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프랜차이즈 업체를 정상 입점시킬 것처럼 속여 상가 건축 시행사로부터 인테리어 지원금 약 19억 원을 편취한 5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2회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데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아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 회사도 시행사로서 신속하게 분양 계약을 체결해 이익을 얻으려다가 피고인 운영 업체의 실체를 면밀히 검증하지 못해 피해 발생 등에 책임이 있어 보인다"며 "피고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홍보해 상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피해가 크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2021년 8월 경기 시흥시에 있는 상가 분양
교육부가 교사들을 향한 인신공격 논란이 이어지던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면 개편한다. 이에 학부모 조사와 서술형 평가가 폐지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개발 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2010년 시작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사의 학습·생활지도에 대해 학생·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평가하고 이를 교사 연수에 활용하는 제도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다. 하지만 교직 사회에서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교원평가가 교사들을 향한 인신공격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정책 연구, 시도교육청·정책 수요자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 방안을 마련,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로 재설계한다.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동료 교원 평가 ▲서술형을 포함한 학생 만족도 조사 ▲서술형을 포함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구성돼 있었다. 앞으로 도입되는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는 ▲다면평가와 연계된 교원업적평가 ▲학생 인식 조사 ▲자기 역량 진단으로 개편된다. 구체적으로는 '
2025학년도 입시에서 주요 대학들이 무전공학과를 신설한 가운데 이중 상당수는 수시모집 경쟁률이 각 대학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이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무전공 선발을 신설한 21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5곳(71.4%)은 각 대학의 수시 전체 경쟁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전공 선발로도 불리는 전공 자율선택제는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 진로 탐색을 거쳐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유형에 따라 신입생이 보건·의료, 사범 계열 등을 제외하고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광역 단위 내 모든 전공을 택하거나 광역 단위 내 학과별 정원의 150%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유형2로 나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과 거점 국립대·국가 중심 국립대의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노력을 정성 평가해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공 자율선택제가 대표적인 전공 선택권 확대 방안으로 꼽히며 2025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많은 대학이 기존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거나 학과를 신설했으나 수험생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남부지역엔 가끔 비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3일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7~13도, 낮 최고기온 20~23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20도, ▲성남 10~21도, ▲과천 9~21도, ▲안양 12~20도, ▲광명 13~22도, ▲군포 12~21도, ▲의왕 9~20도, ▲용인 9~20도, ▲오산 10~20도, ▲안성 10~20도, ▲이천 9~20도, ▲여주 10~2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9~21도, ▲하남 10~22도, ▲광주 9~20도, ▲파주 7~21도, ▲양주 7~22도, ▲고양 8~22도, ▲의정부 8~21도, ▲동두천 8~22도, ▲연천 7~22도, ▲포천 7~22도, ▲가평 7~21도, ▲남양주 9~22도, ▲구리 10~22도, ▲김포 11~23도, ▲부천 10~21도, ▲시흥 9~22도, ▲안산 9~21도, ▲화성 11~21도, ▲평택 10~2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2~21도, ▲강화 9~21도, ▲백령도 14~20도, ▲서울 12~2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정부를 향해 2025년도 의대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인력 추계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일 의협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의료계 연석회의 후 열린 '의료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정부는 2025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증원 철회가 불가능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2025년도 입시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정부가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자고 하는 만큼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복지부가 이달 18일까지 요구한 '의사인력 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강행할 경우 2025년도 의대 교육 파탄을 피할 수 없다"며 "의료 붕괴와 교육 파탄을 막으려면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받던 전 프로축구 선수 A씨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8월 9일경 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A씨는 본인이 성병에 걸린 상태라는 점을 인지했음에도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B씨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A씨가 본인이 성병에 걸려 있어 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B씨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보고 범행에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 5월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A씨가 소속됐던 해당 프로축구단은 A씨의 활동을 정지시켰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하러 온 1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피해자와 가족들은 이 사건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되고 피해자의 부모는 이후 집을 매도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3000만 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가 수령을 거절해 이를 적극적으로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많은 반성문을 제출하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아내와 두 딸이 선처를 거듭 탄원하고 있어 피고인의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보이고 강박증과 우울증으로 소음에 지나치게 민감해진 피해자가 피고인 가족과 장기간 갈등을 겪은 것이 이 사건이 발생한 원인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8시 25분쯤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자기 집에 찾아온 위층 거주자 B(1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8주 이상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
신세계가 성수동 한복판에 미국 바이크 축제와 패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무신사스퀘어 성수4에서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팝업을 연다고 밝혔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패션과 바이크, 놀거리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밀워키에서 매년 진행되는 할리데이비슨 홈커밍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팝업은 푸드트럭과 열기구 풍선 등 축제에 온 듯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번 팝업의 대표 상품으로는 밀워키-위스콘신 빈티지 재킷 39만 9000원, 집업 후디 15만 9000원, 긴팔 티셔츠 8만 9800원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쿠팡이 가을 '캠핑족'을 위해 인기 브랜드 캠핑용품과 등산용품 및 스포츠 및 레저 용품, 음식료품 등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인다. 2일 쿠팡은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여러 카테고리가 연합해 '가을캠핑·등산 SALE'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핑 및 등산에 필요한 이어폰, 스마트워치, 침낭, 등산스틱뿐만 아니라 야외활동 중 즐길 수 있는 스낵, 초콜릿, 견과류와 같은 간단한 필수 간식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카테고리 및 대표 상품군은 가전·디지털 (석유·화석난로, 대용량 보조배터리, 빔프로젝터, 스마트워치, 이어폰, 노트북, 태블릿PC, 카메라 등), 스포츠·레저 (캠핑의자, 테이블, 매트, 텐트, 침낭, 캠핑주방용품, 숯, 조명, 보드게임, 등산복·배낭, 등산스틱, 보호장비 등), 식품 (생수, 음료, 간식, 밀키트 등) 등이다. 쿠팡은 '득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테마관도 준비했다. 할인율 10% 이상 인기 상품 9개를 소개하는 'BEST 캠핑/등산 Item'관을 비롯해 급상승 키워드 상품을 모아놓은 테마관 등을 마련했다. 쿠팡 관계자는 "가을 캠핑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분들이라면 이번
수협중앙회가 키자니아 서울 수산식품연구소 오픈 100일을 맞아 어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일 수협중앙회는 서울 잠실 키자니아에 입점돼 있는 수산식품연구소에서 다양한 수산물을 무료로 증정하는 '백일 잔치 이벤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8일 개설 100일을 맞은 수산식품연구소는 수협중앙회가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를 수산물 소비층으로 확보하기 위해 운영한 시설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수산식품연구소 앞에 백일상이 설치되며 수산식품연구소를 방문한 체험 어린이 1000명에게 기장 미역을 무료로 증정한다. 오는 9일에는 모든 키자니아 방문자를 대상으로 '우리 수산물 깜짝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는 12시와 16시에 각각 30분 동안 진행되며 키자니아 서울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수협 유튜브 구독 또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을 통해 퀴즈에 도전할 수 있으며 정답자에게는 경품 뽑기 기회가 제공된다. 경품으로는 꽃새우, 건오징어, 해삼 마스크팩, 김자반 볶음, 굴비, 갈치 등 다양한 수산물이 준비돼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고단백 식품이 바로 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