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시설사업 등 각종 공사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공사관리 플랫폼 '에듀웍스(EDU WORKS)'를 구축하고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듀웍스는 학교시설사업을 시행하는 발주청, 시공사, 감리단 등 공사관계자가 체계적인 공사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해 에듀웍스 개발을 추진했으며, 202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쳤고 오는 2025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에듀웍스의 개발로 ▲실시간 공사관리 감독 ▲현장에서의 원격업무 가능 ▲공사 관련 거대자료 구축 등 공사관리 품질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플랫폼 구축 외에도 혁신적인 정책을 선도하며 학교시설사업의 체계를 바꾸고 있다.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해 단순 최저가 입찰이 아닌 기술력 중심의 학교신설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지난 6월 학교 공사업무의 절차와 표준을 정리한 최초의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는 배포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국내 선진 소방시스템을 해외에 전수하고 외국인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29일 도소방재난본부는 한국생명문화운동재단(FLCM), (재)한영교육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생명문화운동재단 김성철 이사장과 (재)한영교육재단 김화숙 이사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경기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외국인 노동자 소방안전교육 활성화와 불용 소방차량 개발도상국 무상양여 및 불용 소방장비 해외지원 사업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한국생명문화운동재단은 동남아 현지에 나라별로 국제 비정부 기구를 설립해 교육과 문화, 스포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나라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한영교육재단은 지난 1998년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소관의 비영리 법인으로,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업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소방의 선진 소방시스템을 해외에 더욱 활발히 전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재해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이러한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저희가 조사한 그대로 전부 감사보고서에 담았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결) 안 됐으면 좋겠다"며 "만약 그게 된다면 그때 가서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탄핵안 가결 전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연관성을) 조사하지 않은 게 아니고, 최대한 조사를 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 회의록 제출을 거부했다는 점을 야당이 탄핵 사유로 제시한 데 대해선 "(회의록이) 공개되면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을 규탄했다. 29일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47분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서쪽 바다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늘 표기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쓰나미 예보' 지역을 표시할 때 독도를 일본의 오키섬과 같은 파란색으로 칠해 마치 독도가 일본 땅처럼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쳐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일본 기상청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시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계속 항의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환수를 촉구하는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군사정권비자금을 환수하기 위한 법령 제정을 요구했다. 29일 환수위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는 친일파재산국가귀속특별법 같은 군사정권비자금 국가귀속특별법을 마련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이날 '노소영 비자금 편법상속은 범죄', '노태우 비자금 은닉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이 밝힌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궁하려했으나 국감증인출석이 불발되면서 진실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검찰조사도 시작됐으니 이제 국회도 본격적으로 나서서 노 전 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국고환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수위는 국회가 조속히 특별법 마련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당대표실에 항의서신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항의방문이나 기습시위 등을 계획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조사하는 검찰이 창원시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창원시청 3층 감사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 씨 개입 의혹이 불거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관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공무원 3명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의정부교육단체협의회가 의정부 교육 현안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협의회는 지난 27일 '2024 의정부 교육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의정부 교육 주체들과 관련 기관 사이의 소통 미흡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 방치된다는 지적을 타파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공교육강화와 교육예산 문제부터 교복, 졸업앨범, 학교밖청소년센터 운영 문제에 이르기까지 의정부 교육의 세부적인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교육단체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의정부 교육 거버넌스'를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발제를 맡은 강신현 발곡고등학교 교사는 "이렇게 다양한 의정부 교육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험은 처음이며, 구체적인 의정부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라 더욱 뜻깊다"며 "다만 참석을 약속했던 의정부교육지원청의 불참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지혜(민주‧의정부갑) 국회의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의원 및 의정부 교육 기관 관계자들까지 참석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왜 늘 같은 문제가 나오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나?'라는 부분이 공감된다"며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틀간 내렸던 폭설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번 눈은 1cm 미만으로 예상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예상 적설량은 약 1cm 정도로 예측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평균 기온은 영상 1~3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오후 9시부터 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지난 폭설과 같은 대량의 눈은 아니어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기상 상태가 수시로 변할 수 있고, 내리는 눈과 비가 얼어 미끄러운 길이 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쪽 대륙고기압에서 불어온 찬 바람의 영향으로 당분간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30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이후 12월 1일부터는 기온이 소폭 오르면서 최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최고 7~1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사회적 참사였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사진전을 연다. 29일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미래희망관 1층에서 열리는 사진전에서는 지하철 노동자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정용 작가의 사진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과 동거차도를 오가며 10년 동안 현장에서 카메라로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한 여정을 기록해 왔다. 전시는 교육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명선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장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확인하는 사진전이 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떻게 기억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를 강타한 폭설 여파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건물 및 구조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있따랐다. 현재 붕괴된 건축 구조물에 대한 복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이날 오전까지 4명이 숨지고, 410여 건의 구조물 붕괴(지붕 34개소, 비닐하우스 95개 동, 축산시설 223개소) 등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7시 26분쯤 평택시 도일동의 골프연습장에서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오전 8시 40분쯤 양평군 옥천면의 농가 내 천막형 차고에서 제설 중 붕괴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다. 다음 날인 28일 오전 5시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단독주택에서 집 앞의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다. 오전 11시 59분쯤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는 캐노피 지붕이 눈 무레를 버티지 못하고 붕괴해 이 밑을 지나던 70대 직원 1명이 사망했다. 눈이 대부분 그친 이날 폭설 여파로 붕괴된 건축 구조물에 대한 복구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일 오후 12시 7분쯤 무너진 안성시 대덕면 모사리의 한 축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