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열차가 순환하도록 역사를 신설하는 등 노선 연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의정부 경전철은 기점인 탑석역과 종점인 발곡역을 포함한 15개 역을 왕복 운행하고 있는 데 그동안 탑석역과 발곡역을 연결해 열차가 순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돼 왔다. 이에 시는 경전철 활성화 대책 연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경민대역·민락역·복합문화융합단지 등 3개 역사 신설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민대역은 안병용 시장이 민선 5기 당선과 함께 검토된 바 있으며 신설 비용은 3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민락역은 새로 조성된 민락 1·2지구 인구가 2년내 10만 명으로 늘어 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복합문화융합단지역은 현재 경전철 차량기지를 역사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구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역사에 지선을 설치하는 방안과 버스 노선 개편, 운임 체계 개선, 역세권 개발 등 승객 수 증가 방안도 포함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이들 방안에 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한 뒤 시의회 협의와 시민공청회를 거쳐 실행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전철 운영 후속 조치로 시는 직영 또는 대체 사업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 앞 광장 리모델링 사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한다. 경기도는 2일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00인 시민위원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위원회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위원장을, 건설본부장이 간사를 각각 맡는다. 시민위원들은 오는 2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광장 조성사업이 끝날 때까지 교통 문제, 디자인,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안건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3∼14일 경기도 북부청사 행정관리담당관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coy5314@gg.go.kr) 또는 팩스(☎031-8030-2219)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오는 18일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시민위원 100명을 선정한 뒤 20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신청서 서식은 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의정부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해 광장 조성사업이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은 내년 5월까지 199억원을 들여 청사 앞
안병용(사진) 의정부시장이 최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글로벌평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창조적인 미래행정으로 동북아 평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글로벌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훌륭한 인물을 발굴하는 것으로, 글로벌평화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했다. 여기에서 안병용 시장은 지난 2010년 7월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민주를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을 4대 시정방침으로 삼아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시정운영이 제 궤도에 들어선 지난 2012년에는 의정부시가 여성친화도시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도록 함으로써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명품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며, 2013년 말에는 가족친화우수기관, 민원행정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아 행정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안 시장은 중국 최고의 공공외교 및 대외정책 연구 기관인 차하얼학회와 매년 국제 학술포럼인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해 중국과의 새로운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안 시장은 “오늘 글로벌평화공헌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가 지난 1일 고양시 소재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와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경기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과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자원봉사활동은 경기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기부참여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박광재 경기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를 비롯, 경기북부지역의 아너 회원들과 배병복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습하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가정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용 생활용품을 포장하는 한편, 홀트일산복지타운 내 장애아동과 함께 떡케이크를 만들고, 저녁식사 보조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자원봉사활동 후에는 경기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활동 및 기부문화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데 이어 회원들 간의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광재 경기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몸소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기부뿐만 아니라 봉사에도 앞장서서 경기북부의 나눔 문화를 선도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도주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강모(26)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목 졸라 실신시킨 뒤 손과 발을 묶고 옷을 가위로 자르는 등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게 하고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또 구속 상태에서 도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3월 24일 오래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뒤 협박해 이 여성의 통장번호를 알아낸 뒤 100여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해 가로챈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송치 당일인 지난 4월 3일, 검찰청사 2층에서 조사받던 강씨는 오후 2시 45분쯤 용변을 핑계로 화장실에 간 뒤 수사관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이후 도주 9시간 만이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송파구의 자신의 집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다시
의정부시가 경전철 사업자 파산에 따른 후속 대안으로 재정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대체사업자 선정’을 검토 중이다. 시는 29일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경전철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고 있다”며 “조만간 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과 대체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 중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시가 사업비의 48%를, 민간사업자가 52%를 각각 투자해 건설돼 운영돼 왔으나 사업자는 개통 4년 반인 지난 1월 3천600억 원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 법원은 지난달 26일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전철을 정상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더욱이 사업자는 협약 해지금으로 투자비 3천800억 원 가운데 감가상각을 뺀 2천150여억 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금액을 일시금으로 반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시는 일단 협약 해지 책임이 파산을 신청한 사업자에게 있는 만큼 해지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법원에 판단을 맡길 방침으로 시가 패소하면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 사업자에게 해지금을 줘야 한다. 이 경우 시는 재정을 고강도로 긴축 운용할 수밖에
남양주시 왕숙천과 가평군 미원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이 완료돼 인근 주민들이 수해 걱정을 덜게 됐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4년간 모두 548억원을 들여 남양주 진접읍 장현리와 부평리 일대 왕숙천 1㎞ 구간과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일대 미원천 4.7㎞ 하천을 정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숙천은 그동안 컨테이너와 고물상이 난립해 하천의 기능을 못 하는 것은 물론 집중호우 때 수해 우려가 컸다. 미원천 역시 하천 폭이 좁고 둑이 높지 않아 농지와 주택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두 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천 폭을 확보하고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벌였다. 왕숙천의 경우 농구장과 족구장 등을 갖춘 장현공원을 비롯해 생태습지원,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했다. 미원천에는 적정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동보를 설치하고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도는 두 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이 수해 걱정을 더는 것은 물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다음 달 20∼25일까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100명이 참가하는 안중근 평화 아카데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7월 20∼21일 양주 딱따구리 수련원과 24∼25일 파주 캠프 그리브스 등 두 차례로 나뉘어 역사특강과 현장견학 중심으로 진행된다. 역사특강에는 최태성 역사 교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영옥 안중근의사기념관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참가자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 역사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관련 영상자료를 관람한다. 시는 다음 달 17일까지 역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www.ui4u.go.kr)나 시 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ui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안중근 티셔츠가 제공되며 자원봉사실적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년을 추모하고 안 의사의 평화 정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 등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아카데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함께 술자리를 한 부하 직원에게 대리운전비를 줬더라도 음주 운전을 했다면 상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안종화)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A팀장이 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음주 운전 관련 감독자 무관용 원칙 등을 지시하고 B경사가 만취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대리운전비를 주고 전화로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는 감독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A팀장이 14시간이나 늦게 상급자에게 보고한 것은 피해자와의 합의로 피해를 숨겨 징계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고도의 준법의식이 요구되는 경찰공무원인 점을 고려하면 위반 행위가 가볍지 않아 A팀장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징계 재량권을 남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이나 경찰공무원 전체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회복 등 공익과 비교해 A팀장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결과가 초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팀장과 B경사는 지난해 4월 21일 함께 술을 마시다 B경사는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해 집으로 가다 서울시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은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869명을 적발해 수급한 8억4천 600만원을 회수 행정처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수치는 2014년∼2016년도 3년 상반기 평균과 비교했을 때 부정수급자는 78%, 적발액은 17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지청은 올해 상반기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공모한 사례 위주로 기획 단속 했다. 사업장 폐쇄 후 다시 직원을 모아 업체를 운영하며 고용보험 취득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가 현장소장과 공모해 실업급여 수급 기간에 아내 명의로 근무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짜고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한 사례들이 많이 적발됐다. 노동지청 관계자는 “사업자와 근로자가 공모한 경우 대부분 개인적인 부정 수급 사례보다 수급 금액이 많다”며 “실업급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지급되고 부정수급한 이는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