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1일 "홍준표(JP) 의원을 당 혁신위원장에 내정한 것은 경륜과 개혁의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이가타이 밝히고 "홍 의원은 3선 의원으로 풍부한 경륜을 갖췄고 당 개혁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 온 점 때문에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혁신위원회는 특위형태로 구성되기 때문에 홍준표 의원은 인사위원회 없이 의원총회와 운영위, 상임운영위 추인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전여옥 대변인은 "혁신위엔 선진화추진위원 1명과 여의도연구소 1명, 사무부총장, 당 정치발전위 소속 원외 2명, 여성 30%, 당외인사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는 4월 중순까진 공천제도와 당명개정 등 연찬회에서 논의된 모든 사항을 수렴, 당 개혁의 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행정수도 후속 대책과 관련, "경제부처를 이전하면서 과천시의 성장이 정지된 문제나 위헌요소는 걸러내야 될 문제"라며 "행정수도 후속대책에 대한 여야합의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어 여야가 좀더 심도있게 논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여야협상에서 답이 안 나올 경우에 대비해 공론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소음 발생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평택을)은 21일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화성과 평택 등 경기지역에서 소음발생에 따른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소음측정 결과 화성시가 82곳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시 12곳, 고양시 2곳, 시흥시와 안산시 각각 1곳 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민원지역에 대한 철도시설공단측의 소음측정 결과 화성시 양감면과 평택시 고덕면 등 2곳만 소음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고속철 소음기준의 준거인 프랑스의 소음기준을 적용할 경우 주간의 경우 전체 조사지역의 12.5%가 초과하고 있고, 야간의 경우는 48.6%가 초과한 것으로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시험구간과 시험선 외곽간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프랑스 기준 적용시 불만족 개소는 열차 운행 회수 증가에 따라 협의 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므로 방음벽 설치 및 방음벽 보완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야간소음
한나라당 내 각 그룹들이 이달초 제천 연찬회를 기점으로 세력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 내기를 자제해온 중도그룹들의 세력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4월 재보선과 5월 원내대표 경선, 그리고 당내 대권주자들의 행동 반경 넓히기 등 각종 정치적 일정들이 각 그룹의 세력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 당내 최대 중도그룹이면서도 친목모임 수준에 머물러 있던 '국민생각'(회장 맹형규 의원)은 지난 17일 총회를 열어 '행동하는 모임'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국민생각이 당의 불모지대인 호남지역과의 1:1 자매결연 맺기 등을 통해 외연을 넓혀나가기로 한 가운데 김형오 전 사무총장과 나경원 의원이 국민생각에 신입회원으로 가세했다. 이같은 국민생각의 세력화는 고문인 강재섭 의원과 회장인 맹형규 의원이 오는 5월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준비 중인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특히 강재섭 의원은 지난 설연휴 대구경북지역 의원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최근 당소속 의원들과 접촉빈도를 늘리며 원내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또 다른 원내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도 김정훈, 임태희 의원(성남 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권이 부여된 당 혁신위원장에 비주류인 홍준표 의원을 내정해 당내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미 지난주 초, 당내 핵심 비주류로 분류되는 홍준표 의원에게 당 혁신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고, 실질적인 당 혁신을 위해선 혁신위에 전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홍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혁신작업은 당주류는 물론 당내 범 계파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홍 의원은 그동안 2007년 대선에 대비해 당 혁신위는 모든 계파 대표를 참여시켜 당의 체질을 전면 개편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구체적 개혁방안엔 "당권, 대권분리"와 "당 조직의 전면개편", "진성당원제 도입" 등을 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권, 대권분리 쪽으로 갈 경우 관리형 대표와 함께 실권을 갖는 최고위원들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직접 혁신위원장을 맡으려던 박 대표가 당내의 예상을 깨고 의외의 인물을 위원장으로 내정함으로써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당 운영과 관련해 제기돼 온 불만이 혁신위로 수렴되면서 박 대표와 계파간에 형성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교육 재정이 국내총생산의 6%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오는 4월 임시국회 이전에 교육 재정 확충안의 골격을 만든 데 이어 6월 임시국회 전에 재정 확충안을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 "사학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키 위한 장치가 필요하지만, 다른 정치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협의를 잘 진행해 법안이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일부 학교의 성적 조작 문제에 대해 "규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실제 핵을 보유하고 있는 지, 보유중인 핵의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놓고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美 중앙정보국(CIA) 간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미 CIA 포터 고스 국장은 지난 16일 미 의회 증언을 통해 "북한 핵의 위협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핵의 해외판매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 크기의 탄두를 탑재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미국에 도달시킬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언제든 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원은 지난 15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은 아직 핵을 제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제조했다라도 재래식 1~2개 정도에 불과하다"며 "북핵은 제2차 대전 때 수준 정도로 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못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CIA와 견해를 달리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박세일 정책위의장은 1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 정부 내에서도 NSC와 통일부, 국정원 간에 북핵에 대한 견해가 상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미 정보당국간의 견해 차이가 가장 심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국의 국정원과 미국의 CIA중에 어느쪽의 정보력이 더
국민연금 반환 일시금지급 및 신용회복특별법(신특법)이 통과될 경우 국민연금으로 신용불량자를 68만명 이상 구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광명을)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회의에서 "이는 작년 한해동안 신불자 전체 구제 실적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기존의 배드뱅크, 신용회복위원회등을 통한 구제 효과를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이라 주장했다. 전 의원은 "작년 9월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중 160만명이 신불자 상태며 이중 16만명이 납부한 국민연금액이 채무액보다 많다"며 "총 채무액이 더 많은 143만명중 52만명도 1천만원 이하의 소액 채무자"라 밝혔다. 따라서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회수가 어려운 연채 채권을 10%미만의 헐값에 채권 수심기관에 매각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금융기관과 추가로 협살할 경우 채무조정을 통한 신용 불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68만명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한 금융기관도 연채 채권에 대한 회수 가능성이 높아져 손익이 상당부분 개선되고, 신불자 상태서 벗어난 국민연금 가입자도 경제활동이 가능해져 국민연금을 다시 불입할 수 있는 만큼 금융기관과 국민연금 가입자, 신불자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국회는 17일 대정부 질문을 끝으로 18일부터 각 상임위별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국가보안법과 과거사법, 사립학교법 등 이른바 3대 쟁점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하지만 이들 법안들을 놓고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각 당 내에서도 입장 통일이 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을 다루기로 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18일 법사위에서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번달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등 3개 쟁점 법안을 다루지 않는다는 방침아래 김덕룡 원내대표 주재로 법사위와 행정자치위, 교육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연석회의를 열어 이번 임시국회에선 민생 위주의 법안만을 다룬다는 원칙을 유지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대외적인 명분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와 안전 외에 모든 것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3대 법안 처리에 당당하게 임하자는 입장을 개진했으나 한나라당이 앞서 문제를 제기할 필요는 없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야가 외형상으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정치권 전반에 경제우선주의가 확산되는 등 무정쟁을 약속,
판교 신도시와 재건축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2.17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대책'이 확정 발표됐다. 정부는 17일 오전 재정경제부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판교 신도시와 관련해 올 6월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분양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오는 11월쯤 2만1천가구를 일괄 분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의 지나친 상승을 막기 위해 채권입찰제와 분양가 병행입찰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양주 옥정과 냠양주 별내, 고양 삼송 등 수도권 3개 택지지구를 판교급 신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재건축시장 안정을 위해 제2종 주거 지역에 대한 층고 제한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안전 진단 절차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압구정동의 초고층 재건축 추진에 대해선 집값 불안과 주거환경 악화, 일조권 침해 등의 부작용이 있는 만큼 허용치 않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거래신고지역과 주택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규제를 가급적 해제치 않고 필요에 따라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내달까지 국세청과 공동으로 강남 등
이연택 대한 체육회장의 토지 헐값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중앙지검 특수 3부는 토지매입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前 성남시장 김 모씨를 금명간 소환, 이 회장의 토지 매입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지난 2000년 8월 시세의 1/3 가격에 사들인 판교 택지개발지구 안의 토지 380여평이 이 회장의 아들과 김 前 성남시장의 인척 등 2명이 공동명의로 돼 있는 점을 주목하고 김 전 시장이 인허가에 연루됐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장이 땅을 산 시기와 건설 시행사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전원주택 개발사업 허가를 받아낸 시기가 일치함에 따라 이 회장의 토지매입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성남시 공무원들을 불러 해당 건설시행사의 인허가가 합법적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오는 23일 이 회장이 출마한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끝나는 대로 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검찰의 한 관계자는 17일 "이 회장으로부터 6차례 해명서를 받는 등 사실상 서면 조사를 했고, 마지막으로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며 "이 회장의 혐의는 어느 정도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