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익)가 학생들의 학업 집중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여주의 여흥초등학교와 이포중학교에 우수한 흡음 성능의 천장재를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지난 17일 여주의 여흥초와 이포중에서 학생들의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기능성 불연 천장재인 ‘마이텍스’와 ‘석고텍스’를 기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KCC 김원호 전무, 유종균 상무, 윤영택 여흥초 교장, 표순신 이포중 교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마이텍스는 무기질 섬유를 주원료로 해 석고 시멘트로 만든 천장재에 비해 흡음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학생들이 학습 정보 습득에 있어 시각적 정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청각적 정보인 만큼 실내 공간에서는 의도했던 음성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소리를 흡수해 울림현상을 줄여주는 흡음성이 매우 중요해 KCC는 이번 천장재 기부를 통해 면학 분위기를 높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실 안팎의 잡음을 현저히 줄여 학생들은 선생님의 목소리를 더 또렷이 들을 수 있고 학업 집중도 역시 자연히 올라가게
여자 선수들의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전직 남자 수영 국가대표 등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18일 수원지법 형사6부(김익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수영선수 5명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수영 국가대표 출신 정모(26) 씨와 최모(28) 씨에 징역 1년 6개월씩을 구형했다. 또 정씨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동안 탈의실 밖에서 망을 보며 범행을 도운 박모 씨 등 3명에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정씨는 2009∼2013년 6차례에 걸쳐 여자 수영선수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자 선수들의 탈의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2016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정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증거분석을 통해 한달 가까이 복구 작업을 했지만 영상을 복구하지 못했다. 수사 과정에서 정씨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으나 자백을 보강할 추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지난해 12월 5명 모두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검찰이 지난 9월 열린 2심 재판에서 정씨가 촬영한 동영상 CD를 증거로 제출하면서 1심과 2심의 재판 결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박건기자 90vi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매장 내에서 1회용 컵(플라스틱 컵) 사용에 대한 규제가 4개월여 경과한 가운데 PC방 등 유사업종들에게도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PC방, 멀티방, 놀이방, 키즈파크 등 다중이용업소들의 경우 이중업소 등록을 통해 휴게음식점(카페)을 운영하며 1회용 컵을 규제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단속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환경부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무분별한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가 시행돼 연면적 33㎡ 이상 매장 내에서 고객이 음료를 마실 경우 1회용 컵을 제공할 수 없고 무조건 머그컵, 유리컵 등을 사용해야 한다. 또 매장 밖으로 나가는 고객에게만 1회용 컵 사용이 가능하며 이를 어길 시 업주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그러나 청소년은 물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용객이 넘쳐나는 PC방 등의 경우 카운터 및 일부 공간을 활용해 휴게음식점을 운영, 매장 내에서 무분별하게 1회용 컵 등을 규제 없이 사용하고 있어 이들 업종에 대한 단속 요구 목소리가 일고 있다. 실제 수원역과 동탄신도시, 안양일번가, 안산, 부천, 일산 등 도내 중심지에 위치한 P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경기도인재개발원에게 이런(e-learn)나눔 성금 2천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미리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해 최명목 교육지원과장, 이현리 스마트교육팀장, 강학봉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의 이런(e-learn)나눔 성금은 ‘e-러닝 학습 마일리지’를 현금 전환한 것으로 경기도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1년 동안 e-러닝 학습을 통해 적립됐으며 노인 겨울용품 지원, 미혼모 육아용품 지원, 다문화 언어·문화 이해교육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 원장은 “교육을 듣는 사람도 나눔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방법으로 e-러닝 마일리지 기부를 통해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나눔을 재미있고 꾸준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사무처장은 “다양한 나눔의 방법을 제시한 좋은 사례”라며 “전달해 주신 성금은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8일 인천 꿈베이커리에서 제빵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공단 직원 20여 명이 모여 밀가루 반죽부터 포장까지 직접하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400여 개의 빵을 지역 장애인시설에 전달했다. 제빵 봉사에 참여한 직원은 “물품이나 기부금을 전달하는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니라 이웃들을 위해 직접 빵을 만들고 전달할 수 있어 더 뿌듯함을 느겼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는 나눔 활동을 확대해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10월 꿈베이커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직원들의 월급을 통해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장애인의 취업을 위한 제빵 기술 제공, 생산된 빵을 구매해 지역 장애인·아동 시설에 간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김영택 수원시의회 의원이 도시농업의 범위를 농작물 경작·재배로 한정하고 있는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정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는 지난 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안검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돼 오는 2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될 예정이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도시생태농업’을 기존의 도시텃밭, 상자텃밭, 교육텃밭, 시민농장, 농사체험농장에서의 활동을 비롯해 농작물 경작·재배, 수목, 과수, 화초 재배, 곤충 사육활동까지 포괄하도록 규정하고, ‘치유농업’, ‘도시농업인’ 등의 개념도 신설했다. 또한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농업인에 필요한 지원과 교육훈련을 실시해 도시농업지원센터 설치,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지정 등의 근거도 마련했으며 최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시민농장에 대한 사용료를 징수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김영택 의원은 “현행 조례의 용어나 명칭은 실제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상위법에도 맞이 않아 관련 용어를 정비해야 한다”며 “새롭게 부상하는 도시농업 활동과 산업을 조례에 반영해 농업 활성화를 통한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이현구 수원시의회 의원이 지난 13일 대표발의한 ‘수원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시환경교육위원회에서 수정 가결, 오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고 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서의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 등 완화적용 시 공공시설 설치비용과 부지가액 산정방법 등 운영기준 마련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현구 의원은 “이번 조례안의 개정으로 민간사업자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공시설 등을 기부 채납할 경우에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건폐율 등의 완화 사항을 구체화하여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설치 및 운용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KT는 차량용 블랙박스 개발사 엠브레인고 협력해 협대역 사물인터넷(NB IoT) 기반 서비스 ‘딥플라이’를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딥플라이는 기존 블랙박스에 IoT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이 들어간 서비스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주차 중 충격·사고·차량 견인 등 차량 관련 다양한 정보를 차주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차량 위치, 배터리 상태 등 차량 정보 조회와 과속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KT는 이용자의 급정거, 과속 등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운전 가이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딥플라이는 ‘유라이브 엣지 S1’, ‘유라이브 엣지 G1’ 블랙박스에 우선 연동, 차량용품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연동 단말 모델 및 유통채널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엠브레인은 차량용 영상기기 전문 기업으로 연간 80만대의 차량용 블랙박스를 생산하는 국내 블랙박스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계 1위 사업자다. /박건기자 90virus@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한국체대) 선수가 자신을 폭행한 혐의(상습상해)로 구속 수감 중인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17일 수원지법 법정동 108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한 심 선수는 발언에 앞서 잠시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열지 못했다. 심 선수는 법정 출석에 앞서 법원에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스케이트날을 정비하지 않고 시합에 나가도록 하거나 폭행, 폭언을 일삼았다. 폭행사건으로 징계받고 대표팀에서 퇴출되고도 경기장에 몰래 잠임해 해당 선수를 코치했다. 엄정한 법의 범위에서 강력하게 처벌해 체육계나 교육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심 선수는 다소 진정되자 “피고인과 마주친다는 생각에 두려워 법정에 나올 엄두도 못 냈다. 그래도 진실이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심 선수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0일을 남겨 둔 시점에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훈련 동안 코치가 손으로 내 머리를 세게 쳐 뇌진탕이 있었고 결국 평창에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학교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아동복지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학교 관계자들에 의해 표류하면서 애꿎은 아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정 교육감과 염태영 시장은 지난 5월 1일 MOU를 맺고 수원의 A초등학교에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학생이 줄면서 남는 교실을 교육청이 제공하고, 시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교육협력 모델을 만든다는 것으로, 협약에 따라 시는 총 18억원의 예산을 수립해 지난 11월 A초교 내 건물 3층을 지역아동센터로 조성했다. 시는 이후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복지사 등 채용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지난 9월 부임한 B교장이 “아동에 대한 안전 확보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아동모집을 반대하며 시설 개방을 제한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B교장은 또 돌봄교실 이동 아동 전원 수용을 비롯해 방과후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운영, 야간 경비 채용, 별도 출입용 교문 설치, 센터 차량을 교내 주차금지 등을 요구하며 수원시장과 학교장 사이에 관련협약 체결 후 아동모집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와 학교의 생각지도 않았던 의견 대립으로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