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전국 의회 최초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례입법 교육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경인교육대학교와 ‘조례입법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의회는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경인교대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평생교육 시민대학 플랫폼인 ‘인천시민대학 처음시민캠퍼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조례입법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3개 기관들은 조례입법아카데미 추진 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올해 1월 13일부터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조례입법아카데미는 새로워진 주민조례발안 제도가 정착되는 것을 돕는다. 허식 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이 보유한 평생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한껏 발휘해 시민들의 자치입법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오는 10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도전한다. 2018년 재검토 결정을 받은 신청사 건립안을 보완해 재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재상정을 할 수 있는 기한이 4년이라 이번에 통과를 못하게 되면 재정·기술 타당성 용역을 다시 해야 한다. 용역을 진행하게 될 경우 신청사 건립 사업은 1~2년 더 늦춰질 전망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2016년 유정복 시장 1기 때부터 추진했던 사업이다. 당시 유 시장은 본청 주차장쪽 테니스장과 어린이집이 있는 곳에 최대 17층 높이 연면적 5만㎡ 규모 신청사를 짓는 구상을 내놨다. 하지만 박남춘 시정부가 들어온 직후인 2018년 행안부 중투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면적 축소와 재원조달 능력 등이 이유였다. 그러다 박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중단하고 250억 원을 들여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했다. 오피스텔 건물엔 공무원 600여 명이 근무하는데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유 시장이 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신청사 건립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고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4년 전에 비해 시가 재정 능력도 좋아졌고 공무원들도 500여 명 정도 늘었다
인천시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송도 테마파크 개발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는 부영그룹에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 보완을 해오라고 최후통첩을 내렸고 이를 어기면 실시계획인가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31일 ‘송도 대우자동차판매(주) 부지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변경과 실시계획 변경 인가 고시’를 했다. 대우자판 부지 도시개발사업을 송도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연계해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출하라는 게 뼈대다. 부영은 지난 2015년 10월 도시개발사업과 송도테마파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인 연수구 동춘동 907(53만 8000㎡)과 911(49만 8833㎡) 일대를 3150억 원에 샀다. 부영은 이곳에 50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에 앞서 송도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 이 사업을 안 하면 도시개발사업 역시 진행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2015년 12월 최초 인가 이후 주기적으로 인가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연장은 8번째다. 부영이 송도테마파크 사업을 미루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쉽게 말해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사업자 입장에서 ‘돈이 들
인천시가 대대적인 행정개편안을 발표했다. 김정헌 중구 기초단체장은 반반이라는 의견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분구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중구 내륙 원도심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확실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중구내륙과 동구엔 인천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인천3호선을 도입하는 방안이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안한다. 또 무엇보다 중구 자유공원 주변 고도 제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도심+원도심’이 되면 국비 반영 등 집중적으로 원도심 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엔 동의하지만 원도심 주민들의 이해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시 역시 주민들의 요구가 강할 경우 3호선 중구·동구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이다. 유정복 시장은 후보 시절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중구 등 인천 전역을 순환하는 3호선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노선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순환선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3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 유 시장은 “중구 쪽에서 그런(3호선 도입) 요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협의해야 할 문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루원복합청사가 착공했다. 오는 2025년 1월이 준공 예정이다. 인천시는 1일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용지에서 루원복합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은 2017년 5월 건립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했다. 복합청사는 연면적 4만 6466㎡ 규모다. 지하2층~지상13층의 업무동과 지하2층~지상5층의 교육동 등 2개동이 지어진다. 사업비는 1680억 원이다. 시공사는 남양건설과 현해건설이다. 청사가 완공되면 시 사업소, 산하기관 등 9개 기관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입주 예정 기관은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이다. 인근 루원시티 공공1블록엔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가 공공2블록엔 인천지방국세청사가 들어서 행정타운이 형성된다.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는 지난 5월 착공했고 연면적 1만 4932㎡, 지상 8층~지하 2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인천국세청사는 연면적 2만3314㎡, 지하 2층~지하 8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인천시가 롯데마트와 협업해 인근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주차장을 개방하는 것을 추진한다. 시는 1일 롯데마트와 부설주차장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에 있는 롯데마트 지점은 10곳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마트 4개 지점 주차장이 추가로 개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 개방 지점, 개방 시기는 각 기초자치단체와 협의키로 했다. 시는 일반건축물 내 주차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부설주차장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할 경우 최대 2000만 원 범위 내에서 시설개선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교회, 대형마트 등 총 51개소에서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롯데마트 영종도점과 계양점에 사전 회원 등록한 시민 또는 인근 상가민들에게 무료로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영종도점은 168면, 계양점 300면이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부설주차장 개방 활성화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확대 추진 계획을 새로 마련했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금을 관계법령과 지원기준에 따라 현행 최대 2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개방 기간도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조성표 시 교통건
인천시가 1인가구에 대한 정책수요 파악과 정책개발을 위해 9월 말까지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인천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가구 지원 조례’가 제정‧시행됨에 따라 1인가구의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과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조사다. 인천시 1인가구 중 청년·중장년·노년 생애주기별, 성별 등을 고려해 총 3500가구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방문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생활, 가치관, 주거, 안전, 건강, 경제, 문화여가, 사회적 관계망, 정책수요 등을 조사한다. 시는 1인가구 실태조사를 데이터화해 1인가구의 발생 원인·유형·특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지원대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1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지원을 위한 좋은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 기준 인천시 전체 131만 4000여가구 중 1인가구는 약 50만가구다. 전체 가구 대비 38.1%에 달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31일로 예정됐던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가 또 미뤄졌다. 청라 주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불신만 가득한 상태다. LH는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를 다음주 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LH와 청라시티타워㈜는 2012년 책정된 가격인 사업비 3200억 원을 고집하다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고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몇 번의 유찰을 반복하다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5000~6000억 원으로 파악되는 사업비 중 증액분을 분담하기로 했다. 사업은 착공하는 듯 보였으나 LH가 늘어난 공사비가 적은 금액은 아닌 만큼 경영심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주민들은 경영심의를 진행하면 또 착공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고 LH는 경영심의를 3주 안에 끝내겠다며 반발을 잠재웠다. 8월 31일 경영심의를 마친 뒤 9월 중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한다고 했다. 하지만 LH 경영진에서 서류 보완을 요구했고 경영심의는 다시 다음주로 미뤄졌지만 이조차 장담할 순 없다. 맹기영 청라시민연합 대표는 “더이상 LH라는 조직은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며 “9월초 경영심의에 통과하더라도 의미가 없어보인다. 이번주 국회
인천시가 27년 만에 기존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행정체제를 개편한다. 동구와 중구의 내륙지역을 하나의 자치구인 제물포구로 합치고 영종지역은 영종구로 나눈다. 서구는 남쪽을, 북쪽은 검단구로 조정한다. 인구가 51만 명인 남동구는 추후 검토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1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중구와 동구 간 행정구역 변경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하게 언급됐다. 중구는 영종지역과 내륙지역으로 생활권이 동떨어져 있으며 영종도에 중구 제2청사가 개청하는 등 행정의 이원화로 비효율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동구는 항만과 배후시설 중심 도시로 인천항 등 항구가 많은 중구 내륙지역과 경계가 모호하다. 시는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의 생활권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제물포구는 유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영종구는 항공·해양·레저 산업을 포함한 뉴홍콩시티의 중심지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구는 인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면적도 내륙지역에서 가장 넓다. 서구의 면적(118.5㎢)은 동구(7.1㎢), 미추홀구(24.8㎢), 계양구(45.5㎢)와 부평구(32㎢)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시는 공
허식(국·동구) 인천시의회 의장이 경찰 폄하 발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사과했다. 허 의장은 제281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의장으로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속해라.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이 지역 내 퍼지면서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는 공분했다. 허 의장은 “정당인으로서 관행적으로 SNS활동을 했던 것인데 시의 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SNS를 탈퇴한 상태다. 당을 초월한 화합과 민생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행정을 위해 힘써주는 2700여명 자치경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추경안에 복지포인트 예산을 반영하겠다”며 “추후 자치경찰 복리후생과 관련해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