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버드나무 포럼은 공직선거법 제251조가 위헌이라고 주장, 의정부지법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제251조는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직계 존비속·형제자매에 대한 비방을 금지하고 하고 있으며 후보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 앞서 2013년에도 이 조항의 위헌 여부가 논의돼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이 위헌, 4명이 합헌으로 판단, 정족수인 6명에 못 미쳐 결국 합헌으로 결론 난 바 있다. 이 단체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라는 규정과 관련, 신청서에서 “선거 운동 등과 관련해서는 시기적인 제한이 있는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나 비방행위 시기에 대해서는 없다”며 “오히려 고소·고발을 남발해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후보자 검증 기회를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현직 도지사나 시장 등 선출직은 다음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만큼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에 포함돼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현행 공직선거법대로라면 비판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어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아 선거 운동의 자유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예비후보자 등록 절차를 통해 후보자가
의정부시는 7일 인사행정의 세부 운영방침을 공개해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2018년 인사행정 운영방안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인사요인, 임용기준 및 규모, 인사예정일 등에 대한 인사 사전예고를 실시하며 올해부터 승진 인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 공개하기로 했다. 승진 인사 시행 후에는 인사결과에 따른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인사고충 핫라인을 지속 운영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직원 설문조사 및 인사모니터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승진의 경우 직렬별 현원, 간부공무원 비율, 승진소요기간, 현직급 장기재직자 현황 등과 승진후보자 명부상 순위자의 업무능력 및 성과 등을 종합 고려한 심사를 통해 연공서열과 성과가 조회되면서 직렬간 형평성이 보장된 심사승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보의 경우 필수 보직기간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본청과 동/사업소간 순환보직을 원칙으로 시행, 조직의 안정화를 유도하면서 우수한 인적자원이 균형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이후부터는 7급 이하를 대상으로 전보대상자를 사전 공개하고 희망부서 신청서를 접수해 직원 희망부서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선호부서·비선호부서를 운영해 6급
교수 성추행 폭로가 나온 신한대에서 또 다른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7일 대학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한 여학생은 지난 6일 오전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서 “K교수 아직도 성추행하고 계십니까”라며 “이 교수가 노래방에 여자애들을 데리고 가 발라드만 부르게 하고 여학생을 끌어안고 춤을 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오빠’라고 부르게 하고 노골적으로 교수 방에 놀러 오라고 했다”며 “상담을 빌미로 여자애들에게 치근덕거리고 맘에 드는 학생과 들지 않는 학생으로 나눠 학점을 차별해 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수는 현재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대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A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A교수가 사직서를 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A교수는 어깨 부근 속옷 끈 근처를 만지고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등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미투’ 추가 폭로가 나오자 대학 측은 K교수를 일단 강의와 학생 상담에서 배제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시상록구갑) 의원은 6일 “당선되면 임기 중 분도에 대한 주민투표를 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에 이어 또 다시 분도론이 제기되면서 그간 대선 등 선거 때마다 단골 이슈로 나왔던 경기도 분도론에 불씨를 지피는 모양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로 우뚝 서도록 임기 중 주민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분도론을 공약했다. 그는 “주민투표에 앞서 균형발전을 위한 특구를 만드는 등 경기북부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북부지역의 중첩된 규제를 완화한 뒤 분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경기지사 자리가 도지사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도구로 이용됐다”고 비판한 뒤 “경기도에서 정권교체를 이뤄 지역 적폐를 해소할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만의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정책 확립과 실천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대로 된 버스준공영제 실시, 남북 위주의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5일 여야 출마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양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당선되면 즉각 도지사 직속 경기북도 신설 특별기구를 설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분도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발전을 위한 첫 단추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도는 북부의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하다”며 “경기도 침체를 극복하려면 자치와 분권이 필요한데 그 출발은 분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그동안 경기도 분도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됐는데도 한 걸음도 진척하지 못한 것은 자유한국당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며 “광역서울도는 시대착오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분도에 찬성하는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부 단체장·단체장 후보 등이 참여하는 (가칭) 경기북도 신설 원탁회의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지사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모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의정부시장에 도전하는 김동근 예비후보가 5일 양기대 광명시장이 발표한 ‘경기북부 분도 추진 공약’에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며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경기북부 분도는 일찍부터 (본인이)경기도 북부청 기획행정실장,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거치며, 경기북부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해법을 준비해왔다”며 “분도를 통해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에서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비전으로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단 이후 70년간 안보에 볼모로 잡혀 지역발전을 희생해 왔던 의정부와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 경기북부 분도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할 적기라고 본다”며 “양 시장의 입장에 적극 환영하며 이른 시일 내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분도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공개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대 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익명의 폭로가 나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의정부경찰서는 신한대 소속 A 교수와 관련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A교수의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A교수는 어깨 부근 속옷 끈 근처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들이 많았다. 또 수업 중에도 “나는 노래방 가서 아가씨 끼고 춤추며 놀아도 힘들지 않을 만큼 체력이 좋다”는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적혀 있다. 또 다른 글에는 ‘A교수에게 여학생들은 모두 공주님’이었으며, A교수는 “교수님이 공주님을 다 사랑해서 그래”라는 핑계의 포옹과 볼 뽀뽀를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대학은 개강을 앞두고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교수가 강의를 할 수 없도록 배제 조치했다. 신한대 성평등상담실은 “전 학생과 교직원, 동아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측과 경찰은 해당 폭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운정난우회의 주관 하에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중앙전시관에서 열린 ‘제2회 의정부 춘란전시회’가 이틀 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심, 황화 소심, 삼설기화 등 주로 꽃을 볼 수 있는 품종으로 출품돼 15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에 전시회 기간 동안 난을 사랑하는 애란인(愛蘭人)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전시관을 방문했다. 운정난우회 회원들은 “정성들여 가꿔온 난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종 발굴을 통해 최고 수준의 춘란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정난우회’는 그동안 춘란의 품종 보존, 우수 품종 배양 등 지역 난(蘭) 애호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내 한 초등학교에서 교실이 부족해 학생들을 과학실이나 음악실 등에 배치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학급의 경우 창문이 없는 공간이 교실로 배정되는가 하면 증축 공사로 먼지와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송산초교는 올해 2학년과 5학년 각 4개 학급, 6학년 2개 학급, 4학년 1개 학급 등 총 11개 학급을 음악실, 과학실, 미술실, 회의실, 돌봄교실 등에 배치했다. 정식 교실이 아닌 곳에 임시로 배치, 이 중 2학년 8반에 배정된 공간은 아예 창문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곳은 규모가 작아 학생 수를 다른 학급보다 6명 적게 편성하고 전입생도 받지 않기로 했으며, 회의실을 교실로 쓰는 5학년 4반도 4명 적게 편성됐다. 이 학교는 올해 총 42개 학급을 편성했지만 현재 교실은 31곳밖에 없다. 이는 학교 건립 당시 신도시 입주에 따른 학생 수요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시 계획 당시인 지난 2007년 이 학교는 36개 학급을 신청했지만 교육부 협의를 거치면서 저출산 등을 고려, 30개 학급으
지난 2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벨라루체 웨딩홀에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의 제25대 지회장으로 노영일 후보가 선출됐다. 이날 대한노인회 시지회는 관내 224개소 경로당 회장과 이사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기총회와 25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먼저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도 주요실적 및 결산, 2018년도 주요사업 및 예산안 심의, 감사 선출 등의 안건 보고 및 심의 등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지회장 선거에서는 현 지회장인 이만수 후보와 의정부시의회 제6대 의장을 역임한 노영일 후보가 선거에 참여해 노영일 후보가 제25대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노영일 신임 지회장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가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와 224개 경로당이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