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자살 특공대'인 'Kamikaze'(가미카제) 상호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포르투칼 리스본의 아시안 식당, 호주 이동식 놀이공원, 태국 유명 음반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가미카제를) 상호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줬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서포터즈가 가미카제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었다. 또 텔레그램에선 가미카제 이모티콘이 이용되면서 항의가 일기도 했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의 역사적 의미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보 받은 곳에는 조만간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가미카제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줘서 상호 사용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비 부족으로 미군의 상륙을 막을 힘이 없던 일본이 마지막 수단으로 택한 '자살특공대'다. 지난 2014년 일본은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경찰이 국내에서 발생한 참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심리 상태 지원에 나선다. 26일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출동했던 경찰관 1656명을 대상으로 추가 심리상담이 가능하다고 안내문자를 통해 알렸다고 밝혔다. 최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관들의 마음 건강을 보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해당 문자에는 "국가 재난 및 대형 사고 현장에서 헌신하신 여러분, 시간이 지나도 남은 기억과 흔적이 심리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울, 불안, 불면 등 증상이 있다면 경찰 마음동행센터와 민간 상담센터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소방관 사망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현장에 나갔던 직원들이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심리적 어려움이 재발할 수 있어 우선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소 갈등을 빚던 아내를 휴대전화로 폭행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광주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쯤 아내인 5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계속 서운한 점들을 털어놓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A씨와 B씨는 평소 성격 차이로 자주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광주 소재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밤샘 작업 끝에 완전히 껐다. 26일 오전 2시 31분쯤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소재 단열재 제조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확대를 우려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5명과 장비 43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3시간 20분쯤 만인 오전 5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불로 공장 건물 5개 동 가운데 4개 동이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후 1시 안성 안성면 상생 협의회, 안성시청,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촉구 집회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구리시 갈매역세권지구 일대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제때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신용불량자 등 당장 현금이 필요한 경제적 약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윤호중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는 인력업체 관계자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간담회가 열렸다. 박석윤 윤호중 의원실 보좌관과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남양주·구리 지역 주민들도 함께 자리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현행 임금 지급 시스템이 오히려 체불을 구조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용직 노동자들은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을 통해 임금을 받는데, 행정 절차상 최소 45일에서 길게는 60일이 지나야 입금된다. A 업체 관계자는 "갈매역세권지구에 일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생기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에 일용직으로 일을 하러 왔으나 당장 돈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곤 떠나가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실제 저희 업체를 방문하는 이들 중 약 25%는 통장 자체가 없는 신용불량자 등 경제적 약자다. 이들은 당장 먹고 살기 위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B 업
▲ 오전 10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LG헬로비전지부 부천지회, 부천 상동 499-2 앞 인도, 임단협 체결 촉구 ▲ 오후 1시 민주노총 화섬노조 비노택지회, 안산 비노택 공장 정문, 고용 안정 보장 촉구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의혹의 핵심 인물을 모두 구속하면서 수사 진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특검팀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만큼 이들을 통해 혐의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란 부담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구속된 김 여사를 세 차례 불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가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도 구속된 후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복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난관에 빠진 가운데 특검팀은 전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 이종호 전 블랙펄임제스트 대표, 김 여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 등 의혹 핵심 인물을 구속했다. 구속한 핵심 인물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혐의를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김 여사와 통일교의 연결고리로 꼽히는 인물이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윤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씨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직권남용 혐의로 오는 25일 추 의원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그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은 지난달 12일과 24일 고발인 등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해 확보한 압수물 중 카카오톡 대화, 음성 녹취, 사진 등을 추 의원에게 전달했고 추 의원은 수사기밀을 특정 언론사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추 의원 의원실은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여자인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과 임 전 사단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특검이 지난달 확보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임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번복한 인물로 알려졌다.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4일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관련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기동순찰대를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다만 기동순찰대의 실효성 논란 및 경찰 내부에서 폐지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업무가 일반적 예방 활동에서 나아가 고위험 재범 우려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특별예방활동'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가해자와 전자장치 부착자 등에 대한 순찰과 검문을 강화해 범죄 발생을 예방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긴급한 112신고 등 중요 상황이 발생하면 기동순찰대가 선제 처리하고, 경찰서·지구대·파출소 등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 평가체계도 개선한다. 사실상 기동순찰대의 역할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현재 기동순찰대는 전국 28개 부대 2668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거점지역을 도보로 순찰하는 등 범죄 예방 및 치안 유지를 담당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이던 지난해 2월 출범했지만 시행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경찰 내부에선 기동순찰대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동순찰대로 인력이 빠져나는 문제점과 실제 이들의 활동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