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보호관찰 기간 중 노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잠을 깨우는 경비원을 때린 A(66)씨를 붙잡아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의 명령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선고 이후 노숙생활을 하면서 보호관찰 신고를 하지 않고,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과 사회봉사명령에도 응하지 않아 지난달 18일 구인장이 발부됐다. 또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의정부의 한 상가 경비원을 폭행하는 등 재범까지 저질러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했다. A씨는 “왜 잠자는 나를 깨우느냐”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에서 집행유예 취소 신청이 인용되면 A씨는 8개월의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이자 고려 건국 1100년을 맞는 2018년을 맞아 경기도가 지난 10년 동안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발굴한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유물·유적의 디지털 콘텐츠 전시회를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개최한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하며 통일부와 경기도, 서울시, 강원도, 문화재청,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展’은 오는 10일부터 3월18일까지 올림픽 스타디움 인근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가설전시장에서 열린다. 단, 평창올림픽 폐막일 다음날인 26일부터 패럴림픽 개막 전날인 3월8일까지는 잠시 휴관한다. 특히 전시회의 개막 전날인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는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관행사, 경기도 홍보대사 이영숙 소프라노(한세대 예술학부 교수)와 평화의 나무 합창단(한겨레통일문화재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년간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의 주요 출토 유적·유물을 한국의 IT기술로 구현해 올림픽 관람객들에게 고려 문화에 대한 뜻깊은 체험과 놀이의 장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신환 경기도 균형발
양주축산업협동조합이 지난 2일 의정부시의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창구에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조합은 이후광 조합장 및 3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후광 조합장은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설명절이 다가오니 어려운 이웃들이 생각나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은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 전달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의정부시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시 의정부동 소재 양주축산업협동조합은 2013년을 시작으로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가 최근 농협 벨라루체에서 ‘2018 의정부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2017년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최정희 회장의 신년인사,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축사, 축하 떡케익 자르기, 기타공연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종철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의 각계각층 및 여성단체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정희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2018년도 여성단체회원들의 더욱 힘찬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것은 시민과 직원들이 함께 일군 성과이며 여성 지도자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쓴 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계속해서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김종천(56) 포천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김 시장을 불러 조사한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이상진 부장검사)는 “김 시장을 소환, 동문회 기념품 기부 행위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김 시장은 현재 피의자 신분”이라고 31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달 초 포천지역 학교 동문회 송년 모임에 참석해 잣과 손톱깎이 등 시청 기념품을 동문회 기념품으로 나눠 준 혐의다. 일부 기념품에는 ‘포천시청’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검찰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시장 측은 “행사 날짜가 촉박해 동문회가 기념품을 마련하지 못하자 시청 기념품을 우선 나눠준 뒤 동문회비로 결재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시청 비서실장과 동문회 관계자 등 20여 명을 조사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4월 서장원 시장의 당선무효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선 직후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 비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되기도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도서 및 장난감 등의 구입을 통해 ‘아이러브맘카페’를 새롭게 단장했다. 31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단장된 아이러브맘카페는 지난해 10월 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영유아 장난감 및 도서 구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기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천만원)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이 기금으로 먼저 어린 영유아의 전염병 에방을 위한 책 소독기를 구입해 도서의 정기적인 위생 관리에 들어갔다. 또 양면서가를 비치, 대여 및 독서공간을 마련했으며, 분실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장난감의 효율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놀이실의 경우 영유아용 대형 놀이집, 쇼파, 미술놀이대 등 아동의 흥미를 고려하고 신체활동을 보다 증진시킬 수 있는 놀이감으로 교체해 아이들과 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 연령을 취학 전 아동으로 확대한 만큼 유아들을 위한 교구를 보충해 2월부터 새로 구입한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할 예정이다. 차명순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는 “의정부시민에게 보다 나은 가정양육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아이러브맘카페 운영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이 최근 장애인보호작업장 솔빛터 친구들과 청소년수련관 요리교실에서 ‘떡국&모듬전 만들기’ 요리체험을 열어 설맞이 음식 나눔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요리체험에는 솔빛터 친구들이 직접 손질과 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강은희 이사장은 “지방공기업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진정성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은 매월 체험활동 이외에도 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장애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성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내 벌금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을 받은 파주시의원 이모(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심 때부터 본인이 음란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때의 통신 기록과 여러 정황을 봤을 때 피고인이 아닌 제 3자가 보냈다고 볼 수 없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죄질이 가볍지는 않지만, 동종범행 전력이 없고, 피해자가 수사 당시부터 처벌을 원치 않았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이 너무 가볍다는 검찰 측 항소도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16년 7월 알고 지내던 여성 A씨에게 이틀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의원은 1심에서 벌금 200만원과 24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최근 의정부 성심제일요양원의 후원을 받아 독거 보훈가족 100가구에 떡국(100㎏)을 전달했다. 성심제일요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북부보훈지청과 국가유공자의 맞춤형 복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노인용품(기저귀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역시 성심제일요양원은 경기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정성껏 떡국을 준비해 독거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김동철 성심제일요양원장은 “이렇게라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을 도울 수 있어 무척이나 뜻 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역사회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복지서비스 연계 지원을 활성화하고, ‘따뜻한 보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10대 아르바이트생을 강간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기소된 음식점 업주 박모(3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범죄를 인정하려면 법관이 의심하지 않도록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증거가 이를 충족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재했다. 그러면서 “당시 A양은 남자친구로부터 박씨와의 부정행위를 의심받았던 것으로 보이고 이를 벗어나고자 수사기관에 허위 사실을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6년 12월 29일 식당 영업을 마친 박씨는 직원들과 회식을 한 후 다른 직원들을 먼저 보내고, 아르바이트생인 A(당시 19세)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줬다. 자정을 넘긴 새벽 시간대 A양의 집 앞에 차를 세운 뒤 박씨는 스킨십을 시도하며 A양의 몸을 더듬었다. 날이 밝자 A양은 남자친구에게 이 같은 내용을 얘기하면서, 발버둥 치며 저항해 겨우 차 밖으로 탈출했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와 A양은 박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재판에 넘겨진 박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강간미수 증거는 A양의 진술이 유일했고, 수사기관에서 제시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