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지난 29일 손현수씨가 헌혈의집 안양센터에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손씨는 경기혈액원 내 헌혈자 중 2번째로 많은 헌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헌혈로 500회를 달성한 손현수씨는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한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를 통해 주변에서 많이 헌혈을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산술적으로 만 69세 전까지 헌혈 900회 달성이 가능해 이를 목표로 스스로 건강관리에 힘써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헌혈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헌혈 500회 달성은 모범이 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헌혈자가 10~20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헌혈 인구는 감소하고 수혈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이 때 손현수씨의 헌혈은 중장년층의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건기자 90virus@
28∼29일 서울과 연천·포천군 등 경기북부에 4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진데 이어 30일에도 최고 25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산사태·침수 등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된다. 국토부 한강홍수통제소는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 지점의 수위 계속 상승하자 29일 오후 2시50분을 기해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연천군 전곡리 사랑교 일대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임진강 비료대교 지점 수위가 이날 오후 3시 10.92m까지 올라가는 등 경기북부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졌다. 또 이들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경보도 확대 발령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경기 포천과 연천·가평, 강원 화천·양구·철원·인제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행안부는 “앞서 내린 강우로 전국적으로 토양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발생과 급경사지 붕괴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과 대전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서울 잠수교 보행로와 대전 갑천 세월교는 여전히 통제 중이다. 특히 연천과 포천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경기도와 연천군 재난상황실은 수위변화를 주시하면서 주민 대피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와 군남홍수조절
수확 앞둔 농작물 피해 비상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9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확을 앞둔 과수와 벼농사, 각종 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29일 연천과 포천을 중심으로 한때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침수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또 30일 250㎜ 이상의 비가 예보되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일부 주택침수와 더불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도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점검에 나선 가운데, 비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농경지 침수에 따라 과일농가와 벼농사에도 큰 지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성시에서 과수원과 채소밭을 운영하는 A씨는 “경기북부보다는 덜하지만, 이곳에도 오늘 하루종일 많은 비로 인해 낙과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내일도 많은 비가 예상돼 있어 배수로를 깊게 파고 있지만, 침수피해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직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피해가 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밭작물의 큰 피해가 우려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28일 동북봉사관에서 남양주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동네 어르신 무병장수 기원 장수사진 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봉사활동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가장 행복하고 건강할 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어르신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적십자 김양숙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활동에는 남양주시 자원봉사원들과 결연을 맺고 있는 어르신 100명이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김양숙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은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활동은 당신들을 위한 것이 아닌 봉사원 개인으로서도 행복이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인력 소개 서류를 조작해 일용직 근로자들이 실업급여를 탈 수 있게 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인력사무소 소장이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사기와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우모(6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씨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의 인력사무소를 찾은 A씨 등 일용직 근로자 43명의 근로명세서를 조작해 실업급여 2억1천200여만원을 부정하게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A씨 등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사장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소개 수수료를 챙긴 뒤 해당 건설사에는 다른 사람이 근무한 것으로 자료를 제출하고 A씨 등에게 실업 상태인 것처럼 조작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우씨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1인당 20만원에서 많게는 120만원까지 모두 46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한 고용보험수사관은 최초 제보 내용만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고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해 범행의 전체 윤곽을 밝혀냈다”며 “고용보험수사관을 통해 실업급여 제도가 원활히 운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례
이천~오산 제2외곽고속도로로 피해가 예상되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일부 주민들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을 촉구했다. 영문전원마을 반대추진위원회는 이날 “마을에 대한 고려 없이 환경기준을 무시하면서 고속도로를 설계해 고속도로 인접지역 중 우리 마을은 도로와의 거리가 17m로 가장 가깝고 접정이 420m로 가장 길다”며 “영문전원마을 주민이 참석하지 않은 공청회를 멋대로 하고, 제대로 된 고지 없이 최소한의 수용 노력도 없는 용인시는 책임져라”고 주장했다. 장은희 위원장은 “고속도로가 생기면 소음과 자동차 미세먼지, 타이어분진 등을 마셔야 하는 상황에서도 지난 2년간 시는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며 “전원마을 이주를 비롯해 노선 변경 등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반대운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한 구간인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화성시 동탄면 ‘봉담~동탄 고속도로’ 동탄JCT에서 광주시 도척면 ‘양평~이천 고속도로’ 곤지암JCT를 연결하게 되며 백두대간 지맥 훼손 우려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28일 굿드림장애인작업장에서 바다의 별 장애인직업재활센터와 사회적 약자와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은 장애인 시설 생산품의 구매 및 판로지원 확산과 장애인의 지속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하며, 재활센터는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창출과 경제·사회적 기회를 제공한다. 김덕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우리 공단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단 본연의 설립목적이자 공단이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역사회의 상생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병모 굿드림장애인작업장 시설장은 “그동안 장애인의 사회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으로 외면받던 이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2018년 경기남부청 관내 수사부서 2분기 평가’에서 수사·형사과가 우수관서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이뤄진 개별 팀 평가에서도 수원남부서는 강력팀 2위, 조직폭력수사 우수팀 1위에 선정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수사과는 경제, 지능, 사이버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 또한 영장 신청 타당성 여부를 자체 심사하는 ‘영장심사관 제도’를 시범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형사과는 조직폭력배 기획수사, 강력팀 평가 분야에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높은 실적을 올렸다. 박생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관내 발생하는 강·절도 등 강력사건 및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등 민생침해사건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국민들에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인권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박건기자 90virus@
교사·직원 채용을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특수학교 설립자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배임수재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65) 피고인에게 도합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하고 받은 금액에 해당하는 2억4천3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을 대부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편취한 돈의 규모, 부정한 청탁의 내용, 범행 기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다만, 일부 받은 돈을 반환하기도 했고 빌린 돈 중에서도 일부를 변제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 피고인은 지난 1999년 경기도에서 학교법인 설립 뒤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사립 특수학교를 운영하며 2010년 12월 학교 회의실에서 스쿨버스 운전기사 채용을 대가로 A씨로부터 1천500만 원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2016년 2월까지 8명에게서 교사·직원 채용을 대가로 2억4천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다가오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충청북도에서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화려한 막이 열린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국가 간 경쟁을 하며 메달을 향해 경기우열을 펼치는 일반 스포츠대회와는 다르게 세계에서 전·현직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원 들이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흥겨운 분위기속에서 스포츠경기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종목인 75개 종목으로 축구, 농구, 유도, 레슬링, 수영, 배구, 탁구, 계단오르기 등을 비롯해 개최국에서 정하는 38개 임의종목으로 8일간의 소방관들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 중 소방관 직업과 관련된 종목으로 펼쳐지는 소방차운전, 수중인명구조, 소방관요리 등과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최강소방관경기’는 관람객들의 최고의 볼거리다. 또한 충북소방산업엑스포를 비롯해 실내·야외 전시장, 안전문화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충북소방산업엑스포에 참가업체의 수출과 내수 진작을 위해 제조업체와 국내 및 해외 소방관들과의 구매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 국제화재감식 컨퍼런스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