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청년 공무원의 획기적인 근무 여건 개선으로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어간다. 12일 도교육청은 관사 확보, 맞춤형 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등 근무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청년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신규 직원의 주거가 안정될 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청년 공무원들이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5년 미만 저경력 공무원을 대상 '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589명 중 57.1%가 낮은 보수, 경직되고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관사 지원 확대 ▲맞춤형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역량 강화 지원 확대 ▲체험․힐링 연수 및 문화공연 ▲특별휴가 부여 등 청년 공무원의 근무 여건 전반 개선을 중심으로 근무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격적인 지역 관사 확보로 청년 공무원의 안정적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478실을 확보해 주거지 외 지역으로 발령받은 청년 공무원의 관사 대기를 해소할 계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가 시민단체가 요청한 재판 생중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 혐의 사건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장은 "시민단체에서 재판 생중계를 요청했지만 이 부분은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는 수원지법 형사11부에 시민 1만 3000여명의 서명과 함께 '이재명 재판 생중계 청구 서명운동' 자료를 제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선고 때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이 대표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주장은 이달 15일과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허위사실공표와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제기된 상태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 동의가 있거나 공공의 이익이 인정되는 경우 피고인 동의 없이도 생중계할 수 있지만 지금은 준비절차(공판준비기일)라 생중계가 큰 의미가 없고, 곧 공판기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호인 측의 증거기록 열람 등사 및 기록 검토로) 공판준비절차가 지나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시간에 전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항공기 이착륙 소음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25학년도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14일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전국에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고도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하도록 한다. 단 비상·긴급 항공기는 예외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토부는 해당 시간대 156편(국제선 58편, 국내선 98편)의 항공기 운항 시간을 조정하고, 각 항공사는 항공편 변경에 대해 승객들에게 사전 안내한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교통 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실시간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이번 조치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추워지는 날씨에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12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1일 오후 3시 수원역 정 나눔터에서 '경기 비발디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에 2억 7000만 원 상당 물품과 동절기 응급구호 키트 350개를 전달, 노숙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박근태 경기도청 복지과장, 이상봉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회장, 문경수 제이지브로대표, 강지웅 휴온스 팀장, 노숙인 이용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2억 7000만 원 상당의 물품은 니조랄 샴푸, 양말, 아이바나리 마스크 등으로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를 통해 도내 노숙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한 '동절기 응급구호 키트' 350개도 전달됐다. 해당 키트는 내복, 핫팩, 장갑, 귀마개 등으로 구성, 노숙인들의 겨울철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식 이후에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과 함께 수원역 일대에서 모금 활성화를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노숙인 인식개선 캠페인이 진행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지원이 노숙인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아주대학교와 GIST 연구팀이 매우 낮은 수준의 전압에서도 생체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연한 고감도 전자피부를 구현해냈다. 초박막 센서로 인체의 다양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해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아주대는 박성준 교수(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 연구팀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직 형태의 채널구조를 갖는 초유연·초저전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표피 신호 모니터링을 위한 초유연성 수직 코바이노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라는 논문으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됐다. 이인호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사과정 학생, 김지환 박사후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연구원과 김영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강기훈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공동저자), 윤명한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박성준 아주대 전자공학과·지능형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공동 연구팀은 500나노미터(nm) 미만의 채널 길이를 갖는 수직 구조 형태의 소자를 개발하고 4단자 기반의
윤석렬 대통령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 발의를 보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33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국민개헌 관련 시민사회 연속제안 1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회원 약 40명은 개헌안 등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 제정 촉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은 일정규모 이상 국민이 개헌안은 물론 모든 법률 제정안과 개정안 및 폐지안 등을 직접 발의, 국회는 반드시 이들 법안을 심의해 원안 그대로 의결하거나 복수안을 만들어 국민투표로 결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민주주의를 위한 입법조치라는 것이 시민단체의 설명이다. 이들은 특별법 제정 시까지 월 1~2회 지속적으로 법안내용 등을 수정해 주요결정권자에게 순차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송운학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 겸 공익감시 민권회의 의장은 "오늘 회견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연속 기자회견을 개최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대결단을 내리고 특별법을 제정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12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1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9~18도, ▲성남 9~18도, ▲과천 8~18도, ▲안양 11~18도, ▲광명 11~19도, ▲군포 10~18도, ▲의왕 8~17도, ▲용인 8~18도, ▲오산 8~18도, ▲안성 9~19도, ▲이천 8~19도, ▲여주 8~17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9~19도, ▲하남 9~19도, ▲광주 8~17도, ▲파주 6~18도, ▲양주 6~18도, ▲고양 7~18도, ▲의정부 8~18도, ▲동두천 8~19도, ▲연천 7~18도, ▲포천 7~18도, ▲가평 7~19도, ▲남양주 8~19도, ▲구리 9~19도, ▲김포 9~19도, ▲부천 9~18도, ▲시흥 7~19도, ▲안산 10~18도, ▲화성 10~18도, ▲평택 9~1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17도, ▲강화 8~17도, ▲백령도 12~17도, ▲서울 10~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모두 ‘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입시 위주 교육을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까지 각각의 이유로 '대안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육기관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대안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스스로,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비전으로 삼는 여주민들레학교는 2004년 창립된 후 여주지역 자활센터 청소년교육사업단과의 연계로 운영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학교폭력 가해, 피해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특별교육을 시작했으며 2011년 여주민들레학교로 개교해 경기도교육청의 대안교육 단기, 장기위탁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2대 교장인 이경세 교장과 함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힘든 학교생활을 떠나 쉼과 심리치료, 심성계발을 통해 자신을 찾고 자존감과 자신의 진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주민들레학교는 대안교육을 필요로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 다채로운 대안교과 프로그램으로 독립 지원 여주민들레학교의 교육과정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부가 11일 관할 검찰청이 아닌 타청 소속 검사가 공판기일마다 '1일 직무대리' 발령받아 공판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검찰청법을 위반한 것으로 위법하다며 해당 검사에 대해 '법정 퇴정'을 명령했다. 재판장이 검사 직무대리를 문제 삼아 퇴정 조치를 한 것으로 초유의 일이다. 해당 검사와 이날 공판에 참여한 나머지 검사 4명은 재판장의 퇴정 명령에 반발해 법정에서 모두 퇴정하며 공판이 파행했다. 1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직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 등 성남FC 의혹 관련 피고인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장은 "부산지검 소속인 A 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한 달 단위로 검찰총장 명의로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리로, 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기소된 '성남FC 의혹' 사건 공판 때마다 성남지청 검사로 '1일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직무대리 발령은 검찰청법 제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청법 34조 1항은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고 규
경기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발맞춰 지역별 학교 규모 최적화에 나선다. 11일 도교육청은 5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5C)'를 발표했다. 5가지 모형(5C)은 각각 ▲거점형(Center) ▲개편형(Create) ▲통합형(Combine) ▲복합형(Complex) ▲확장형(Connect)으로 나뉘며 오는 2025년 도입될 예정이다. 거점형은 거점형 학교를 중심으로 고학년, 저학년 분교로 나누는 유형과 소규모 공동학교로 나누는 유형으로 구성된다. 개편형의 경우 시·군을 넘나드는 학생 모집을 위해 소규모 학교를 통합, 기숙형 통합학교 또는 분교장을 설립한다. 통합형은 소규모 초·중·고를 통합해 통합운영학교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초·중·고 학생들은 급별로 건물이 나뉘며 체육관, 운동장 등 시설을 공유하게 된다. 폐교는 특목고, 대안학교, 온라인학교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복합형의 경우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 통합학교를 설립한 뒤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시설, 공유학교를 활용하는 유형이다. 확장형은 소규모 학교를 통합, 복합시설을 활용한 데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협력으로 주거시설을 연계해 통합학교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