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만난 10대에게 공포심을 줘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 대해 재판부와 배심원 모두 무죄를 판단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배심원 의견을 반영해 김모(24)씨에 대해 위계 등 간음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성매수 혐의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 징역 6월을 선고하고 성매매 방지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둘의 대화 내용을 보면 피고인 김씨는 A양이 미성년자인 것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성매매를 목적으로 청소년을 유인,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7월 13일 오후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A(17)양에게 “돈줄이 돼 주겠다”고 전송하는 등 환심을 샀고, 이후 “고가의 속옷을 사 주겠다”며 조건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낸 뒤 만나 성관계를 했다. 그러나 A양은 “호기심에 만났으나 변태적인 행동과 문신에 공포심을 느끼는 등 김씨가 위력을 행사해 강제로 성관계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과 성매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A양이 성인이라고 속였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의정부시가 지난 21일 관내에 주둔중인 미군 지휘부를 초청해 추수감사절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의정부시와 미2사단의 미군들 간에 화합을 도모하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스콧 맥킨 사단장 부부를 비롯한 미2사단 지휘부 등 미군과 시·도의원,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 부부 및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크 커팅, 공연 및 상호교류 영상 관람 등으로 진행돼 미2사단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상호 신뢰를 제고하는 자리가 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올해 새로 부임한 맥킨 사단장 및 부사단장 등의 부임을 축하하고 내년 평택으로 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미군부대와 이전 시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비전사업추진단 3년 주요 성과 의정부시의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된 비전사업추진단이 출범 이후 3년 동안 민자 유치사업, 반환공여지 체계적 개발,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 창조적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그동안 YG 글로벌 K-POP클러스터와 관련, 1천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의 민간공원조성사업인 직동근린공원 사업과 추동근린공원 사업에 각각 1천163억원, 1천32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했다. 또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환지계획 인가 후 공사를 착공,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금오동 군 유류저장소는 나리벡시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의정부시 비전사업추진단 출범 3주년을 맞아 분야별 주요성과를 조명해봤다. 시 브랜드 가치향상 도모 사업 ▲한·미 우호증진을 위한 상징 조형물 건립= 시민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작품을 선정, 이미 조성된 시승격 50주년 기념탑과 베를린장벽을 조성한 데 이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공원의 테마를 지난 10월 완성함으로써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한·미 우호 상징의 장소로 조성했다. ▲한·중
의정부시는 최근 소풍길 지킴이로 선발된 주민들과 함께 자연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역 주민들로 이뤄진 소풍길 지킴이단은 의정부시의 소풍길을 내 집 앞길처럼 가꾸자는 목표 아래 지난 2013년 설립된 단체로, 매년 주기적으로 소풍길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소풍길 지킴이단 11명은 녹양역에서 천보산을 통해 내려오는 소풍길 대구간 3코스를 돌아다니며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수거한 데 이어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팽재녀 시 문화관광과장은 “깨끗한 소풍길을 유지하여 매년 더 많은 방문객이 소풍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자연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이 20일 의정부시에 관내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기탁했다. 이날 의정부시청 현관 앞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의정부 중앙로타리클럽 김남현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해 김장김치(10㎏) 80박스를 전달했다. 전달된 김장김치는 의정부시 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남현 회장은 “다가오는 겨울,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달의 뜻을 밝혔다. 오영춘 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매년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동해주시는 의정부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리며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의정부2동이 최근 백석천변 사랑의 벽화그리기 사업을 완료했다. 주민자치센터와 통장협의회, 동주민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 사업은 의정부2동과 백석천을 알리고 도시이미지 개선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시청 앞 상설야외무대 뒤편 백석천변의 삭막한 콘크리트벽 75m 구간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의정부2동은 앞서 지난 2월 마을 만들기사업의 공모절차를 거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0월 초 밑그림을 확정했다. 이후 자원봉사단체인 나눔축구봉사단과 의정부2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관내 자생단체 회원 등 120명이 참여해 지난달 16일부터 그림그리에 착수, 미술전문 자원봉사자의 마무리 작업을 거쳐 지난 15일 벽화를 최종 완성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분당 백화점 엘리베이터 수리 40대 끼임 사고로 숨져 성남시 분당구의 한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근로자가 벽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55분쯤 성남시 분당의 한 백화점 3층과 4층 사이에서 노후 엘리베이터를 수리 하던 근로자 A(49)씨가 엘리베이터와 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A씨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엘리베이터 수리 공사에는 A씨를 비롯해 5명이 투입됐지만, 사고 당시 A씨 주변에는 다른 근로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백화점과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가정폭력을 일삼은 친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와 존속폭행 등)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폭행 부분만 인정하고, 존속상해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친아버지를 폭행,
연천지역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월북을 시도한 미국인이 강제 출국 조치될 전망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미국인 A(58)씨를 강제 출국 조치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월북 시도를 통해 북한과 미국 간 협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가족관계나 직업 등 신상과 관련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월북 시도 계획을 세웠으며 민통선을 넘는 행위가 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55분쯤 연천군의 민통선 이북지역에 무단으로 진입하다가 주민 신고로 검거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종교적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또 무죄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권기백 판사는 지난 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20)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권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병역의무의 완전한 면제나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며 “실제로 많은 민주국가가 그 대안을 마련해 갈등관계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국가는 피고인과 같은 사람들의 요청을 소수자라는 이유로 무시한 채 형벌을 가해 왔다”며 “국가가 나서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이런 갈등 상황을 내버려두는 것은 헌법에 따른 기본권 보장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1심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사례는 올해 들어 모두 36건이며, 이 중 단 1건만이 고등법원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본부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북부지역 11개 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여 연합회장들로 구성된 북부연합회 회원 22명과 각 소방서 방호구조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2017년 11월~2018년 2월) 동안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소방안전대책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종용 북부연합회 회장은 “경기북부지역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는 도민의 생활안전을 지키는 한 축으로서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