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지난 5일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경영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ESG 경영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 판단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셀트리온이 신규 설립한 ESG위원회는 ESG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전략을 수립하고 방향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셀트리온은 ESG위원회 위원을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ESG위원회 설립에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4월부터 지속가능경영실 산하에 ESG추진팀을 신설했다. 이번 위원회 설립으로 체계가 완성된 만큼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ESG 경영 진단을 위한 자체 종합지표 구축을 마치고 ESG 현황 진단과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을 찾고 내년부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SG 경영 가치에 주목하는 세계적 유행에 맞춰 수준 높은 ESG 경영 전략이 수립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7일 인천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갑)가 1만 1472표(75.40%)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누적 득표도 3만3344표를 얻어 득표율 74.15%로 1위를 지켰다. 2위 박용진 후보는 인천서 3149표(20.70%)를 얻어 누적 9388표(20.88%), 강훈식 후보는 593표(3.90%)에 누적 2239표(4.98%)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박찬대 후보(인천 연수갑)가 5685표(18.68%)로 3위를 기록했다. 최고위원은 후보 8명 가운데 상위 5명이 선출된다. 박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도 1만 1627표로, 누적 득표율 12.93%로 3위를 지켰다. 1위는 8273표(27.19%)를 얻어 누적 2만 5542표(28.40%)를 기록한 정청래, 2위는 5780표(19.19%)에 누적 1만 9999표(22.24%)를 기록한 고민정 후보가 차지했다. 나머지는 득표 순으로 장경태 후보 3290표(10.81%)에 누적 9826표(10.92%), 서영교 후보 2600표(8.54%)에 누적 8069표(8.97%), 윤영찬 후보 2383표(7.83%)에 누적 6933표(7.71%), 고영인 후보 1452표(4
인천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 후보들이 인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인천과의 인연을 언급할 뿐 인천 공약은 누구도 제시하지 않았다. 7일 남동체육관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회가 당대표·최고위원 본경선이 열렸다. 강훈식·박용진·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차례로 연설에 나섰으나, 인천을 위한 공약이나 발언이 누구 입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강 후보는 “다양성을 품은, 변화와 역동성을 갖춘 인천처럼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한 뒤 인천과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 박 후보도 “나는 인천의 사위다. (서구) 석남동에 연고를 둔 아내와 살고 있는 박용진을 응원해달라”는 말 말고는 언급 자체가 없었다.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이 후보도 다르지 않았다. 그 역시 “통합의 도시 인천에서 통합하는 민주당의 힘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할 뿐 인천을 위한 공약이나 언급이 없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진행된 제주 전당대회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후보는 제주 전대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제시했고, 강훈식 후보는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저격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연이은 실패를 만회하겠다는 내용으로 연설의 대부분 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새 시당위원장에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7일 선출됐다. 이날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회대회에서 61.57% 득표율로 맹성규 후보를 제치고 인천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시당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인천의 13명의 지역위원장들과 통합되고 하나 된 인천시당을 만들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오만에 맞서겠다. 인천시의원이 40명 중 민주당이 14명밖에 되지 않지만 정책적 지원을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례회의를 통해 시당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며 “시당이 혁신적으로 바뀌어서 시당의 문턱을 낮추고 원로당원들도 소외되지 않는 시당을 만들겠다. 김 신임 시당위원장은 2년간 인천시당을 이끈다. 개표에 앞서 진행된 후보자 연설에서 김 신임 시당위원장은 통합·혁신·유능을 강조하며 온라인 인천시당 조성과 차세대 정치인들이 정치를 배울 수 있는 ‘민주정치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대부료 산정을 두고 다툰 인천시와 아시아드파크㈜ 간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시의 손을 들어줬다. 7일 시에 따르면, 아시아드파크(주)는 법원에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오는 9월 23일 항소심 최초변론 기일이 열린다. 앞서 피에스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2016년 시와 수의계약으로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권을 얻었다. 임대차 기간은 20년, 2036년 7월까지다. 임대료는 연간 36억 2000만원이다. 시는 2016년 당시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운영사업자를 찾지 못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다. 두차례 유찰 끝에 시는 피에스타 컨소시엄에 상당한 임대료 혜택을 주며 계약에 성공했다. 감정가 대신 개별공시지가를 활용해 60억 원에 달하던 임대료를 20억 원 상당으로 낮춰줬고, 2016년~2018년 상가 조성 기간엔 임대료를 받지 않았다. 또 운영이 시작된 2018년부터 3년간 임대료를 20% 감면해주겠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계약 이후 피에스타 컨소시엄은 2018년 별도 관리법인 아시아드파크㈜를 설립했다. 현재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은 아시아드파크㈜가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드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지방경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신관에서 중국 웨이하이시와 ‘제5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6월 한·중 FTA 체결 이후,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한·중 FTA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같은해 7월 두 도시는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 후 두 도시는 무역·전자상거래·관광·체육 등 7대 분야 41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분야별 세부 협약을 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무역․물류, 지식재산권, 보건․의료․관광 등 제안 의제 13개를 발표하고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시는 한중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원산지 증명서 중복 발급 협조 요청, 중국 수입식품 해외생산업체 등록관리 강화, 인천 식품제조업체 우수 생산식품의 중국 판로 개척, 의료‧관광 공동상품개발 추진, 백령도~웨이하이시 해양 국제항로 개설 등을 제안했다. 웨이하이시는 지식재산권 협력 강화, 인천대학교 등 해외 인재교류 강화, 인천 우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 보세구 참여와 정기 세미나 개최, 의료기술 분야 교류협력 강화 등을 제안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출시한 섬 관광상품이 매진과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활기를 띄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운영·판매하고 있는 ‘섬 테마 시티투어’ 선재·영흥, 무의도 노선이 8월 출발 상품까지 매진됐다고 7일 밝혔다. 8월 마지막 주 출발하는 강화 노선 몇 좌석만 남겨둔 상태다. 숙박형 상품인 ‘인천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의 경우 9·10월 출발 상품까지 빠르게 예약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31일 기준으로 전체 목표 모객 700명 중 228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3일 덕적도 서포리에서 열린 주섬주섬 음악회도 온라인 5217명, 오프라인 569명 총 5786명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오프라인 참여자의 약 10%가 선박·음식 이용권·조식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음악회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천 섬 관광상품이 인기를 누린 것은 가성비 덕분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선재·영흥도, 무의도, 강화도를 둘러보는 3개의 노선으로 마련된 섬 테마 시티투어의 가격은 1만 원~1만 5000원이다. 인천시민일 경우 8000원~1만 2000원이다. 평균 8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으로 각 지역 주요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돼있다. 5세 미만
손범규스피치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아트컬쳐가 주관하는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휴식 콘서트’가 오는 8월 12일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저녁 7시 열린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김정택 SBS명예예술단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대중가요 가수들이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사랑과 우정사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유리의 성’ 곡으로 유명한 K2의 김성면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끼를 보여주고 있는 설하윤이 ‘속담파티’, ‘눌러주세요’를 부른다.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우승한 안성준과 국악계의 떠오른 샛별 양은별이 오케스트라와 협연 공연을 선보인다. 오현우와 전국트롯체전의 전라도 대표였던 진이랑도 트로트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트로트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이세은은 식전 축하무대에서 신곡 무대를 꾸민다. 한편 김정택 SBS명예예술단장은 그동안 20만 곡이 넘는 편곡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2003년 대통령표창, 2018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대중문화 예술인이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을 역임한 손범규 아나운서는 26년의 SBS아나운서 생활을 희망퇴직하고 정화예술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남동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전원이 허식 의장의 경찰 폄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이오상(남동3) 의원 등 14명은 5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의장이 지녀야 할 직책의 막중함을 저버리고 막말과 선동을 공개적으로 일삼으며 막말을 쏟아내는 것은 시민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조직뿐만이 아니라 인천 시민에게도 사과해야 할 사안이다”며 “다가오는 본회의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속해라.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이 지역 내 퍼지면서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는 공분했고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허 의장은 지난 4일 의장실에서 논현·미추홀·부평·중부 등 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단에게 공식사과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신용보증재단이 2022년 상반기 누적 보증공급 실적 12조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보증공급 11조 원을 달성한 뒤 1조 원의 추가 공급성과를 거뒀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피해 특례보증, 연착륙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을 큰 규모로 진행한 결과다. 인천신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인천지역 소상공인에게 약 3조 9000억 원 보증을 공급했다. 하반기에도 지하도상가 활성화 특례보증, 재개발지역 활성화 특례보증, 일자리창출 특례보증 등 정책 맞춤형 자금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연착륙 상환유예 자금으로 소상공인 사업부채의 단계적 감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자 사전보증과 성실하지만 사업에 실패한 시민들의 재기를 돕는 재도전 특례보증도 적극 확대한다. 이재근 인천신보 상임이사는 “지역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