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흥에서 잇따라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을 일으킨 차철남을 검거했다. 차철남은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검거됐으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시흥시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수사본부를 꾸리고 용의자를 공개수배 하는 등 검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편성해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본부에는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등 경찰력도 포함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그를 공개수배 했다. 용의자는 중국 국적의 56세 차철남 씨로 키 170cm에 보통 체격이다. 범행 당시 검정색 점퍼와 검정색 하의, 흰색 계통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다만 의상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차 씨는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 6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그는 종종 해당 편의점을 방문하던 손님으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승용차를 확인한 경찰은 해당 차량이 용의차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차적 조회를 통해 차주인 중국 국적의 50대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의 주소로 찾아간 뒤 오전 11시쯤 자택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 B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최선임 참모인 참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계엄 당시 누군가와 통화하며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19일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준장은 비상계엄 당시 함께 있던 곽 전 사령관이 헬기 출동 상황과 관련해 누군가로부터 독촉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수화기 너머에서) '몇분 걸리느냐'고 물으면 15분 걸리는 걸 5분으로 줄여 말할 정도로 조급해했다"고 전했다. 또 곽 전 사령관이 상관으로부터 전화로 어떤 지시를 받는지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그가 통화 상대방에게 '예, 알겠습니다.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명 복창하는 것은 들었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인신문 등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준장은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누구와
시흥시에서 50대 중국 국적 남성이 한국인들을 잇따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은 상황에 당국은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주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 A씨는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와 C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던 중, 그가 이용한 차량이 집주인 소유의 차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량 정보를 토대로 A씨의 자택에 진입한 경찰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시신 1구를 내부에서 발견했고, 이어 편의점 맞은편 주택에서도 또 다른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숨진 두 사람은 각각 주택 집주인과 그의 친동생으로 알려졌다. 최초 사건이 발생한 후 수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A씨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에 시흥시는 오후 4시 42분쯤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라며 "시민 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길거리와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다닌 5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중국 국적 50대 A씨를 절도 및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8일 오전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와 마트에서 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길에서 가위를 주워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병점동의 한 음식점에서 콜라 1병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중국에서도 정신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여 우선 응급입원 조치했다"며 "그는 범행 당시 사람이 아닌 허공에 가위를 휘둘러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다른 직원의 부정 채용 수사 상황을 통보받고도 감사팀에 알리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부천도시공사의 전·현직 간부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부천도시공사 전 사장 60대 A씨와 전 인사팀장 B씨 등 전·현직 간부 3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왔다. 검찰 3명을 수사해 온 끝에 지난 4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불기소 처분을 최종 통보했다. B씨는 "검찰 조사 단계에서 그동안 받아왔던 의혹이 모두 소명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부천도시공사 직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A씨 등은 2017∼2019년 부정 채용 사건에 연루된 도시공사 직원 C씨의 수사 상황을 경찰에서 통보받고도 감사팀에 전달하지 않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본 신문은 지난 2024년 5월 22일자 기사에 <‘부정채용 은폐’ 부천도시공사 간부 직원 입건> 및 <직원 부정 눈감아준 부천도시공사 전·현직 간부 검찰 넘겨져>라는 제목으로, 경찰이 부천도시공사 전 사장 A씨를 비롯해 인사팀장을 지낸 B씨와 C씨 등 3명에 대하여 업무방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병주 MBK 회장을 출국정지 조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을 출국정지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 같은 법령에 따라 김 회장이 줄곧 해외에 머물러왔던 만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출국할 경우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이번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7일 검찰은 김 회장의 입국 통보를 받고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김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2월 25일 이전에 이를 알고서도 채권을 발행해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레아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레아 측은 최근 수원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김레아의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앞서 이달 9일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김레아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 및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선고한 원심 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도 피고인을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자유를 박탈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사회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함과 동시에 피고인이 평생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며 사망한 피해자와 유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여생을 수감생활 하도록 하는 것이 피고인의 책임 정도를 반영한 적정하고 합리적 양형이라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 김레아는 1심과 2심 재판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이며 경비원 등을 통해 수사기관에 자수했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주거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고위공직저범죄수사처가 부장검사 2명, 평검사 5명 등 신규 검사 7명을 충원한다. 19일 공수처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규 검사 임명을 재가해 오는 26일 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장검사는 나창수(51·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김수환(51·33기) 변호사 총 2명이다. 나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으며 2008년~2021년 검찰에서 근무했다. 인천 초등생 유괴 살인 등 공안·강력·형사 사건을 담당했다. 김 변호사는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출신으로 2004년~2019년 검찰에 근무했으며 강력·금융·조세·기업 범죄 등을 다뤘다. 평검사에는 국선변호 경험이 있는 최영진 변호사, 국회·감사원 근무 이력의 최정현 변호사, 경찰 출신 이정훈 변호사, 드루킹 특검 수사관 경력을 지닌 포렌식 전문가 이언 변호사, 군법무관으로 일한 원성희 국군복지단 법무실장(소령)이 충원된다. 이번 인사로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 가운데 21명을 채우게 됐다. 처·차장 각 1명, 부장검사 4명, 검사 15명이다. 공수처 지난해 9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 올해 1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을 각각 추천했으나 수개월간 대통령 또
시흥시의 한 편의점에서 중국 국적 남성이 근무하던 여성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가 시 정왕동 소재 편의점에서 점주인 60대 여성 B씨에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며, 경찰은 CCTV을 분석하며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편의점에 평소 자주 오던 손님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금품을 훔치려 하거나 B씨와 다투는 등 정황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에서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 외부 주차장에서도 70대 남성 C씨가 신원 불상의 인물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재차 발생했다. C씨 또한 복부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이외에도 편의점과 가까운 원룸 건물 내에서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