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전파연구센터가 6G 모바일 통신 서비스용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개발에 첫 발을 내딛었다. 24일 아주대 전파연구센터는 이날 오후 아주대 원천관에서 개소식을 열고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호 아주대 부총장, 김재현 전파연구센터장,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아주대 전파연구센터는 국내 전역에 끊김 없는 실시간, 광대역 6G 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큐브위성까지 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6G 저궤도 위성 비지상망 네트워크 표준 기술과 광대역 모바일 통신 서비스 핵심 기술도 개발한다. 김재현 전파연구센터장은 "아주대 전파연구센터는 위성통신 및 전파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통해 고급 연구 인력 양성과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파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능형 레이다, 전파에너지 응용, 저궤도 위성통신 등 다양한 전파와 위성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다. 올해 아
의료대란으로 인해 응급실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추석명절 비상응급 조치는 연장될 전망이다.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뺑뺑이 역시 의료대란 이후 심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11∼25일)'이 지난 후에도 취했던 비상 조치 상당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를 의료공백 이전 대비 3.5배로, 응급실 내원 24시간 내 시행하는 중증·응급수술 수가는 3배로 올리는 것이다. 이에 권역센터를 찾은 경증 환자의 본인 부담금 인상의 경우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취한 조치인 만큼 규정을 재개정하기 전까지 무기한 유지된다. 경증환자는 응급실을 찾을 시 본인 부담금이 90% 인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 및 중증·응급수술 수가 인상 등은 연장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연장 기간은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실 군의관 파견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군의관 250명이 병원 65곳 이상에서 근무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는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뺑뺑이'도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입원
경기도교육청이 장기 재직 교사의 지속적 성장 지원에 나선다. 24일 도교육청은 '2025 경기교사연구년 연구 교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세부 영역 및 선발인원은 ▲교육연구 75명 ▲정책연구Ⅰ(정책실행형)·Ⅱ(정책부서 연계형) 75명 ▲교육회복 연구 50명이다. 지원 가능 대상자는 도내 공립 유치원, 국‧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으로 영역별 교육경력 15년 이상(교육‧정책연구 영역) 또는 교육경력 25년 이상(교육회복 영역) 장기 재직한 교사다. 영역별 연구 주제는 ▲학급, 학교, 지역 단위 현장 밀착형 학생 교육연구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실행 및 효과 관련 연구 ▲정책부서 연계형 현안 연구 주제(11개 정책부서 47개 연구 주제) ▲현장중심 교육력 회복을 위한 자율 연구 등이다. 희망 교사는 오는 10월 8일까지 학교가 속한 교육지원청에 영역별로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심층 면접 심사 등 선발 과정을 거쳐 11월 중 최종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경기교사연구년의 확대 운영으로 장기 재직 교사의 교육연구력 심화와 교직 효능감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교직 단계 중 성숙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범죄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생활 정착을 돕는다. 24일 도교육청은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을 위해 교원 대상 디지털 시민교육 세미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8일, 15일, 22일 총 3회에 걸쳐 교원의 인식 강화와 학생 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주제별 전문가 특강과 좌담이 진행된다. 이번 디지털 시민교육 세미나는 ▲디지털 안전, 청소년 디지털 범죄 예방(8일, 남부청사) ▲딥페이크, 인공지능의 윤리적 활용(15일, 북부청사) ▲미디어 소통, 온라인의 우리 아이들(22일, 비대면) 세 개의 주제로 운영된다. 10월 8일은 황인형 변호사(재단법인 동천)가 딥페이크를 비롯한 청소년 디지털 범죄 주요 사례를 분석하고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10월 15일(화)은 김명주 교수(서울여대)가 인공지능·디지털 시대에 딥페이크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활용 방안을 설명한다. 10월 22일(화)은 김아미 박사(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가 미디어 환경 속 청소년의 온라인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아침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겠다. 당분간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5~27도, ▲성남 14~27도, ▲과천 13~27도, ▲안양 16~26도, ▲광명 18~28도, ▲군포 17~27도, ▲의왕 14~26도, ▲용인 13~27도, ▲오산 14~27도, ▲안성 14~27도, ▲이천 12~27도, ▲여주 12~25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3~26도, ▲하남 14~27도, ▲광주 13~26도, ▲파주 12~26도, ▲양주 11~27도, ▲고양 13~28도, ▲의정부 13~27도, ▲동두천 12~27도, ▲연천 11~26도, ▲포천 12~26도, ▲가평 11~26도, ▲남양주 14~27도, ▲구리 14~27도, ▲김포 15~28도, ▲부천 15~27도, ▲시흥 14~28도, ▲안산 15~27도, ▲화성 16~27도, ▲평택 15~2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27도, ▲강화 13~25도, ▲백령도 18~24도, ▲서울 16~2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교육이다.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창작물을 만들고 실험하며 협업하는 과정이 주가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메이커교육 확산을 위해 메이커학교 지정 및 학교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으로 학생들이 '협력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편집자주] 갈매고등학교는 지난 2020년 교육에 열정을 가진 교사들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메이커학교로 선정됐다. 갈매고는 신설 학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구리시와 남양주시 경계에 있어 근처 많은 곳에서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가진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균형 잡힌 다양한 영역의 메이커교육이 많은 수업과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 '학생 메이커 운영관리팀'으로 학생 주도적 활동 갈매고의 특색 있는 메이커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학생 메이커 운영관리팀'이다. 일반 동아리와 달리 학생 메이커 운영관리팀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점심시간, 혹은 방과후 모여 활동한다. 학생들은 직접 주된 분야를 정해 기기를 관리하며 기기 사용 방법이나 메이커 활동에 필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구현에 앞장선다. 23일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3월 경기이음온학교 개교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기이음온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점인정 공립 각종학교다. 교육부 주관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이음온학교 개교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학교 부지는 지역 내 교육장인 수원제일중학교 별관에 마련해 시설 공사를 마친 상태다. 향후 17개의 1인 스튜디오 강의실을 비롯해 각종 교육자료(콘텐츠) 제작실,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등이 자리잡는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동일한 일과로 운영하며 공동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바탕으로 학기제와 계절제 등 다양한 유형의 학사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이음온학교 개교로 소인수 강좌 및 신산업․신기술 과목 개설로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 강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나 원거리 통학으로 수강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도움
경기도교육청이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통해 성 평등한 조직을 만든다. 23일 도교육청은 '2024년 영화와 함께하는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23일과 24일 이틀간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본청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력과 차별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단편영화 '백야', '자매들의 밤'을 시청한 뒤 영화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강의는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인력이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인 이정은 강사가 맡았다. 또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급증한 디지털 성폭력 인지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적 노력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관리자 인식개선 ▲피해자 고충 신고와 대응 방안 마련 ▲건전한 직장 생활을 위한 관리자 지침 사항과 핵심 역량 등 교육도 이뤄진다. 이미용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폭력의 상호연관성을 이해함으로써 폭력 예방을 실천하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두의 실천 의지를 통해 성 평등한 경기도교육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대형병원의 경영이 악화되며 중단되는 듯했던 신규 간호사 채용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신규 간호사 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채용에서 간호사 면허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및 간호사 면허 취득 예정자 1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원내에서 필요한 간호사 인력 규모 등을 확인해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 간호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로 내년 2월 기준 졸업 및 간호사 면허 취득 예정자를 뽑는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외 다른 '빅5' 병원도 신규 간호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7일 신규 간호사 채용 공고를 게재하기로 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역시 신규 간호사 채용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인원 규모와 일정을 막바지 조율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신규 간호사 채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주요 대형병원의 경영난이 극심해지면서 올해 신규 간호사 채용도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으나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시작
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소송 중 절반은 부분별하게 소송을 내는 '소송왕' 단 1명이 제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송석준 국회 사법위원회 의원(국민의힘)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대법원 심리 중인 민사 사건 총 7283건 중 정모 씨가 낸 소송은 3830건으로 52%에 달한다. 2년 이내 미제 사건으로 좁히면 전체 4154건 중 3829건(92%)이 정 씨의 소송이다. 정 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법관과 법원 공무원, 보험 회사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다량의 소송을 제기하는 '소권 남용인'이다. 그는 소송을 제기할 때 내야 하는 인지·송달료를 제대로 내지 않고 소송이 각하되면 불복해 항소하고 대법원판결에는 재심 청구를 해 사건이 증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씨가 2019년부터 6월까지 대법원에 제기한 사건은 총 3만 7425건이다. 서울고법에는 1만 5937건, 서울중앙지법에는 1만 4328건이다. 이에 법원의 행정력 낭비를 초래해 재판 지연으로 연결되고 법원의 통계가 왜곡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법원의 올해 상반기 민사 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13.9개월로 집계됐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