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혐의의 30대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피의자를 서울구치소에서 의정부경찰서로 인치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늦은 밤이나 3일 새벽까지 피의자 A(30)씨를 조사한 후 신병을 다시 서울구치소로 넘길 예정이다. 수감 상태인 A씨는 수사 초기부터 경찰의 접견을 거부해오다 지난달 스스로 접견에 응하겠다고 변호사를 통해 알려왔다. 지난달 27일로 조사 일정이 잡혔지만, 경찰관들이 구치소에 도착한 직후 A씨가 접견을 다시 거부해 조사가 무산됐다. 접견 조사가 무산되자 경찰은 지난달 30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하며 이례적으로 A씨를 경찰서로 옮겨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당시 교제하던 B(23·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체포돼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포천의 한 야산에서 A씨의 또 다른 여자친구 C(21·여)씨의 시신이 암매장된 채 발견되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의정부노성야간학교 제37회 졸업식 및 제38회 입학식이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입학생과 가족,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졸업식에는 교육의 혜택을 제때 누리지 못한 어르신 총 36명이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40년 전 저의 대학교 졸업식에서 어머님이 제 학사모를 쓰면서 매우 기뻐하셨는데, 오늘 또 다른 어머니의 학사모 쓴 모습을 보았다”며 “스스로 공부해 최고의 학사모를 쓴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가족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노성야간학교는 1981년 설립된 의정부교육지원청의 학력인정 기관으로, 현재 1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아파트 복도에서 이불을 터는 모습을 재연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A(65·여)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유가족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사고가 난 복도에서 "1시간 전에 이불을 털다가 떨어질 뻔했는데 뒤에서 사람이 잡아줬다"는 이야기를 하며 당시 상황을 몸으로 재연했다. 빈손으로 이불을 강하게 터는 모습을 재연하던 A씨는 순간 균형을 잃고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복도 난간의 높이는 약 1m 20cm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아파트 베란다나 복도에서 이불을 털면 순간적으로 몸이 밖으로 쏠리며 추락할 위험성이 있다"라며 "난간 높이는 배꼽위를 유지하고 발 받침대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유가족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특정인을 교사로 뽑고자 유리한 심사기준 채택과 변경을 청탁한 사립학교 행정실장과 교무부장 등 2명에게 과태료가 부과됐다. 의정부지법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실장인 A(55)씨에게 과태료 400만원을, 교무부장인 B(58)씨에게 3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관련된 교사들은 심사기준을 마련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탁금지법이 정한 채용·승진·전보 등 공직자의 인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 해당한다”며 “특정인에게 유리한 심사기준을 채택하도록 한 부탁은 부정 청탁”이라고 과태료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 사립학교인 서울시 노원구 H고교의 영어교사 공개채용을 앞두고 영어과 교과협의회 소속 교사 2명에게 지원자 C씨에게 유리한 심사기준을 채택하라고 회유·압박했다. B씨 역시 협의회 소속 다른 교사 2명에게 같은 내용으로 부탁하고 더 나아가 심사기준 변경까지 청탁했다. 결국 원서접수 하루 전날 심사기준이 바뀌었고 그 결과 C씨는 공동 2위로 서류심사에 통과한 뒤 지원자 중 유일하게 업무적합도 가산점 최고점을 받아 임용됐다. 이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의정부권주거복지센터와 LH 입주민의 범죄예방 및 주민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거복지센터가 관리 중인 임대아파트 10개 단지의 범죄예방을 위해 협력하고, 경찰의 정책 및 주거복지사업에 대해 상호 홍보 업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아동·치매환자·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문등 사전등록제’를 운영, 실종예방에 주력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망을 확충하기로 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방송인 최양락·팽현숙 부부를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방송인 최양락씨는 지난해부터 경기북부경찰청 교통안전홍보 대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그의 부인인 팽현숙씨도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함께 뛸 예정이다. 최양락은 지난해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유머와 개성 넘치는 홍보로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많은 활약을 했다. 특히 각종 교통안전 홍보물품에 그의 캐리캐처가 활용됐으며, 녹색 어머니들의 교통안전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교통안전홍보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보여줬다. 이날 김기출 청장은 이날 홍보대사를 위촉하면서 “부부가 함께 홍보대사를 흔쾌히 맡아 준 것에 감사를 전하고, 올해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경찰의 다양한 정책을 적극 홍보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최양락·팽현숙 부부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다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찰이 의정부에서 성업 중인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5개월간의 잠복수사 한 결과 성매수 남성 100명 가량을 확인했다. 업주·실장·종업원 등은 모두 구속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36)씨, 실장 B(36)씨, 종업원 C(24)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의정부시청 앞 상가밀집지역에 있는 오피스텔 방 7를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일한 성매매여성은 만 21세에서 만 40세 사이의 여성 1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30분에 10만원, 3시간에 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으며, 수익은 성매매 여성과 업주가 6대 4로 나눠 가졌다. 이들이 1년 3개월 동안 올린 수익은 약 1억9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 중에서는 2명을 먼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 여성들도 추적 중이다. 경찰은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오피스텔 압수수색 전에 이미 폐쇄회로(CC)TV 기록과 통신·계좌 내역을 확보했고, 출퇴근 동선에서 잠복근무를 펼쳐 업주 등 3명을 동시에 검거할 수 있었다.
의정부시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공리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52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활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생활안전 체험교실은 각종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생존시간 내에 시민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교실에는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재난안전 전문가인 재난안전지도사가 소화기·방독면 사용법, 로프 매듭요령 등 재난안전 예방 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한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9일 의정부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컬링 전용 경기장이 문을 열었다. 일반인도 이용하는 컬링 경기장으로 지난 2007년 문을 연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의정부 컬링장은 녹양동 실내빙상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964㎡ 규모로 건립됐다. 99억8천만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2월 착공됐으며 국제규격인 길이 50m, 폭 4.75m짜리 시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국내 컬링장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 승강 조명장치가 설치됐으며 스피드 돔 카메라(스톤 추적 카메라)를 도입,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컬링장 가운데 유일하게 스톤 보관함도 설치됐다. 스톤을 바닥 온도(영하 5~7℃)에 맞춘 보관함에 넣어두면 경기를 바로 치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 냉각 방식도 도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컬링 저변 확대를 위해 건립비 99억8천만 원 가운데 50억 원을 지원했다. 시 역시 엘리트 컬링보다 생활체육 컬링에 맞춰 경기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용료를 조례로 정했다. 컬링장은 두 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된다. 사용료는 두 시간 기준이며 시간대별로 시트 당 평일 11∼12만 원, 토요일
강원 춘천지역 4개 토착 폭력 세력이 합쳐져 결성된 이른바 ‘통합춘천식구파’ 두목과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공조수사를 통해 범죄단체 구성·활동 등의 혐의로 ‘통합춘천식구파’ 두목 A(48)씨와 고문 B(48)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A씨가 조직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필리핀에서 운영한 불법도박사이트 관계자 C(48)씨 등 28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검거해 이 중에서 3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2011년 6월 춘천지역 토착폭력배 4개 조직을 통합해 ‘통합춘천식구파’를 결성한 이래 유흥업소·보도방·사채업 등 각종 이권 사업을 독점하며 다른 조직폭력배들과 대치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2011년 6월 강원도 홍천에서 행사장을 빌려 ‘통합춘천식구파’ 결성 뒤 두목으로 추대된 A씨는 이후 장례식장 조화 납품사업이 수익이 좋다는 것을 알고 조직원을 동원, 기존 사업자들에게 사업을 포기하도록 협박해 춘천·홍천지역 일대 사업을 독점했다. 또 2012년에는 조직원들을 시켜 노래방에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