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국내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 인천 광역하수도 부문과 중구 시설관리공단이 라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국내 257개 기관을 평가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평가방법엔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분야 3개, 평가지표 20여 개가 활용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대응 노력을 평가에 반영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상위 가 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은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2곳이다. 이 기관들은 기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 10곳 중에 뽑혔다. 나 등급을 받은 곳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부평시설관리공단이다. 다 등급을 받은 곳은 인천환경공단, 남동시설관리공단, 연수시설관리공단, 강화시설관리공단, 계양시설관리공단, 미추홀시설관리공단이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은 차등 지급된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은 임직원이 평가급을 받지 못한다. 또한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깎인다. 최하위 등급은 마등급이다. 행안부는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관들에 대해 맞춤형 자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경영여건과 정책환경 등 변화를 고려해 경영
인천경제청이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 경제청은 공모참여 자격, 평가 방법, 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 등 사업자 공모와 관련한 사항을 홈페이지에 28일 공고했다. 이번 공모 사업 대상지는 서구 청라동 1-820 일대 투자유치 5-4블럭으로 면적은 18만 8292㎡이다. 공모사업 신청 자격은 단독 외국법인이나 외국법인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영상 관련 사업자다. 자본금은 총 사업비의 5% 이상이어야 하고 자본금의 30% 이상이 외국인 직접 투자여야 한다. 경제청은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서면질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8월 5일 사업자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 뒤 10월 28일 공모참가신청서를 받는다. 사업제안서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1월 중 진행된다.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 유치와 세계적 영상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지역 내 독창적인 관광명소를 조성할 수 있는 우수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연구원이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진흥재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원은 2022년 정책과제로 수행한 '인천 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 여건 분석과 추진방안' 결과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증가했으나 종사자 수는 감소해 소상공인이 영세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출액과 영업이익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연구원은 재단 설립 기본 목표를 '다양한 소상공인의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상권 인천시'로 제시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금융기능을 제외한 대부분을 재단으로 이관하고 이 센터를 재단의 모태기관이 될 것을 제안했다. 시 소상공인정책과 업무 중에서 인천e음 업무, 전통시장 업무, 소상공인 진흥 사업 등을 재단으로 이관하는 것도 주장했다. 공정거래팀 업무는 독립적인 센터 형태로 재단 내에서 운영될 수 있게 이관할 것을 주문했다. 민규량 인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행정기능이 분산적이고 골목상권을 비롯한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돼 있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재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e음카드 캐시백 축소는 민선 7기에 결정된 일이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인천시정혁신준비단이 e음카드 제도개선을 위한 회의을 열었다. 시는 28일 시 인재개발원에서 시정혁신준비단 3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워크숍 형식으로 저녁까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크게 세 가지 내용을 다룬다. 우선 신종은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이 e음카드의 실태와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한 뒤 질의·답변을 진행한다. 이어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원이 '지역화폐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해 발제한다. 끝으로 혁신 방향과 방법 등에 대한 개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시정혁신준비단이 e음카드를 첫 테이블에 올린 것은 e음카드 캐시백·한도액 축소와 관련한 시민 민원이 빗발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 민원을 잠재우기 위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 상황 등을 분석해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엔 준비단 위원 11명을 비롯해 재정분야 외부전문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송경호 부연구위원과 신종은 시 소상공인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시정혁신준비단은 인사·홍보, 재정·경제, 복지·문화, 균형발전정책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재하지 않고 팔짱만 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늦춰지고 있는 데엔 이유가 다양하다. 우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조속히 재추진'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아직 분담금 협의가 끝나지 않았고 증액분에 대한 심의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이 심의를 최대한 빨리 끝낸다곤 하는데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 청라시티타워㈜는 LH가 다시 증액분 심의를 하면서 일정이 늦춰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잠정 합의했다던 분담률도 얘기가 다르다. 전체 사업비 분담률을 LH가 70%, 청라시티타워㈜가 30% 내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LH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 중 4400억 원을 70% 분담한다고 한 것은 맞지만 나머지 추가분에 대해선 앞으로 합의해야 한다"며 "공사를 조속히 진행해야 하니 GMP 계약 이후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 관계자는 "공사 시작 전 분담률 협의를 다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모두 말이 다르지만 이들은 '내부적으로 모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e음카드 캐시백 축소는 민선 7기 때 결정된 사안이라고 재차 못박았다. 유 시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e음카드 캐시백 비율과 한도액 축소의 진실을 알려준다"며 "박남춘 시정부 스스로 민선 8기가 출범하기 전인 지난 6월 캐시백 축소 방침을 결정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하게 했다"고 적었다. 이어 "민선 8기 유정복 시정부는 e음카드 캐시백 축소 운영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한 바 없다"며 "앞으로 재정 상황 등을 분석해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e음카드는 '뜨거운 감자'였다. e음카드 원조 공방부터 시작해 e음카드의 캐시백이 줄면 네 탓 공방이 계속됐다. 문제는 민선 8기가 출범했는데 아직도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작 e음카드 플랫폼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안는 보이지 않는다. e음카드의 역사는 유정복 1기 시절인 2018년 4월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름은 인처너카드로 국내 최초 전자식 지역화폐였다. 지금처럼 e음카드의 인기가 높았던 것은 아니다. 인기의 시작은 박남춘 시정부인 2019년 4월 캐시백 지급을 시작하면서다. 서구가 10%로 캐시백
올해 4월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의해 구조된 검은머리물떼새 5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환경부 국내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주로 서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하는 새다. 센터는 지난 4월 29일 연수구 송도동 공사현장에서 검은머리물떼새 알 2개를 구조했다. 이후 알 5개를 추가 구조했고 7마리 모두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첫 일주일을 버티지 못한 2마리를 제외하고 5마리가 아성조 수준으로 성장했다. 센터는 야외 계류장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비행 훈련과 먹이 훈련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부화한 지 약 3개월 만에 비행 능력과 먹이 사냥 능력을 학습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도 좋을 만큼 활력을 되찾았다. 센터는 먹이 환경이 풍부한 경기도 화성시 서산면에 있는 화성호를 자연복귀 장소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낮 12시 쯤 검은머리물떼새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진수 센터장은 "홀로 남겨진 야생동물 새끼나 알을 발견한 경우 섣부른 구조 대신 일단 멀리서 두 시간 정도 어미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 관찰해 달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에 문의를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시가 '2022년 상반기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이 산정한 소득 10분위 중 8분위 이하인 사람으로 국내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이다. 또 부모 또는 본인이 인천시에 1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돼 있어야 한다. 신청방법은 인천시 홈페이지 소통참여-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신청 게시판에서 온라인 신청 후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의 경우 5년 이내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 초본, 재학·휴학 증명서를 첨부하면 된다. 졸업생은 5년 이내 주소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 초본, 졸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첨부하면 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인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소득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 정보를 제공받아 심사를 거쳐 12월 중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들은 한국장학재단에서 2019년 1학기부터 2022년 1학기까지 받은 대출금에서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이자를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콜센터(032-120
인천시가 27일 오전 인천시청 신관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과 고객상담소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부평역 북인천 우체국 건물 들어설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인천센터는 예금·전자 금융 등 농협은행 대표번호 수신 업무를 담당한다. 고객상담소는 전화나 인터넷 통신수단을 이용해 상품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상담원들의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돼 지자체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NH농협은행은 오는 9월 센터 개소에 앞서 120~150명 규모 상담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엔 고객상담소 61개에서 상담사 260여명이 근무 중이다. 조인권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다시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사업에 관여하는 주체들이 잇속챙기기에 급급하기 때문인데 10여 년 전 청라지역 아파트 분양자들의 분담금인 3000억 원의 행방은 묘연하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사업비 분담금을 민간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 청라시티타워㈜와 협의하고 있다. 사업비는 영업기밀의 이유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약 5200억 원~5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LH는 이 중 4400억 원의 70% 분담하기로 했고, 추가 증액분에 대해선 다시 분담률을 협의해야 한다. 문제는 이 분담률을 어떻게 나눌까인데 협의까지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청라시티타워㈜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건설이 합의한 사업비가 적정한 지 외부 기관에 용역을 줘 사업비가 적정한지를 따져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LH의 태도는 대장동 사태 이후 특혜의혹을 떨치기 위함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조속히 재추진'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사업이 미뤄지면 미뤄질수록 속 타는 건 주민들이다. 청라 주민 A씨는 "3~4년 전에 공사비 증액된다고 했을 때 더 줬으면 됐던 걸 지금 더 비싸게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