭을 넓혀가면서 수원시의 각종 정책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몸사리기’와 ‘뒷짐행정’, ‘이미지 관리’ 등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수원시 대표 정책의 입안과 실행 등의 핵심 역할을 맡은 일부 고위직 등을 둘러싸고 핵심 현안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의 지적과 함께 벌써부터 자천타천의 후속 인사 전망까지 넘쳐나면서 ‘예측 가능한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선 공직 내·외부의 입도마에 오른 것은 A구청장의 승진·본청 입성설과 권선·팔달구 차기 구청장 내정설. 이미 공로연수가 유력한 권선·팔달 차기 구청장에 본청의 B, C국장이 내년 총선을 맞아 전진 배치되고, A구청장이 승진과 함께 의회사무국장이 아닌 본청 기조실장으로 입성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