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안부에서 각종 재난 발생 시 기업의 재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능력이 적절한지 평가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앞서 공사는 재해경감을 위해 56명의 전담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와 같은 신종재난에 적극 대응해 전사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 LG유플러스와 더불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기업재해 경감활동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들이 실질적인 안전 확보와 선제적 재난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에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지난해 인천시민들이 선호하는 정책 1위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아이(i)-패스’와 ‘광역 아이(i)-패스’가 선정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2024년 주요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아이(i)-패스’와 ‘광역 아이(i)-패스’가 5점 만점에 4.5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인천 모든 섬을 방문할 수 있는 ‘아이(i)-바다패스’가 4.41점,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본격 추진이 4.38점으로 뒤따랐다. 이외에도 인천고등법원 유치가 4.33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이 4.28점, 전국 출생률 1위 정책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이 4.24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택배’는 4.18점,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정책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은 4.17점, 출산가정 대상 교통비 지원정책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은 4.13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시가 지난해 추진한 10대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인친시민 1만 1850명이 참여했으며, 연령대 비중은 30대가 31%로 가장 높았다. 유정복 시장은 “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최대 위기인 저
인천의료원이 별관동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심뇌혈관센터 문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전문의 채용 등 운영을 위한 준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에서 근무할 전문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42병상 규모인 심뇌혈관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순환기내과는 심근경색·심부전 등의 심장질환과 고혈압·부정맥 등의 혈관질환을 진료하는 내과 계열의 분과다. 심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다루는 심뇌혈관센터에서 순환기내과는 핵심 진료과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채용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약 3차례의 채용 공고를 올렸지만 지원자가 없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 사이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선 별관동은 4년의 공사 끝에 지난달 준공됐다. 결국 시와 의료원은 준비가 끝나지 않은 심뇌혈관센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층의 운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의료원 후면부에 지상 5층 규모로 증축된 별관동은 1층 신경외과·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 심뇌혈관센터, 3~5층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입원병동 등이 마련돼 있다. 현재 인천의료원에는 심장
인천시는 주요 간선도로 10곳에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호 최적화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교통량을 비롯해 시간대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를 조정해 차량 정체를 줄이고 통행 속도를 높인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호 최적화는 빅데이터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신호 운영 방식을 도출한다. 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구축한 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교통정보를 활용해 주요 간선도로 10곳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신호 최적화를 진행했다. 주요 간선도로는 앵고개로·주안로·독배로·예술로·염곡로·인주대로·가정로·한나루로·길주로·마장로 등이다. 신호 최적화 결과 통행 속도가 평균 4.4% 향상되고, 지체시간은 평균 8.0% 단축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8억 9000만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인공지능 기반 신호 최적화 적용 간선도로를 8곳 더 확대하기 위해 용역으로 구체적인 신호 최적화 수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
유정복 인천시장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유 시장에게 고 직무대행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초기 필수 예산 국비 일부 지원,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한 서해5도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중앙투자심사 신속 추진과 강화군 북한 소음방송 피해 관련 국비 지원 확대 및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도 요청했다. 이에 고 직무대행은 시의 건의 및 요청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내실화해 명실공히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인천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오직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올해부터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청 기간을 24개월로 기존보다 2배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월 20만 원씩 24개월간 최대 48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신청 기간은 12개월이었지만 이달부터 진행하는 2차 신청부터는 24개월로 확대한다. 이에 오는 2월 25일까지 청년월세 지원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차 신청을 받아 7769명의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했다. 2차 기간에 신청해 선정된 대상자들도 소급 적용을 통해 1차와 동일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시는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대상인 19~34세보다 나이 기준을 더 연장해 지원하고 있다. 소득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및 원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재산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1억 2200만 원 이하, 원가구 4억 7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19세부터 34세 청년은 복지로에서, 35세부터 39세
“인천발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만석부두에 또 다른 역사 신설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의 발언이다. 당시 김 국장은 인천발KTX와 인천국제공항을 잇기 위한 방안으로 만석부두에 신규역을 신설해 제2공항철도를 연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만석부두에 신규역이 신설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로 인해 자칫 공수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시에 따르면 만석부두에 인천발KTX 정차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가 반영돼야 한다. 제2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화물청사역(공항철도)에서 수인분당선 인천역을 거쳐 숭의역까지 16.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데, 사업비 1조 600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제2공항철도는 1·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3·4차 계획에는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지 못해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되며 사업 추진에 다시 동력이 붙기 시작했
인천시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평가는 S부터 D까지 5등급으로 나뉘는데, 시는 지역혁신프로젝트 부문에서 최우수등급인 S를 받았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자체가 지역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9억 원을 확보해 지역혁신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자동차업종 상생협력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797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시는 청년기피·재직자·고령화·대기업 쏠림 등으로 중소 뿌리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뿌리산업일자리센터 및 뿌리기업 컨설팅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뿌리산업일자리센터와 뿌리기업 컨설팅은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업이다.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국 유일의 뿌리산업 특화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상생협력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자동차 업종 대기업과 협력사 간 근로환경 및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인천시가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동·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수리에 필요한 주요 부품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지역 등록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배터리와 같은 주요 구동 부품을 중심으로 지원하지만 전동스쿠터 커버나 바구니 등 액세서리는 제외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원 실적이 연평균 1000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단법인 인천지체장애인협회에서 2027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협회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협회(885-1464)로 문의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이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있고 노후화된 전기·가스시설도 많아 화재 취약시설로 구분된다. 인천지역 전통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5년간 인천지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45건에 달한다. 최근 신포국제시장의 한 닭강정 점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 인력 55명이 출동해 30여 분만에 완전히 껐다.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내부가 불에 타는 재산 피해가 컸다. 지난 2023년 3월에는 동구 현대시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점포 205곳 중 70곳이 불에 탔다. 이 화재로 12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상인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야 했다. 화재 이후 현대시장은 복구절차에 들어갔지만 다시 문을 여는 데까지 1년 3개월이 걸렸다. 이에 인천시는 해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38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10곳에 마련된 점포 3200개에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시스템은 시장 내 각 점포 분전반마다 전기화재예방 IoT 센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센서를 통해 과부하나 누전 등의 이상신호가 감지되면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