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30년 동안 시 중심에 자리잡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 중앙어린이공원을 시민의 만남·교육·휴식·여가·푸르름이 가득한 ‘책 읽는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해 18일 개장한다. 〈사진〉 15일 시에 따르면 기존 중앙공원은 1982년 어린이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1987년 조성됐으나 공원시설물의 노후·불량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어둡고 폐쇄적인 공원 환경으로 인한 우범지역으로의 전락 등으로 그 기능이 상실됐었다. 이에 시는 공원을 시민이 누리고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주민설명회, 각종 보고회 등 실제 공원이용자인 시민 및 공원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공원은 1천650여㎡의 작은 공간이지만 시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공원 하부에는 의정부1동 지하주차장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시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정원’ 형식의 중앙분수, 초화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시는 문화공원에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명언이 담긴 서책부조, 앉음벽, 책 읽는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삭막한 콘크리트로 둘러쌓인 도심지의 경관 개선, 도심 속 사계절 푸르른 녹지에서 시민이 책을 읽으
의정부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어 직원을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55분 의정부시내 한 새마을금고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남성이 나타나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가장 안쪽에 있는 여직원에게 다가가 흉기를 목에 들이대고 위협했다. 장갑을 낀 이 용의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여직원은 진술했다. 다른 직원이 보안업체와 연결되는 비상벨을 눌렀고, ‘돈을 빨리 가져오라’는 강도의 재촉에 1천만원이 든 가방을 갖다줬다. 돈을 받은 강도는 인질로 잡고 있던 여직원을 문 앞까지 끌고 간 뒤 시동을 켠 채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손님은 없었고 여직원 3명과 남자 직원 1명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1분 만인 오전 8시 56분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도는 이미 달아난 뒤였다. 오토바이는 뒤편에 빨간색 통이 달린 배달용 오토바이인 것 같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은행 밖에 있던 시민 1명이 오토바이를 쫓아가자 이 강도는 칼을 시민에게 던지고 신발 한 짝을 흘리고 갔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확인, 사건 경위와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의정부시가 1단, 4부서, 9팀을 신설하고 5개 팀을 폐지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4일 오전 “세계적 규모의 외국 기업 투자 유치, 미군기지반환, 군부대 이전계획 등 신규사업 발생에 따라 전담기구 신설이 불가피해 한시기구인 비전사업추진단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전사업단은 시의 공영개발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4급 서기관을 단장으로 비전사업과와 민간투자사업과, 군공여지개발과가 신설 배치된다. 또 안전점검 업무가 확대되고 주거복지업무가 늘어나는 등 행정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건축분야 업무를 전담할 건축과가 신설된다. 건축과는 주택 및 건축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주택과에 있던 건축허가, 광고물팀을 건축과로 이관하고 건축행정, 건축관리팀을 신설 배치한다. 도시농업 활성화 등 농업관련 행정수요 변화에 맞춘 농업기술센터를 도시농업기술과로 재정경제국 소속으로 축소 배치한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과에 있던 농축정팀을 농정팀과 축정팀으로 분리해 도시농업기술과에 이관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지도기획팀, 기술보급팀, 생활지도팀을 폐지하면서 도시농업지원팀, 농촌지도팀으로 기능을 축소시킨다. 시는 조직개편을 위해 ‘의정부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의정부YMCA가 위탁운영하는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7월 전국 지역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례관리 미담사례 공모전’ 종사자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6개월 시한부 아빠와 지적장애를 가진 딸의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 ‘아빠어디가!’ 사례가 참여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윤연희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미담사례 공모전을 발판삼아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가득할 수 있도록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지역사회 안에서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소방설비 전문기업인 ㈜GFS가 최근 직원들의 독서 생활화 지원을 위해 소장하고 있던 도서 1천여권을 ‘책 읽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에 활용해 달라며 의정부시에 기증했다. 기증받은 도서는 지역 내 사립작은도서관, 유관기관, 지역문화센터 등 정보문화 소외계층에 재기증될 예정이다. ㈜GFS는 “의정부시에서 시민들이 기증한 도서로 의정부시 곳곳에 설치된 열린문고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소장하고 있던 도서 중 일부를 기증하게 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지만 도움을 주고 싶었고, 도서 기증 문화가 좀 더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GFS는 ‘1등품질, 1등인재’라는 경영방침으로 1966년 창사 이래 40여년 동안 오직 소방기구 제조 및 시공분야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민의 안전과 삶의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한국가정과 의정부 미2사단(CRC·Camp Red Cloud) 장병 가족의 새로운 만남을 위해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은 미군에게 한국가정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가정은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소양을 기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병선 교육장을 비롯, 미2사단 지역대장, 14팀의 한국인 가정과 미군 가정, 카투사, 한국 지원단 교사 등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 가족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친교의 시간, 미2사단 탐방,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날 부인, 딸과 함께 참여한 리키 브렌트 대위는 “한국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 참여했다”며 “아이들에게 두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캠핑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리키 브렌트 대위 가족과 결연 가족이 된 의정부중앙초 김지운 학생은 “방학 동안 재미있는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우선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팥빙수를 같이 먹고 싶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역에서 이틀 새 15명이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벌 쏘임 피해는 통상 벌초기인 추석을 전후해 많았는데 7월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1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쯤 연천군 현가리 주택 마당에서 배모(71·여)씨가 벌에 쏘였다. 당시 고기를 굽던 배씨는 따끔한 느낌이 난 뒤 현기증이 일어 119구급대에 신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전 10시10분쯤에는 포천시 이동면 백운산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의용소방대원 구모(41)씨가 벌에 쏘인 뒤 호흡이 곤란해지고 의식이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1일에도 포천시 이동면 산정호수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과 파주시 와동동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 등이 벌에 쏘이는 피해를 봤다. 11∼12일 고양·파주·가평·포천·연천·양주·남양주 등에서 모두 15명이 신고했다. 70대 2명, 60·50대 각 5명, 40대 1명, 10대 2명 등이었으며 피해 장소도 집안과 놀이터, 야산과 농장 등 다양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7월 초에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올봄 고온현상 때문에 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0일 불법체류 외국인에게 경찰 수사관인 것처럼 접근해 납치,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서모(51)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서씨 일당은 5월 전북 군산에서 불법체류 필리핀인 A(45)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쇠고랑을 채우고 삼단봉으로 협박, 현금과 수표 등 약 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일당 중 박모(48)씨는 A씨 집에 침입해 현금 10만원과 시계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려는 A씨에게 ‘마약 수사관이니 잠깐 같이 가자’는 식으로 접근, 다른 차량에 태워 감금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범죄 피해를 보더라도 쉽게 신고할 수 없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비슷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4년을 더 맡겨주신 지엄한 시민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오로지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안병용 시장은 여당 성향이 우세한 의정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으로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8만7천900여표(51.8%)를 얻어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를 상대로 9%p(1만5천여표) 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당 대 당의 대결구도가 형성돼 박빙으로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안 시장이 지난 4년간 열심히 시정을 펼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현직 프리미엄의 이점을 누렸고, 시의원 출신인 상대 후보에 비해 시장으로서 자질 면에서 비교적 우위라는 ‘인물론’과 일찍이 당내 공천문제를 매듭짓고 중앙 선대위를 비롯한 당 조직이 가동돼 한발 앞선 일사분란한 선거운동 등이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안 시장은 선거에서 8·3·5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호응을 받았다. 8·3·5프로젝트는 의정부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뽀로로테마파크, 안보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객 800만명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 5조원 경제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뽀로
경기북부병무지청은 9일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하는 군 장병, 사회복무요원 및 병역명문가들이 북부지역 관내 목욕업소를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목욕업 중앙회 경기북부지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3대 편의시설(외식·이용·숙박업)에 이어 목욕업소까지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상자들은 정상요금의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목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할인업소는 경기북부청 홈페이지에서 참여업체 목록 및 할인율 등 세부사항은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업소 스티커가 부착돼 있는 업체에 휴가증이나 병역명문가 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