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역 아동센터에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A(2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정부의 한 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해당 아동센터에 다니는 10대 여학생 B양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올해 초 성관계가 있었지만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인 이번 전시회는 편안하고 수수한 옷차림에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웃음, 허물없는 행동까지 세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함을 이성근 화백의 원화와 판화, 도자기 작품 등 200여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화백은 산수화, 탈춤, 학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빼어난 동양미를 표현함으로써 한국의 정서의 내적 깊이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성근 화백은 “그림은 존재의 소산으로 인위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느끼는 대로 그리며 내 안에 숨어 있는 예술혼을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솔잎, 어린 아기들의 자연스러움처럼 보이는 대로가 아닌 느끼는 대로 저지르는 것이 지금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꿈을 꿔야 꿈 같은 작품이 나오며 자연스레 발생하는 꿈을 간직하고 표현해 내 세계를 대중과 같이 호흡하고 싶다”며 “예술가는 손의 표현 한계를 뛰어넘어 내 언어와 몸짓, 내 존재 자체를 표현하는 것으로 좋은 무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로 나를 던지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앞서 숨진 또 다른 여자친구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년여전 병으로 숨진 피의자 여자친구의 죽음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다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숨진 A(여·23)씨와 피의자 B(30)씨는 사실혼 관계로, B씨는 A씨 사망 약 한 달 후인 7월 또 다른 여자친구 C(21·여)씨를 살해해 암매장하고, 이후 교제한 D(23·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가 숨진 후 B씨와 교제한 여성 2명이 잇따라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스스로 병원에 와서 약 3일 동안 입원했다가 숨졌다. 진료 과정에서 확인 결과 몸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의사는 A씨의 사망원인을 뇌출혈로 진단했지만 경찰은 차트 원본 등 A씨 사망 당시 병원 기록을 먼저 확보, 의료 관련 전문 기관에 의뢰해 A씨의 사인이 당시 진단된 내인적 요인에 의한 뇌출혈 이외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 자문할 계획이다. 만약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자문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당시 A씨와 관련된 통신기
마사지업소의 편의를 봐 준 혐의로 직무 고발돼 4개월간 경찰수사를 받아오던 경기북부지역 한 간부급 경찰관이 성매매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포착돼 검찰에 체포됐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 19일 남양주시내 한 성매매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검거했다. 검찰은 A경위가 이 업소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상반기 남양주시내 한 마사지업소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착한 혐의로 A경위를 수사해 왔다. 당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A경위는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직무 고발된 뒤, 지난해 고양경찰서로 전보됐다. 또 정직 3개월 처분받은 뒤 징계 기간이 끝나자 다시 휴직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수사 도중 피의자가 검찰에 체포돼 향후 수사 일정은 조율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警, 살인혐의 수감자의 여친 확인 부검결과 사인은 외력의한 타살 용의자, 접견거부로 조사 기피 체포영장 발부받아 수사 본격화 뇌출혈 숨진 다른 여친도 재조사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이 8개월 전 실종된 여성으로, 부검 결과 사인은 외력에 의한 타살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력용의자인 전 남자친구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수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19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포천시 야산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A(21·여)씨로 확인됐다. A씨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타살 추정이라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앞서 의정부시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실종 신고됐다. 당시 A씨 어머니는 “타지 생활을 하는 딸이 연락이 안 되고 주변 소식도 안 들린다”며 신고했다. 이에 따라 A씨의 행방을 찾던 경찰은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강력 사건으로 전환했다. A씨의 행적이 확인된 지난 7월 무렵 함께 생활했던 B씨가 현재 살인 혐의로 수감 중이고, 이후에는 A씨의 행적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실종 예상 시점인 7월 B씨가 빌려 A씨와
의정부 송산권역 해피(Happy)매니저가 최근 의정부시 민락동 양지마을 8단지 경로당에서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만든 짜장면과 과일, 핫도그를 대접하는 ‘2018년 사랑가득 짜장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송산권역 해피매니저는 이번 3월 행사를 시작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총 12회에 걸쳐 사랑가득 짜장면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제공했던 짜장면, 군만두, 팥빙수(여름에 제공)뿐 아니라 핫도그 및 공룡알 등 새로운 메뉴를 준비해 송산권역 거주 어르신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린이집 원아 등 수혜자를 다양하게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산권역 해피매니저, 한국교통장애인경기북부협회, 한국교통장애인경기북부협회 희망봉사단, 천사보금자리 의정부지회 등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청과물 ‘재래시장’, 그랜드 연합의원, 한터 어린이집, ㈔한국미술협회의정부지부, 민락공인중개사회, 송산2동통장협의회, New빛사랑&빛사랑 어린이집, 민락e편한세상입주자대표회의 및 송산진부대찌개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노동훈 카네이션요양병원 병원장이 19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가입으로 노동훈 원장은 경기 177호, 의정부시 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날 가입식은 19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의정부시 소재 카네이션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노 원장은 그동안 의정부시 관내 사회복지기관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지원에 참여해 오다가 기부금이 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기부를 위해 아너에 가입하게 됐다. 가입식에서 노 원장은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경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 나눔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원장의 성금은 의정부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였거나 5년 이내 분할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의정부=박광
2집행 대상액 대비 89.42% 집행<br>“일자리·SOC사업에 신속집행”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7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집행 대상액 9천995억 원 대비 8천938억 원(89.42%)을 집행, 전국 시 단위 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재정 집행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의 집행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로, 행안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 집행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도 1/4분기 및 상반기 조기집행,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에서 3회 연속 전국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도에도 1/4분기 및 상반기 신속집행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관표창에 따른 인센티브로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총 8억4천만 원을 받아 도로개설 등 세출예산에 반영, 자체예산 절감에도 크게 일조했다. 시는 2018년에도 내수경기 둔화로 인한 경기부진 등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정부의 신속집행 기조에 적극 동참, 상반기 신속집행과 하반기 이월·불용예산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병용
청년 평화누리길 원정대 ‘DMZ고라니’가 지난 17일 오전 평화누리길 3코스 김포 전류리포구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DMZ고라니’는 청년들에게 평화누리길 등 DMZ일원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김학면씨가 조직한 단체다. 이번에 출범한 ‘DMZ고라니’는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수도권 거주 20대 청년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올 한 해 동안 평화누리길 191㎞ 완주와 DMZ 일원의 안보시설 견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DMZ고라니 단원과 ‘평화누리길 다음카페’ 회원 등 200여 명이 전류리포구에서 출발해 연화사를 거쳐 평화누리길 3코스의 종점인 애기봉입구까지 17㎞ 코스를 걸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후평리 철새도래지에서 광활한 김포평야와 겨울나기를 마치고 이동을 준비하는 철새무리를 조망하고, 조선시대 문신 이목의 위패가 모셔진 한재당 등 김포시의 역사 유적지를 관람했다. ‘DMZ 고라니’를 만든 김학면씨는 이날 행사에서 “원정대 활동을 통해 DMZ 곳곳에 숨겨진 자유와 평등, 생태의 가치를 직접 발로 걸어보며 느끼길 바란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평화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 B(30)씨가 또 다른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을 렌터카를 빌려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의정부시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4개월 된 A씨(20·여성)의 시신이 지난 13일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A씨는 부모와 떨어져 혼자 의정부에서 생활, 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의 업소에서 도우미로 일하며 교제하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딸이 수개월 째 연락이 되지 않자 A씨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이 시기에 저축은행 등에서 2천만 원의 채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단순 가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수사했다.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의정부 자택 근처에서 확인된 마지막 모습을 끝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B씨가 자신의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에서 검거돼 구속되고 A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A씨가 살해를 당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B씨가 지난해 7월쯤 A씨의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