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인 20명 중 1명꼴로 건강보험료를 내고도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을 한 번도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공단 ‘2018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제 건보료를 낸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피부양자 제외) 1천176만9천명 중에서 병·의원 등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59만8천명(5.1%)이었다. 보험료를 낸 순으로 5개 구간을 나눠 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보험료 하위 20%에 속하는 직장인 235만4천명 중에서 4.8%인 11만3천명이 병·의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보험료 상위 20% 해당하는 직장인 235만4천명 가운데 4.0%인 9만5천명이 의료기관을 찾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직장인이 의료를 덜 이용한 것이다. 지난해에 직접 보험료를 부담한 지역가입자(세대원 제외)의 경우 전체 602만7천명 중에서 44만명(7.3%)이 의료를 이용하지 않았다. 소득 수준에 따라서는 보험료 하위 20% 세대 120만5천명 가운데 8.8%인 10만6천명이, 보험료 상위 20% 세대 120만5천명 중에서 3.9%인 4만7천명이 의료기관을 가지 않았다. 직장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지역가입자도 저소
경찰청이 오는 8∼18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리는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1층 문화마당에서 ‘2019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 출정식’을 열었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67개국 선수단 7천800여 명이 참가해 56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경찰청에서는 야구와 테니스, 주짓수 등 11개 종목에 6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 경찰이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 선수단을 공식적으로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는 경찰·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축제이자, 여러분이 주인공인 행사”라며 “대한민국 경찰관 대표라는 자부심을 품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수대표로 나선 인천지방경찰청 김성용 총경은 “선수단이 대한민국 경찰의 얼굴임을 잊지 않고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포츠 정신에서도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선수단 참가를 계기로 직장 내 동호회·취미 활동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다음 대회에도 선수단이 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찰이 승진 심사 때 갑질로 인한 징계 여부를 엄격히 따지고, 갑질로 징계가 요구된 경우 공적이 있더라도 감경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갑질 근절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청 갑질 근절 추진방안’을 지난달부터 일부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부처별 갑질 근절 추진방안을 수립하라는 국무조정실 요구로 만들어졌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경찰청은 승진 심사 때 대상 인원(5배수)의 갑질 징계 이력 자료를 참고해 승진 적격 여부를 엄격하게 따진다. 총경 이상 고위 간부는 지휘관 재직 시 소속 관서의 갑질 발생 현황 자료도 함께 제공해 승진 심사에 반영한다. 채용 과정도 ‘갑질에 대한 인식’이나 ‘상호 존중과 배려의식’을 평가할 수 있도록 면접시험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갑질 행위로 징계가 요구된 경우, 공적이 있더라도 징계를 감경할 수 없도록 ‘경찰 공무원징계령 세부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갑질로 징계가 확정되면 행위 유형, 내용, 처분 결과 등을 경찰청 내부망에 게시하고 중대 갑질 행위자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질로 감봉 이상 징계를 받는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고, 견책 처분
북한 군인 1명이 1일 중부전선 임진강에서 우리 군 초병에 의해 발견된 뒤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어제 오후 11시 38분쯤 열상감시장비(TOD)로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 임진강 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열점을 추적 감시하다가 오후 11시 56분쯤 1명의 미상 인원을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당시 해당 지역은 안개가 끼었고, 흐리고 비가 내리는 등 시야가 매우 흐렸다”며 “초병들이 매뉴얼대로 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 미상 인원은 북한 군인으로, 남하 과정 및 귀순 동기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신병 확보 후 초기 조사 과정에서 군인으로 확인됐으며, 병사인지 장교인지 여부에 대해 합참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합참에 따르면 심야에 임진강을 통한 탈북을 결심한 북한 군인은 임진강에 몸을 맡긴 채 MDL 이남 750여m 지점까지 떠내려오다가 초병이 지켜보던 TOD에 포착됐다. 초병은 머리만 물 밖으로 내민 이 군인을 처음엔 작은 공 형태의 부유물로 식별해 계속 추적했다. 이후 GOP(일반
8월에 수원페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시는 1일 8월 한 달 동안 수원페이에 현금을 충전하면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본 인센티브인 충전금액의 6%에 특별 인센티브(충전금액의 4%)가 추가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수원페이 계좌에 10만원을 입금하면 포인트 10만 6천점이 충전되는데, 8월에는 11만 점이 충전되는 것이다. 개인이 한 달에 최대 50만 원, 1년에 최대 400만 원을 충전할 수 있으며 인센티브는 충전할때 자동으로 더해진다. 수원페이는 카드 단말기가 있는 수원시내 전통시장, 관내 사회적 경제기업,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수원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지역선택 및 카드 신청’을 클릭한 후 지역(수원시)을 선택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카드를 수령하는 방법도 있다. 수원시 관내 농협 21개소, 기업은행 12개소에 방문해 현금 결제 후 충전된 카드를 받으면 된다.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30%를 소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활발히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들이 ‘신 물산장려운동’을 내걸고 불매운동 실천에 나섰다. 1일 수원시는 일본 제품 불매, 일본 여행 보이콧을 실천하는 ‘신(新) 물산장려운동’의 일환으로 시청과 산하기관에서 사용하는 일본 제품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달 23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고 경제전쟁을 도발한다면 전 국민과 함께 ‘신 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지난달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8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모든 부서에서 일본제품 불매를 실천해 수원시를 전국의 모범 사례로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일본제품이 대다수인 복사기 등 사무기기 사용 실태를 조사해 장기적으로 국산제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원시공무원노조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일본제 필기구 수거캠페인을 진행한다. 시청을 시작으로 장안·권선·팔달·영통구청을 순회하며 일본산 필기구를 수거함에 모은 뒤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수원더함파크에서 대학교 교수, 변호사, 자영업자, 아파트 대표 등 각계각층의 시민 40여 명을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100日·100人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찰의 부패근절 노력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반부패 대책에 대한 시민의 우려 불식 및 대내·외 청렴 ‘붐’ 조성 목적으로 개최됐다. 또 ‘사건 처리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의 감시적 기능 강화를 위한 참여 제도를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라는 등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 결과는 경찰 반부패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정진관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 정책 추진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도교육청은 1일 사립유치원의 안정적인 에듀파인 정착과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초·중·고교와 국·공립유치원에만 적용되던 경기교육통합메신저를 도내 1천3곳 사립유치원에서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합메신저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에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각종 자료 등을 주고받거나 업무에 필요한 내용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의 경기교육통합메신저 사용에 따라 ▲유치원 간 소통·사립유치원과 교육청 간 소통 증가 ▲실시간 원격 업무지원 ▲공문 대신 직접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업무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사립유치원에게 메신저를 적용 활용하는 곳은 전북과 경북으로 두 곳 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교육메신저는 이미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업무경감 등 많은 효과를 검증 받은 프로그램”이라며 “사립유치원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도교육청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최근 안산 원공동에 위치한 원곡다문화파출소와 다문화안전 경찰센터를 방문해 다문화특구 지역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관서를 방문한 배 청장은 “경찰의 존재이유는 주민이고,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 경찰의 본분이며 이를 위해 법집행 현장에서 힘없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배 청장은 외국인 자율방범대, 현장근무자 등과 함께 다문화거리를 직접 둘러보며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CPTED(범죄예방 건축기준) 사업을 점검하고, 범죄예방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환경을 점검했다. 배용주 경기남주지방경찰청장은 “다문화특구 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지역실정과 시민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경찰활동이 필요한 곳이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효율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통해 외국인, 여성 등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는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계동 유흥업소의 안전관리실태를 긴급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안전·건축·위생담당 부서 공무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8월 1∼6일 광주 클럽처럼 시설 내부에 무대가 설치돼 있고,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인계동 소재 유흥업소 6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불법 개조·증축·용도변경 등 건축 분야 위법사항 ▲시설물 구조체 결함 여부 ▲피난 대피로·비상계단·비상구 등 불법 적치물 존치 여부 ▲소화기·피난 유도등·방화 셔터 등 안전시설 적정 관리 실태 ▲영업 신고 외 영업행위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위반 경중에 따라 이행강제금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조진행 시 시민안전과장은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유흥업소 특성상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서구 한 유흥업소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박건기자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