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차선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 운전자를 추격해 앞을 가로막고 야구 배트를 휘두른 버스 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김주현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폭행 정도와 그에 따른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오전 9시 30분쯤 용인시 기흥구 편도 4차로 도로를 운행하던 중 B(58)씨가 운전하던 화물차가 자신의 차로로 급차선 변경, 사고 위험을 느꼈다는 이유로 화물차를 추월해 가로 막은 후 욕설을 하며 알루미늄 야구 배트로 B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내리쳐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차량 급출발로 인해 넘어져 다친 70대 승객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버스를 운행한 기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이소연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시내버스 기사 A(4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버스를 급출발시킨 과실로 고령의 피해자에게 약 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게 하고도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아니하고 도주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7년 3월 27일 오후 수원시 한 병원 버스정류장 앞을 운행하던 중 승객 B(73)씨의 착석 여부를 살피지 않고 버스를 급출발시켜 B씨를 넘어져 다치게 했다. B씨는 넘어지면서 기둥에 가슴을 부딪쳐 왼쪽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다쳐서 병원에 가야한다’는 B씨의 요청에도 이를 무시한 채 20여 개의 정류장을 지나쳐 간 다음 B씨를 홀로 하차해 귀가하도록 내버려 둔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오산 삼성본병원 강준희·임경섭 원장 “환자들에게 받은 사랑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나눔을 시작했다.”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에 참여해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에 희망을 전하고 있는 오산의 삼성본병원 강준희(42)·임경섭(42) 원장은 나눔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임 원장은 “환자와 만나는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진료하며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베풀고자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행복을 추구하는 병원의 이념처럼, 나눔을 통해 위기가정에게 행복을 전하는 병원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이 질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복지 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삼성본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어느 누구나 모두 함께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특별한 사람이나 단
수원구치소는 지난 8일 청사 2층 직원교육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및 갑질, 음주운전 근절 등 공무원 행동 강령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전 직원이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 선물, 향흥 등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겠으며 청탁금지법을 준수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서약서와 음주운전 제로(ZERO)화 운동의 일환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정공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음주운전 근절 서약서도 같이 제출했다. 이영희 수원구치소장은 “청렴은 깨끗한 교정행정 구현을 위한 공무원의 의무이며,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공무원 행동 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내부공익신고에도 앞장서 달라”며 “음주운전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나아가 타인의 소중한 가족의 삶까지 파괴시키고 불행하게 만드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명심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어버이날을 맞아 ‘효녀’ 가수 현숙씨가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식 목욕차량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8일 경상남도 산청군에 1.5t 이동목욕차량 1대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산청복음노인복지센터가 운영하며 지역 내 장애인 및 65세 이상의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목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가수 현숙씨는 2004년부터 매년 이동목욕 차량을 전국 곳곳에 전달해 올해로 17대의 이동목욕 차량을 전달, 취약계층을 위한 목욕봉사를 비롯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가수 현숙씨는 소아암·백혈병 환아를 돕기 위한 수술비 후원과 장학금 기부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피해 농가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봉사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철을 대비해 산불피해 농민들의 생업재개에 힘을 실어주고자 마련됐으며 이달 중순에는 벼 모내기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판 만들기 등 일손을 거들었다. 피해지역 주민은 “농사일과 병행해 산불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크지만 한 해 농사를 포기할 수 없기에 자원봉사자들의 인력 지원이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송재동 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산불피해 지역 농산물 구매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피해 농민들과 함께하는 상생경영을 펼쳐나가겠다”며 “산불피해로 상심이 큰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고성 산불피해 지역에 임직원 성금 2천400만원과 식료품 5천여 개를 후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9일 건보공단 안양지에서 경기·인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장기요양 급여제공 우수사례 선정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대회는 장기요양기관(입소시설 및 재가기관 요양보호사) 종사자의 급여제공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경기·인천 소재 장기요양기관 및 요양보호사의 총 102편의 우수사례 중,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된 장기요양기관 우수사례 7편, 요양보호사 급여제공 우수사례 6편 등 13편이 지역본부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노아요양원과 온사랑요양센터의 조연정 요양보호사가 각각 부문별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두 편의 최우수 작품은 6월에 있을 건보공단 본부주관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이지며 선정된 우수사례는 모두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 내용 중 장기요양기관 부문에서는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화 프로그램과, 어르신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요양보호사 부문에 있어서는 가족들도 돌보기 기피하는 치매어르신에게 인지향상프로그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의 10대 딸을 3년에 걸쳐 성폭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피해자의 친모는 이를 저지하기는 커녕 딸에게 정기적으로 피임을 시키는 등 남성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실형에 처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63)씨와 조모(57)씨에 대해 각각 징역 18년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두 사람 모두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그러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에 관해서는 이를 허용할 경우 피해자의 정보가 노출되는 점을 우려해 면제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는 내연녀의 딸이 11살이 될 무렵부터 3년 이상 수차례 간음하는 등 성폭행을 했다”며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지속해서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에게 육체적·정신적인 후유증을 남겼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씨는 친모로서 피해자를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범행을 저지하지 못했다”며
법무부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10일 오전 10시 전국 53개 교정기관에서 모범수형자와 환자, 고령자 등 총 878명을 가석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에는 서민 생계형 사범,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 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재범 위험성이 없고 성실히 수용 생활을 한 모범수형자 등이 주로 포함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특히 출소 전 교정기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이 예정된 수형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조건부 가석방’ 제도로 모범수형자 18명이 조기 사회복귀를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상습 음주운전자나 사기범, 유사수신·다단계 사범, 성폭력 사범, 음란동영상 유포자는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건기자 90virus@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견인기사들을 폭행·협박해 일감을 가로채 온 견인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특수협박 등 혐의로 A(29)씨와 그의 동생(25)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차량을 불법 개조하고 난폭운전을 한 일당 11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원과 화성 일대 교통사고 현장에서 먼저 출동한 다른 업체 견인기사들을 폭행해 견인 대상 차량을 가로채거나, 보험사 직원을 겁박해 보험 견인서비스를 부르지 못하게 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렌터카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이 자신의 업체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도록 알선할 경우 수익금의 15%를 주겠다며 견인기사들을 포섭해 ‘위법 카르텔’을 구성, 현장에 먼저 도착한 견인차가 사고차량을 견인한다는 기사들의 암묵적 룰을 무시하고 10여 명씩 집단으로 몰려가 폭력을 행사해 일감을 빼앗았다. 경찰 조사결과 앞서 도착한 견인기사들과 큰 실랑이가 벌어지면 A씨가 현장에 나가 폭행에 가담했으며 일당 중에는 조직폭력배들도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