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안성시 미양면 오리농장 1곳에서 기르던 개 3마리에서 AI 바이러스 항체가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AI 항체가 검출된 개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닭농장 이후 총 16마리로 늘었고, 도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개가 어떤 경로로 AI에 감염됐는지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AI 증상없이 항체만 검출된 것으로 이는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질병이 발생한 상태는 아니라고 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0일 AI가 확인돼 오리 1만400마리를 살처분했다. 도 방역당국은 가금류 농장 12곳에서 기르는 개 28마리의 피 검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3마리에서 AI 항체가 확인됐다. 한편 경기지역은 AI가 8차례 발생해 농가 62곳의 닭·오리 205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지난 15일 이후 AI 신고는 없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해외 의료봉사단이 베트남 하이증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현지 주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24일부터 우호도시인 베트남 하이증시에서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들은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 고혈압, 당뇨 등 내과질환 뿐 아니라 녹내장, 백내장 등 안과질환까지 치료하고 있다. 하루 200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는 봉사단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조차 없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다. 운동장에서 놀던 학생이 눈 밑을 심하게 다쳐 봉사단을 찾아 즉석에서 다섯 바늘을 꿰매자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의정부시 의료봉사단은 이달 말까지 베트남 하이증시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800여명의 주민을 진료한다. 시가 하이증시에 의료단을 파견한 것은 2004년 7월 이후 두 번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을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도 제한된다. 의무휴업일과 영업시간 제한은 6월1일부터 적용된다. 전통시장·대형마트 대표, 소비자 단체 등은 최근 제4차 상생발생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그동안 시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자율 휴업일을 정해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문을 닫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산곡동 일원이 문화·관광·쇼핑 등 복합형 단지로 탈바꿈한다. 의정부시는 산곡동 396번지 일원 56만3천㎡ 부지에 오는 2018년 9월까지 총사업비 3천602억원을 들여 복합형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에는 프리미엄 아웃렛, 전문 팩토리매장 등 복합유통 및 판매시설, 테마파크, 숙박시설(패밀리호텔), 문화시설(전문 상영관) 등 관광시설, 종합병원, 복지시설, 전문의료 클리닉, 뷰티숍 등 의료 및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사업 추진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세계사이먼과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에 따른 건축관련 양해각서, 1억 달러 외자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오는 4월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를 거쳐 10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절차를 진행한 뒤, 2015년 6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2015년 12월 실시계획인가를 득해 2017년 12월까지 부지조성 및 건축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아웃렛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약 5천47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2천88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약 4천명
의정부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베를린장벽이 세워졌다. 의정부시는 19일 의정부역 동부광장 앞 나무은행 임시공원에서 평화통일 기원 테마공원 개장 기념행사를 열었다. 베를린장벽은 지난 60년간 미군기지가 주둔했던 캠프 홀링워터에 조성된 공원에 전시돼 분단의 아픔과 군사도시 의정부의 역사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한 독일대사관 및 베를린장벽 기증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베를린장벽은 의정부시, 주독한국대사관, 경기도 관계자의 노력 끝에 베를린 담장 5개를 무상으로 기증받았고 도에서 관련예산을 지원해 공원이 조성됐다. 의정부의 중심지며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역 앞에 조성된 평화공원은 한반도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하는 미군 참전기념 조형물, 의정부시 시승격 50주년 상징조형물, 베를린장벽 실물이 설치돼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분단된 국가의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장벽을 한반도 분단의 상징, 한반도의 중심도시인 의정부에 설치함으로써 의정부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미군기지 주둔지를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형길)는 19일 대출 사기범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손잡은 신종 수법으로 서민금융기관인 협동조합에서 빌라분양 잔대금 1억900만원을 대출받아 대포통장으로 빼돌린 혐의(사기)로 위조책 A(24·유흥주점종업원) 등 대출사기단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위조한 재직증명서로 빌라분양대금을 대출받으면서 신청자 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는 즉시 고의로 통장 비밀번호를 3회 잘못 입력해 비밀번호를 무효화시키고 새 비밀번호를 발급받아 대포통장으로 송금한 뒤 즉시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출 당사자로 신분이 노출된 A를 제외하고 모두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강부장’ ‘김사장’ 등 별명으로만 불렀고 대출금이 입금된 뒤 7분만에 대포통장으로 송금할 정도로 치밀하게 범행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8일 오후 5시 2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4층짜리 빌라 3층에 사는 이모(75)씨 집에서 불이 났다. 이씨는 방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이틀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이씨의 방 안에는 연탄·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불 붙은 옷가지, 종이 다발 등이 나왔다. 불은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18일 시정홍보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15명의 시 블로그 2기 행복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3월19일 행복기자단을 처음으로 위촉한 후 1년간의 운영을 통해 지난 2월 기준 블로그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의정부경전철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 여행 TPO10에 연속해서 선정됐다. 시는 이번 2기 행복기자단 위촉을 통해 시정의 홍보도우미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위촉장 수여 후 시민기자들에게 “의정부 시민들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삶의 현장과 의정부시의 유익한 정책을 함께 나누는 소통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