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한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학교들도 2학기 개학을 맞이하며 교육공동체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오전 8시 등교시간, 주택가에 위치한 도내 한 초등학교 앞은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저마다 친구, 교사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학교로 들어가고 있었다. 다만 저학년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유행을 염려한 것으로 보였다. 김수찬 군(9·가명)은 "지난 코로나19 사태에도 코로나에 감염돼 많이 아팠었다"며 "요즘은 가족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수형 씨(40)는 "여름이라 에어컨을 트느라 교실 환기가 잘 될지 모르겠다"며 "성인보다 아이들이 더 걱정돼 당분간 마스크를 꼭 착용시켜 학교에 보낼 생각"이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성장기에 있는 유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기관지염 발생률이 크고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걱정이 깊어지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뿐만이 아니다. 교사들 역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우려하며 학교 방역 수칙을 따르겠
법원이 생후 10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와 40대 친부에게 1심에서 징역 6년과 징역 8년을 선고하자 검찰이 항소했다. 19일 수원지검은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친모 A씨와 친부 B씨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부모의 부양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영아인 피해자를 차량 트렁크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해자 사망 이후 사체를 유기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원심판결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0년, B씨에게 징역 25년을 각각 구형했다. A씨 등은 2023년 12월 29일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올해 1월 8일 퇴원한 영아를 차량 트렁크에 방치한 채 같은 달 중순경까지 돌보지 않는 방법으로 살해했다. 이어 같은 달 21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해변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원심은 지난 13일 A씨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아이 친부인 B씨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점을 참작한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이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
롯데케미칼(주)이 한부모 가정과 차상위 가정 학생들의 교육기자재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1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청계종합복지센터에서 롯데케미칼(주)로부터 '맘(MOM)편한 사업' 성금 5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문정식 롯데케미칼(주) 상무, 백상훈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신효숙 의왕시가족아동과 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주)이 전달한 기부금은 여성친화-맘(MOM)편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 가정 자녀들이 언제 어디서든 희망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해 주신 롯데케미칼(주)에 감사드린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주)은 ESG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맘(MOM)편한 사업을 후원하며 경기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광복절 전후 일본 극우 세력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를 사칭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독도와 욱일기를 홍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에게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본 결과 다양한 사칭 계정으로 일본 극우세력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칭 계정들의 특징은 프로필 사진을 서 교수 얼굴로 사용하면서 마치 서 교수가 '다케시마는 일본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꾸몄다. 서 교수는 "일부 누리꾼들이 이런 사칭 계정에 속아 '변심할 줄 몰랐다', '정말 실망이다' 등의 DM을 보내 많이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여 년 간 끊임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을 받아 왔고 심지어 가족까지 협박받는 일도 많았다. 그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라며 "이런 어리석은 짓은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만 더 깎아먹는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도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은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9일은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강원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특히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밤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를 오르내린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3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남,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서 5~30㎜,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지난 17일 하남시에서 진행된 한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최측의 현장 안전관리와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TV가 주최한 '2024 썸머 나이트 런'에는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약 1만 명이 참가해 안전사고 위험이 컸으나 이에 대한 관리는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대회에 참가했던 A씨는 "올해 참가자가 1만 명이 넘는다는 소식을 듣고 진행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었다"며 "대회 시작 후에는 사람이 많아 출발선 근처에 서 있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출발 후 앞쪽에 걷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뒤쪽은 사람이 밀집돼 더 습하고 더웠다"며 "앞에 걷는 사람이 많으면 안전요원들이 뒷 사람들이 뛸 수 있도록 지도해 줘야 하는데 전혀 지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전요원 역시 경광봉만 들고 있을 뿐 참가자 지도나 안전사고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해당 마라톤은 야간에 진행되는 마라톤임에도 불구하고 코스 내 가로등 설치가 부족해 쓰러진 온열질환자 발견이 어려웠으며 코스를 뛰는 참가자들과의 충돌 위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코
경기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에는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18일 도는 현재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도내 낮 최고기온은 32~34도로 예보돼 강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지역별 예상기온은 수원 26~33도, 안양 26~32도, 여주 24~32도, 파주 24~33도, 의정부 25~33도, 남양주 26~33도, 안산 25~34도, 평택 25~34도다. 이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일시적으로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60㎜이며 천둥·번개가 동반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과천교육도서관이 독서의 달을 맞아 강연과 체험, 전시와 같은 다양한 독서 행사를 운영한다. 13일 경기과천교육도서관은 '마음 이음 콘서트'를 비롯해 9월 한 달간 독서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 이음 콘서트는 오는 9월 21일 도서관 공간 재구조화 후 새롭게 만들어진 계단식 열람석 공간에서 열린다.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연주를 들려주며 감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 행사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동화 속 과자집 짓기 ▲나만의 이미지 컬러링 ▲청소년 서포터즈 '나래이음'과 함께하는 '틴 축제'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여는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경기과천교육도서관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왕태환 경기과천교육도서관 관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하는 기쁨을 누리고 도서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온라인 도박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3일 임 교육감은 서울경찰청에서 시작한 국민참여 캠페인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연 1회 이상 도박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박 문제 전문기관인 예방치유원과 치유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체제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 4월 한 주 동안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경찰 등이 함께 진행한 도박 예방 근절 캠페인을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주도하는 자치 활동,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를 예방하고 실태 파악과 예방 교육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위해 도박예방교육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른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며 무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13일 기상청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새벽에 경기동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 광주·전남서부, 전북서부 5~40㎜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북부, 제주도 5~20㎜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전라권서부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잇을 예정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4도, 춘천 35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대구 33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