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의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이 “채권자와 법원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격적인 회생계획안 심의를 앞두고 채권단의 판단이 인수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아시스마켓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티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수는 관계인들의 뜻과 법원의 결정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지난달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75%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6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오아시스마켓은 티몬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4월 티몬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이후 남은 임직원들과 함께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인수금액 116억 원 외에도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티몬 임직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체계와 구매 확정 다음날 정산 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창용중학교가 2028년 3월 1일자로 문을 닫으며 수원 첫 폐교 사례로 남게 됐다. 1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창용중학교 적정규모 학교 육성에 따른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다음 달 8일까지 20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정예고는 창용중 폐교 결정에 따른 후속 행정절차로 관련 내용과 취지를 학부모, 학교, 관계 행정기관에 알리고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창용중 폐교에 앞서 2026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2년간 재학생들에게 창용중에서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활동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창용중은 지난달 폐교 여부에 대해 학부모 63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 54명 중 36명(66.67%)이 폐교에 찬성했다. 반대는 18명(33.33%)이다. 1981년 6학급 402명으로 개교한 창용중은 1991년 6개 교실을 증축할 정도로 학생 수가 많았지만 이후 학생이 점차 줄기 시작했다. 2013년 5학급 119명이 입학했지만 2015년 처음으로 입학생이 100명 아래로 떨어져 3학급 83명이 입학했고 지난해에는 1학급 21명에 그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광주첨단물류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AI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설비를 통해 물류 효율성과 근로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첨단물류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밝혔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2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풀필먼트 거점으로, AI 기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물류 작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랜덤 스토우, AGV(무인운반로봇), 소팅 로봇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입고, 이동, 분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직원의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 작업 속도도 향상됐다. 특히, AI 알고리즘은 상품의 보관 위치와 작업 동선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AGV는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겨 효율적인 피킹을 돕는다. 소팅 로봇은 배송지에 따라 상품을 자동 분류해 정확한 출고를 지원한다. 이 같은 기술 도입은 직원의 근무 만족도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센터 내에는 카페테리아, 휴게실, 옥상정원 등이 마련돼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업계 내에서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오는 7월 10일 정기연주회를 연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사랑과 희망, 추억을 주제로 한 17곡을 무료로 선보이며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모한다.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운영하는 ‘물빛소리 합창단’이 오는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마음을 잇다(Love Songs)’를 개최한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난 2022년 창단된 중증 시각장애인 합창단으로, 예술 활동을 통한 직업 재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코웨이가 직접 고용한 예술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랑과 연대를 주제로 ‘Five Hebrew Love Songs’, ‘Sure on This Shining Night’ 등 예술성이 높은 곡과 함께 ‘베사메무쵸’, ‘A Tribute to Queen’ 같은 대중적인 곡까지 총 17곡이 준비됐다. 함정민 지휘자의 지휘와 현악 앙상블의 연주가 어우러져 약 90분간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코웨이 사회공헌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
경기도교육청의 지역 협력적인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사업이 캄보디아까지 진출한다. 18일 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 태화복지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교육복지사업 국제교류 협력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 환경 개선, 학교-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교육청 교육복지사업을 모델로 삼고자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복지 정책 추진 배경과 성과, 노하우 등을 공유해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부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복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나섰다. 연수는 상호 기관 소개를 시작으로 ▲1세션(도교육청 주요 교육정책 소개) ▲2세션(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배경과 성과, 교육복지안전망 운영 현황과 만족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선도학교인 문시중학교(오산시 소재)에 방문해 실제 운영 사례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받는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는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학생을 어떻게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지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추진 중인 '미래 대학입시 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7월부터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며 학교 평가 신뢰도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소개했다. 오는 7월부터 현장에서 활용될 이번 평가 시스템은 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 학년인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 우선 적용된다. 교사가 설계한 성취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게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평가 전 과정을 표준화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에 특화된 OCR 엔진이 탑재돼 학생의 손글씨 답안을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고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과 학생 평가 누적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특히 이번 평가 시스템은 학생생활기록부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의 경우 인공지능이 학생 답안에 대한 강점과 보완점을 제시하기 때문에 학생생활기록부 교과 특성과 수준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서논술형
오는 21일부터 개정된 학교안전법이 시행되며 교사가 학교 밖 활동에서 '충분한 안전조치'를 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충분한 조치'의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1일부터 개정된 '학교안전사고예방및보상에관한법률(학교안전법)'이 시행된다. 현장체험학습에서 사고가 발생할 시 교사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안전조치를 다했다면 면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충분한 조치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답이 없다. 실제로 각 시도교육청의 관련 매뉴얼은 사전 답사, 인솔 교사 배치, 안전교육 실시 등 일반적인 원칙만 제시하고 있어 상황별 판단 기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경기도 내 한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도 사고가 나면 결국 '충분했느냐'는 문제로 되돌아간다"며 "책임이 전가될까 두려워 현장체험학습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은 이미 당연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의 불안감을 반영해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관련 법률의 추가 개정안을 발의했다. 추가 개정안은 교사뿐 아니라 인솔 보조인력도
경기도교육청이 정책의 현장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행력을 향상하기 위해 나선다. 18일 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정책 실행 역량 향상을 위한 '2025 경기교육 주요 정책이해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 사립학교 직원을 대상으로 19일과 25일 두 차례 실시간 온라인 연수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경기교육 정책 방향과 비전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학교자율과제 ▲경기온라인학교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등의 핵심 정책으로 구성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직종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해 정책과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소병엽 도교육청 행정역량과 과장은 "이번 과정은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의 방향성과 의미를 함께 인식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소규모 사업장을 개상으로 노무지도 및 컨설팅을 강화한다. 18일 고용노동부 경지지청은 2025년 제2차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예방점검의 날은 규모가 영세해 노무관리에 취약한 30인 미만 사업장 197개소 및 신생사업장 92개소 총 28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 적발 중심에서 현장 노무지도 컨설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소규모 기업이 꼭 알아야 할 노동 상식에 대해 자가진단표를 토대로 노무관리 상태를 직접 진단하도록 하고 현장에서 바로 개선하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주들이 노동관계법 준수 여부를 자가진단 하는 '집단 노무지도 컨설팅'도 실시한다. 사전 수요조사 후 집단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주요 노동관계법 및 자가진단 방식을 설명한 후 진행된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기초노동질서는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반드시 준수돼야 할 사항으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영세 사업장의 노무관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시그니엘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가 야닉 알레노 셰프의 방한을 기념해 스페셜 코스를 선보인다. 이번 메뉴는 오직 스테이를 위해 기획된 정통 프랑스 요리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정 운영되며 7월부터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18일 시그니엘 서울은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STAY)’에서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의 방한을 기념해 스페셜 코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메뉴는 파리 출신 오렐리앙 셰프가 총괄 셰프로 합류한 뒤 처음 선보이는 협업작이다. 알레노 셰프의 미식 철학과 오렐리앙 셰프의 클래식 프렌치 기술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스테이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독점 메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8코스로 구성된 이번 스페셜 메뉴는 여름 프랑스의 정취를 테마로 했다. ‘숲속의 여름’을 콘셉트로 한 오이 젤리 스타터부터, 코냑에 12시간 이상 우려낸 비스크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양갈비, 송아지 안심, 딸기 타르트 등 클래식 프렌치 요리가 중심이다. 알레노 셰프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테이 매장을 방문해 고객과 직접 인사하는 시간도 갖는다. 스페셜 코스는 이후 7월 1일부터 스테이의 상시 메뉴로 운영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