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스마트 기기의 발전으로 발생한 각종 악영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험활동을 선보였다. 7일 도교육청은 KT,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진행된 해당 캠프는 도교육청의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중독과 범죄를 예방하고 학생 스스로 디지털 의존 수준을 점검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골자이다. 캠프에서는 ▲디지털 과몰입 대응 및 예방 특강 ▲청소년 디지털 범죄 사례 및 예방 특강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아날로그의 즐거움 활동 소그룹 순환 체험이 진행됐다. 또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아날로그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주요 기능을 대체하는 ▲아날로그 카메라 체험 ▲요가·명상 체험 ▲캠퍼스 투어가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이번 디지털 디톡스 캠프는 전문기관이 협력해 올바른 디지털 활용 습관을 점검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키우는 디지털 시민교육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
경기도 내 교육구성원 대다수가 학교에서 학부모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동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3년 '경기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후 현장의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운영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86.99%, 교사 85.08%, 교장 및 교감의 93.16%가 '학교 학부모회 자율성 강화'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의견수렴 소통 창구의 일원화 (학부모 34.87%, 교사 20.23%, 교장‧교감 22.33%) ▲학부모 참여로 학교 교육 활성화 (학부모 21.57%, 교사 23.88%, 교장‧교감 28.23%)로 나왔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학부모는 ▲학부모회 활동에 학부모의 참여 저조 (21.67%) ▲학부모 간 소통의 어려움 (13.74%)으로 응답했다. 한편 교원은 ▲학부모회 임원선출 과정 (교사 24.44%, 교장‧교감 29.28%)을 꼽았다. 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온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소방 정책 연구 개발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6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제36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지난 1982년부터 개최한 전국 최대규모 소방 학술대회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방 정책을 개발하고 각종 현장 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소방서장(소장정)이상 계급의 책임연구자를 포함한 4인 이내 팀이 콘퍼런스에 참여하게 된다. 소방 정책 및 안전에 대한 연구 논문을 사전에 제출해 1차 논문심사에 이어 대회 기간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콘퍼런스 출전팀을 선정하고자 관내 2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사전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각 소방서가 제출한 논문을 심사한 결과 이번 출전팀으로 안성소방서를 결정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은 콘퍼런스에 출전하는 안성서 출전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응원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도소방재난본부의 선전은 물론 연구 논문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 정책에 널리 활용
경기도 내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잇따라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2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40대 중국 국적 작업자 A씨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철골 구조물 위에서 철골을 볼트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작업을 마친 뒤 구조물에서 고소작업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가 추락 방지용 고리 등 안전 장비를 착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공사 현장에서 안전 수칙 위반사항이 있었는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8시 25분 평택시 평택항의 한 야적장에서 파이프 연결 작업을 하던 70대 작업자 B씨가 파이프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굴착기로 길이 10m, 지름 80㎝ 크기의 파이프를 들어 올려 철제 연결부위를 체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들어 올린 파이프가 1m 상당의 높이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지면서 B씨를 덮쳤고, 결국 B씨는
경기남부 지역에서 경찰관 1명 당 담당하는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수가 비슷한 서울 지역에 비해 경찰관 수가 약 2배 적은 실정이어서 일선 경찰관들의 업무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 인구는 약 1007만 명, 서울은 약 930만 명으로 비슷하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해 접수한 112 신고 및 출동 건수는 약 393만 8000건, 서울경찰청은 약 427만 건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은 약 1만 8000명, 서울청 소속 경찰관은 3만 1000명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 수는 약 544명, 서울청은 약 313명을 담당하는 수준이다. 경기남부청 내부에서는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업무난이 극심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에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과로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지구대와 파출소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쉬지 않고 현장에 출동하는데, 야간의 경우 밀려드는 신고로 전쟁터를 방불케
화성 동탄 신도시의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던 30대 대기업 직원이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현재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4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현행범 체포된 30대 남성 A씨는 대기업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일 오후 11시 10분쯤 동탄신도시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상가 건물 비상계단에 숨어있었으나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휴대전화에서 B씨를 대상으로 한 촬영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렌식 조사를 실시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혐의 입증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관계 상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A씨가 학교 측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양측 간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동남보건대에서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며 학교 측과의 계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측이 약속했던 전기세 등 공과금 부담, 노후된 조리실 비품 교체 등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폭우로 인해 식당과 매점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 측이 계약 당시 약속했던 사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결국 학교 측의 갑질로 인해 수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동남보건대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A씨가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임대료를 내지 않아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학교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약속이나 구두 계약 내용은 존재하지 않으며, 폭우 피해 또한 A씨가 운영하는 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동남보건대 관계자는 "A씨가 제시하는 증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학교 직원들이 그의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일선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동참한다. 5일 수원중부서는 파콤㈜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VR(가상현실 증강) 훈련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콤은 특수 분야·신기술 접목 교육훈련체계 개발 기업이다. 파콤과 수원중부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이용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일선 경찰관들을 교육하고, 개선 및 보완점을 파악해 경찰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달 중 수원중부서에 준공될 예정인 현장실습센터(물리력 훈련실)에서 해당 가상현실 증강 기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경찰 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가정폭력, 흉기난동, 집회시위, 집단폭력 등 각기 상황에 맞춰 진행되며 교육 정도에 따른 난이도 설정이 가능해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급변하는 치안현장 상황에 실감형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접목하고 맞춤형 경찰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시키겠다"며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현장 대응력으로 각종 강력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내 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2일 도교육청은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여름방학 특집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첫 건강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공간으로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실시한 체험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성교육 ▲응급처치 ▲감염병 예방 등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이수 후 과제수행 및 활동지 작성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체험교육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현재 약 150가구 620여 명이 사전 신청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 외에도 교직원도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여름방학 후 학교로 복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안전체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건강증진센터 체험교육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이 신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이뤄지는 가족 단위 체험교육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와 경기공유학교 학생들에게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2일 도교육청은 산람청과 함께 공유학교 및 늘봄학교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유학교와 늘봄학교 운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국립수목원과 협업 증진 ▲늘봄학교 숲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생태 교육과 기후위기 교육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수목원을 방문해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배울 수 있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애서 임상섭 삼림청장은 "숲은 학생들이 뛰어놀고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큰 학교"라며 "산림청의 숲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학교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적 감수성을 늘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도 "경기교육은 변화하는 사회와 환경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공교육의 책임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늘 산림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생활이 몸에 배어 일상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