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디지털 교육 혁신과 교실 변화에 따라 교육가족 역량 강화에 나선다. 23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과 22일 곤지암리조트에서 '2024 디지털 교육혁신 수원 교(원)장 역량 강화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관내 유‧초‧중‧고 교(원)장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디지털 교육 혁신에 따른 교실 변화와 이에 따른 학생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강화하고 실현하기 위한 학교의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신미화 일본 이바라키 신학대학 교수는 변화하는 사회와 교실의 모습에서 자신의 삶과 행복을 설계하는 진로 교육을 강조하며 ▲일본의 사회 변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직업의 변화 ▲나다움을 찾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강의했다. 김현철 고려대학교 교수는 디지털과 AI기반의 교육 현황 및 방향으로 ▲디지털과 AI가 가져다 준 교실의 변화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 ▲디지털 대전환에서의 새로운 역량에 대하여 이야기하며새로운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와 교육의 본질을 설명했다. 김홍래 춘천교육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따른 교실의 미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떻게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가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모친까지 살해하려고 한 김레아(26)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레아가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한 부분에 대해 "피해자들을 흉기로 정확히 찌른 점, 범행후 119 신고를 직접 요청한 점을 보아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또 "우발범행이 아닌 계획범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짐이 없어진 것을 보고 이별을 직감하고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피해자에 대한 살해 의사를 갖고 있던 차 피해자와 모친이 나무라자 더이상 피해자와의 이별을 되돌릴 수 없을 것을 깨닫고 살해를 하려고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그릇된 집착을 가지고 있던 중 이별통보를 받자 날카로운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를 숨지게 하고 모친도 미수에 그친 것으로, 범행 수법 및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고 참혹하다"면서 "사회와 영구히 격리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개선에 나선다. 23일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직접 지급 직종을 2025년 10개 직종, 2026년 학교 급식비 중 인건비 전액 부담에 따라 조리 직종 포함, 전 직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원 확정급여형 퇴직금(DB) 본청 통합도 전 직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사업부서별로 산재한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예산을 노사협력과에서 전체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다. 2026년 급여 연계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공무직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급여와 K-에듀파인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수기 작업하는 어려움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지침(매뉴얼) 개정과 배포, 교육공무직원 급여 강사 인력풀을 활용한 분기별 급여 교육 등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담당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수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개선을 통해 학교, 교육지원청, 사업부서 모두 업무경감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학생을 위한 경기교육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민주·비례)이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23일 백 의원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수에 비해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이 부족해 업무 부담이 크고, 특수교육대상자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특수교육대상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의 피해를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이 대표발의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특수교육 교원 및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일반학교의 교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이 원활한 통합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있다. 해당 법안 통과 시 특수교육 담당 교원들을 보호하고 통합교육을 위한 처우 개선 및 교육환경 조성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특수교육 담당 교원들이 보호받는 환경에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법안이 업무 과부화와 폭력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특수교육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의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임 교육감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사안에 대한 학폭위 심의가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책을 묻는 문정복 의원(민주·시흥 갑)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남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A 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교육 당국은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학폭위에 참석한 A 학생의 부모도 학급교체를 요청해 A 학생 역시 학급이 교체됐다. 문 의원은 이날 "학교에서는 사안을 확인한 뒤 너무 늦게 성남교육지원청으로 이관했고, 교육지원청도 3개월 걸려서 결과를 내놨는데 이해하기 어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국제포럼을 앞두고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디데이(D-Day)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국제포럼을 40일 앞두고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의 기대감을 높이고자 새로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도교육청 소속 특수교사가 참여해 수어(手語)로 포럼의 포용적 가치를 강조하며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펼칩니다'라는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상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다양한 경기교육가족 구성원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도교육청이 10일마다 연속 게시하는 디데이 영상은 최근 유행하는 짧은 동영상 형식(쇼츠)으로 제작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 제작한 영상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채널 GOE)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게시된다. 이길호 도교육청 홍보기획관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 많은 도민과 교육가족이 국제포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강(霜降)인 23일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2도, 낮 최고기온은 15~1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2~17도, ▲성남 11~16도, ▲과천 11~17도, ▲안양 12~15도, ▲광명 11~17도, ▲군포 11~16도, ▲의왕 11~15도, ▲용인 11~17도, ▲오산 11~17도, ▲안성 12~17도, ▲이천 12~17도, ▲여주 11~1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2~16도, ▲하남 12~17도, ▲광주 10~15도, ▲파주 9~16도, ▲양주 10~16도, ▲고양 10~16도, ▲의정부 11~16도, ▲동두천 10~16도, ▲연천 10~16도, ▲포천 10~16도, ▲가평 10~16도, ▲남양주 12~17도, ▲구리 11~16도, ▲김포 11~17도, ▲부천 11~16도, ▲시흥 12~17도, ▲안산 12~17도, ▲화성 12~16도, ▲평택 12~17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16도, ▲강화 11~15도, ▲백령도 11~14도, ▲서울 11~1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
수원 동수원초등학교가 진로체험활동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이 직업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꿈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동수원초는 전 학년 대상 진로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활동은 학생들의 희망 활동과 학년 수준을 고려해 4차 산업, 인공지능, 에너지, 바이오 환경 분야 직업군의 전문 강사와 담임교사 협력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로봇공학자, 대체 에너지 개발연구원, 센서 전문가, 스마트 헬스 전문가, 자율주행 전문가, 카피라이터, 자동차 공학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와 세계관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동수원초 6학년 김도율 학생(13)은 "적외선 센서의 응용과 비행 원리, 원격 제어가 활용된 '플라잉 옥타곤'을 만들며 드론 전문가, 무인 항공 촬영감독, 생체 인식 전문가, 신소재 전문가에 관심이 생겼다"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숙 동수원초 교장은 "진로체험활동 교육과정이 가져다주는 주는 정서적 행복감은 학생들의 꿈과 잠재적 역량을 계발하고 끌어내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학생들의 미래와 꿈을 향해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 교육의 역할에 더욱 충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취임 전 자신의 이력서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봤다는 그의 발언에 대해 "이력서를 보여준 적 없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때 명씨에게 이력서를 보여준 적 있냐는 강경숙(조국혁신·비례) 의원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나 인수위원회에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했으며 이에 강 의원은 "이력서를 주지 않았는데 왜 고발하지 않고 가만히 있느냐"고 물었고, 임 교육감은 "이력서는 인터넷을 검색해도 나오고 어떤 이력서를 봤다는 건지 확인할 수 없는 데다 그 사람이 이력서를 봤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추천을 받은 적도 없고 누구와 의논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명태균 씨는 지난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임 교육감 이력서(서류심사)도 자신이 봤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명 씨의 인터뷰 발언 녹음을 국감장에서 직접 재생하면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명 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경기교육감 임태희, 그 사람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지난 2023년 성남시의 한 학교 도서관에서 유해도서로 폐기한 것과 관련해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경기도교육청의 도서검열 탓’이라고 질타하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승아(민주·비례) 의원은 임 교육감에게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가 됐는데 채식주의자 읽어봤나. 유해한 성교육 도서 같나"라고 질의했다. 백 의원은 이어 "도교육청이 (채식주의자와 관련해) 성교육 유해 도서 공문을 내려 보냈는데 이건 보수 기독교 단체와 국민의힘에서 유해 도서라고 주장하는 책을 찍어내라는 이야기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채식주의자를 읽어봤는데 깊은 사고 속에서 쓰인 깊은 사고가 들어있는 작품"이라면서도 "교육적으로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해 간다. 내 아이라면 고등학교 졸업 후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 유해 매체물 심의 기준을 각 교육지원청에 전달하고,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유해 도서를 선정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