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농업기술센터가 다음 달 9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쌀을 이용한 수제맥주 만들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기본 수제맥주 제조법 등 이론 강의와 IPA, 페일에일, 스타우트, 바이젠 등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와 인천지역 쌀로 수제맥주를 만들어 시음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농업인, 외식사업체 운영자, 외식분야 전공자가 우선모집 대상이다. 인원이 미달되면 일반시민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7월 29일까지 이메일(chohw8145@korea.kr)로 신청하거나 농업기술센터로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농업기술센터 누리집(incheon.go.kr/agro)을 참고하거나 시민교육팀(032-440-6934)으로 전화하면 된다. 조영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쌀을 활용한 가공 기술을 익혀 우리 쌀 소비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혼자 사는 중장년 가구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화를 걸어 특이상황을 살핀다. 시는 1인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기술 기반 비대면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8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관내 40세 이상 중장년 1인가구 5000세대가 대상이다. 인공지능이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걸고 음성을 인식해 식사·수면·건강 등 다방면으로 말을 걸어 상대방의 상태를 파악한다. 목소리를 인식해 호응하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도 있다. 돌봄대상자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통화 연결 후 대답이 없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군․구나 읍면동 담당자들에게 전송해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돕는다.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이용료는 무료다. 40세 이상 1인 가구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군·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반영한 남북 생태환경협력 방안이 제안됐다. 지상의 접경지대인 비무장지대(DMZ)보다 남북의 바다가 만나는 인천의 서해 접경수역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만큼 이곳을 생태환경협력 범위로 지정하자는 내용이다. 인천연구원은 21일 '남북 생태환경협력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발표한 주요습지 54곳 가운데 15곳(27.8%)이 인천과 접한 북한의 서해 접경수역에 있다. 저어새·노랑부리백로·개리·황새 등 멸종위기종 철새들의 서식지다. 인천의 주요습지는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송도 갯벌, 옹진 장봉도 갯벌, 장항습지, 한강하구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조류 63종 가운데 인천에서 관찰되는 조류는 25종이다. 인천연구원은 정부의 '그린데탕트'와 연계해 국제기구와 함께 습지·철새 보호 생태환경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그린데탕트는 남북한의 미세먼지·재해재난기후변화 공동대응과 산림·농업·수자원 협력 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정부 국정과제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생태환경 법정계획엔 DMZ를 협력의 공간으로 정했는데 이를 'DMZ 및 서해·한강하구'로 변경해야 한다
인천시는 21일 오후 UN 산하 국제기구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송도 G타워에서 UN·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CTCN은 국가 간 기후위기 대응 기술협력을 전담하는 기구다. 개발도상국이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게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송도 G타워에 설치되는 CTCN 한국 협력연락사무소는 세계 최초 CTCN 본부 외 지역사무소다.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후기술 확산을 지원한다. 사무소는 GCF 녹색기후기금과 같은 대규모 재정기구와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현지에서 소규모 실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무소 운영을 위해 과기부는 5년 간 100억 원, 인천시는 25억 원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선 CTCN 설립을 공식 선포하고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기후기술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기술전문기관, 재정기관, 국제협력 전문기관 등 분야별 국내외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행사에서 "인천 송도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협력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협력 강화를 위
민선 8기 인천시가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하면서 청년정책이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실제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틀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과 단위였던 청년 업무를 정무부시장 직속으로 두고 조직과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은 없다. 21일 취임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청년정책을 특히 강조하면서도 "청년정책담당관 신설과 관련해 팀 구성, 인사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2018년 '인천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청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조례를 보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사람을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다는 내용이 뼈대다.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월세지원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임차인 6000명에게 1인당 매달 20만 원을 지원한다. 미추홀·부평·동구에 청년공간인 ‘청년센터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 4만 9700명, 주
인천 최초 여성 부시장인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문화·복지·청년분야에 정무적 감각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행숙 부시장은 21일 오전 임용장을 받고 기자 회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부시장은 별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한 뒤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유정복 시장의 시정철학인 균형·창조·소통 3대 핵심가치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지만 오는 7월 29일 조직개편 관련 조례가 시행되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이 바뀐다. 민선 7기 때 원도심 활성화가 정무부시장의 핵심 역할이었다면 이번엔 문화·복지·여성·청년 분야에 주력하게 된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의 업무를 보좌하면서 시정의 방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이다. 정치적 활동과 국회, 의회, 대외기관과 협의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래서 문화·복지·여성·청년 분야가 정무적 판단이 크게 필요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다. 이 분야들은 인천시 자체사업 보단 정부사업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정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냐는 것이다. 이 부시장은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분
인천교통공사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늘린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7호선 까치울역~석남역 인천‧부천 구간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맞춰 공사는 부평구청역~석남역 구간의 열차운행 횟수를 23회 증가시켰고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간격도 평균 5.5분으로 단축됐다. 하지만 아침 특정 시간대 여전히 이용고객이 집중되면서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공사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오전 7시 ~ 9시 시간대 열차운행을 3회 늘렸다. 공사는 앞으로 오전 6시 ~ 7시 시간대 열차운행도 늘리기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6월 7일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면서 6시 ~ 7시 시간대 열차운행이 3회 줄었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후 살아나던 소매유통 체감경기가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소매 유통업체 6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62로 집계됐다. 2분기 대비 38p 하락했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인천지역은 특별·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평균 RBSI는 84다. 소매유통업계는 '상품 매입 원가상승(24.6%)'을 다음 분기 주요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태별 전망을 보면 슈퍼마켓(17), 대형마트(89)에서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슈퍼마켓은 2분기 전망치 97보다 80p 하락하면서 경제전망지수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형마트(89)는 2분기(107) 대비 18p 하락했다. 3분기 동안 이어져 온 상승 추세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여름휴가철 객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존재함에도
한민수 인천시의원(국힘·남동5)가 상임위원회 소속을 문화복지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변경했다. 한 의원은 남동구 소재 방문요양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이해충돌방지법을 저촉할 소지가 있어서다. 이 센터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주·야간 보호, 방문요양 등을 하는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를 관리한다. 지자체 보조금은 받지 않는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한 의원의 상임위 변경 내용을 담은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을 원안가결했다. 원구성이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속 상임위를 바뀐 것은 이례적이다. 한 의원은 지난 5월 19일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것을 몰랐고, 나중에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하고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해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법률이다. 한 의원은 "법적으로도 저촉될 소지가 있어서 의장과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9월까지 조달청 공고를 통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체를 선정하면 오는 10월부터 영종해안북로 등 29곳에 35대(재설치 5대 포함)를 설치한다. 구체적인 설치 장소와 대수는 10월 이후 인천경찰청 누리집에 고시되는 행정예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통한 주요 교통법규위반 단속 건수는 총 128만 4205건이다. 지난해보다 45.7% 증가했다. 인천자치경찰은 10억 3200만 원 규모 무인교통단속장비 구매 계획을 수립했다.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 예산 확보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